캐릭터 마케팅이 뭔데?! MZ세대가 그토록 '진로'에 열광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한국역사학과 20170283 최진선입니다.
여보세요 나➚야➚ ~ ♬ 거기 ~♪♩ 잘 지내니 ~ 여보세요~~𝅘𝅥𝅯𝅘𝅥𝅰 왜 말 안~~♫ 하니➚➚~♬
다들 괴롭고 슬픈 일이 있을 때 무엇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나요? 저는 맛있는 안주에 소주 한잔을 하며
그 날에 있었던 회포를 푸는데요. 현대의 성인들에게 그만큼 음주는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최근에 주류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 처음으로 65%를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즉 소주를 즐기는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마신 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진로이즈백'이 4월 21일, 출시 2주년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진로는 월평균 약 2600만병이 팔리는 통계를 보이며
꾸준한 우상향 상승세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2019년에 새롭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위치인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자리를 넘보는 진로,
이 진로가 어떤 마케팅을 이용하였으며 20-30대 소비자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갔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진로이즈백' 대체 어떤 브랜드예요?

진로의 첫 등장은 1924년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출시가 되었으며 소주 겉면에 '두꺼비'가 그려져 있어 두꺼비 표라고도 불렸답니다.
이러한 진로 소주의 두꺼비는 현대에 와서 두꺼비 캐릭터를 계속 이용한 것이라 아니라
1950년대부터 사용하던 독자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최초의 CM송이던 진로 차차차에는 두꺼비들이 광고 초입부부터 드럼을 치며 소주를 고르는 모습이 잘 나타나있죠.
이렇게 꾸준하게 두꺼비를 밀던 하이트진로가 초록색 병을 내세운 '참이슬'을 출시하며 진로는 소주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점점 잃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4월 21일, '진로이즈백'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다시 우리 앞에 두꺼비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과 친근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하여 여러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구축해나갔습니다.
이는 MZ세대가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것과 함께 소주업계 최초로 캐릭터 마케팅을 도입하여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을 성공 요인으로 뽑고 있습니다.
"진로는 단순히 뉴트로 트렌드를 쫒기보다는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 - 하이트진로 마케팅 담당 상무-
이러한 진로는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이라는 판매고를 올렸고, 현재 4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 6억 5000만 병을 돌파할 만큼 소주시장에서 강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로는 올해 또한 적극적인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하였는데요. 캐릭터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여 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주업계에서 차별화된 캐릭터 마케팅을 실시하여 진로이즈백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견고하게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담 '캐릭터 마케팅'은 무엇인가요?

상품 디자인에 캐릭터를 입힌다는 것은 과거 키즈 제품 등 특정 산업에만 활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특정 산업군에 머물러 있지 않고 마케팅 분야에서 캐릭터를 활용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에서 캐릭터란 특정한 이름, 성격, 행동 특성을 가지고 의미성과 친근감을 지닌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여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가상의 인공 형상이라고도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욕구와 감각적인 소비 형태를 캐릭터를 이용하여 사로잡는 캐릭터 마케팅은 2019년 트렌드인 뉴트로 감성과 함께 키덜트 문화가 부상하였고 '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이 확산되며 이들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캐릭터 마케팅의 선두주자로는 펭수를 꼽을 수 있는데요, 2019년 처음 시작된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 펭수는 EBS의 대표 캐릭터로, 기존 캐릭터들과는 차별점을 두며 신선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죠. 이러한 캐릭터들은 뷰티, 패션, 교육,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들을 접할 수 있게 되는데요.
펭수는 동원참치와의 협업을 통해 동원참치 CF가 작년 유튜브 인기 광고 1위를 차지하는 등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었습니다.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린 캐릭터 마케팅으로 동원참치의 이미지를 젊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협업이었습니다.

이런 캐릭터 마케팅의 선두주자인 펭수의 시작으로 여러 기업과 산업에서 대표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지고 발전이 되었는데요, 주로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더욱더 친근하게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Fun'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성공하겠다는 포부가 엿보입니다.

캐릭터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에서만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굿즈를 판매하며 캐릭터마다 스토리를 부여하는 등 이를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고객층은 캐릭터와 소통하고 있다고 여기게 되고 이러한 호감이 자연스럽게 제품의 소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캐릭터에 투영된 제품은 굿즈 마케팅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덕후 몰이' 또한 가능해졌습니다.
캐릭터 마케팅을 잘 활용한 진로이즈백
진로이즈백이 공격적으로 시행했던 캐릭터 마케팅, 어느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2월, '소주의 원조, 진로'의 TV광고를 선보이며 진로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을 극대화시켰는데요
새해를 맞아 '열일하는 두꺼비' 콘셉트의 진로 TV광고 종합 편을 선보였습니다.
"높이뛰기, 서핑, 그리고 예능 출연까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하는 내레이션과 두꺼비의 맹활약상이 펼쳐지는 결의에 찬 두꺼비의 모습은 친근감 있고 트렌디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잘 보여줍니다.

진로이즈백은 광고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월, 하이트 진로는 부산과 대구에 주류 캐릭터샵인 '두껍 상회'를 오픈하여 90여 종의 두꺼비 굿즈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두꺼비를 활용한 굿즈는 2020년에도 꾸준하게 제작되어 지난해에는 오픈 마켓을 통해 크리스마스 굿즈 기획으로 선보인 진로 스노우볼 1천 개가 24초만에 매진, 다이어리와 라미볼펜세트도 각각 28분과 15분 만에 완판 되는 등의 두꺼비 굿즈의 인기는 검증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두껍 상회는 '어른이 문방구'로 진로 캐릭터 두꺼비 굿즈를 비롯하여 총 90여 종을 선보이며 전국 순회로 형식으로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게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진로이즈백은 20-30대에게 귀여운 캐릭터로 다가가는 젊고 다양한 브랜드 활동으로 빠른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유통, 식품업체, 패션 업체 등 여러 산업과 콜라보하여 적극적으로 두꺼비 캐릭터를 사용하고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으로 구입을 유도해 두꺼비 캐릭터의 인기를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마트24의 아임이 제품은 젤리 상품군 베스트 3위에 올리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애주가들에게 사랑받았던 두꺼비가 최근에 남녀노소 그리고 MZ세대를 주축으로 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주류 판매에 안주하지 않고 캐릭터 마케팅과 다양한 기업들과의 콜라보를 통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기업에서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하는 가운데,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는 진로이즈백을 통하여 캐릭터 마케팅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마냥 성공한 사례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한 사례들로 왕왕 볼 수 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캐릭터 마케팅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함께 느끼는 공감 비즈니스로 성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마케팅 시장에서도 지속하여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 인지도의 구축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감초겠죠? 이상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편의점에 부는 때아닌 '두꺼비' 열풍
CU와 하이트진로 협업 상품인 디저트 2종. GS25가 출시한 하이트진로 콜라보 상품. 이마트24의 두꺼비젤리. 편의점에 때 아닌 두꺼비 경쟁이 불붙었다. 대형 편의점 3사가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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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 극대화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이장혁 기자] 하이트진로가 2021년 ‘소주의 원조, 진로’의 TV광고를 선보이며, 진로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으로 돌풍을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새해를 맞아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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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하이트진로 소주 '진로'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 2019년 4월 출시한 진로는 1970년대 디자인을 되살린 뉴트로 콘셉트로 젊은층을 공략했다. 깔끔한 목넘김과 두꺼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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