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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우리 여기서 정치 얘기는 하지 말자...

 

안녕하세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회피해서는 안 될 무거운 주제인 정치와 그 와 연결된 정치인 브랜딩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볼 광고홍보학과 정상우입니다.

 

대한민국 유권자의 자격을 갖춘 여러분들은 평소에 과연 정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

이야기에 앞서 저의 개인적인 정치적 관심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정치는 집안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토론(싸움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주제였으며, 따분하고 피로감이 드는 존재였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구조적으로 획득한 정보에 의해 형성 된 저희 정치적 색깔과 특정 정치인에 대한 선입견은 과연 올바른 것일까? 라는 꽤 불편하고도 무거운 질문을 가슴 속 깊이 묻어 둔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정치에 대해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히 정당이나 정책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지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정치적 선택에 있어 정치인이 어떤 공약을 내걸고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는지는 과거와 현재 모두 가장 중요한 정보였습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정보 홍수 속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Z세대는 안타깝게도, 정책과 정치인의 발자취보다도 SNS를 통해 특정 정치인을 먼저 인식하는 경우도 존재하며, 이러한 경험으로부터의 감정이 정치적 선택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그 정치인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어떤 BGM과 자막으로 유튜브 쇼츠를 올리는지

 

이 모든 단편적인 요소가 정치인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게 됩니다. 이제는 정치인도 미디어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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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전략

정치적 선택에 있어 정치인이 어떤 공약을 내걸고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는지는 과거와 현재 모두 가장 중요한 정보였습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정보 홍수 속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Z세대는 안타깝게도, 정책과 정치인의 발자취보다도 SNS를 통해 특정 정치인을 먼저 인식하는 경우도 존재하며, 이러한 경험으로부터의 감정이 정치적 선택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그 정치인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어떤 BGM과 자막으로 유튜브 쇼츠를 올리는지

이 모든 단편적인 요소가 정치인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게 됩니다. 이제는 정치인도 미디어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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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전략

 

인스타그램: 감성적인 일상 공유, 친근한 이미지 형성에 효과적입니다. 인간적인 정치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유튜브: 정책 해설 영상보다는 유튜버와의 토크 콘텐츠, 리액션 영상, 일상 브이로그 등이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Z세대 유권자들은 정보를 찾기보다, 그 사람을 ‘재미있게’ 알고 싶어 합니다.

 

틱톡: 짧고 유쾌한 콘텐츠 중심의 플랫폼인 만큼, 정치인의 춤 챌린지, 밈 활용, 유행 음악 삽입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책보다 ‘센스 있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Z세대와의 소통, 핵심은 ‘유사성’

 

Z세대는 위에서 아래로 전달되는 일방향 정치 커뮤니케이션보다, 쌍방향적이며 유사성을 느낄 수 있는 관계를 선호합니다.

따라서 미디어상에서의 소통 활동이 활발한 정치인에게 선호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가 결합된 정치인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기존 정치 이미지와 차별화된 신뢰를 얻게됩니다.

 

정치 브랜딩의 새로운 전환점과 우려

 

정치인이 단순히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다움을 브랜딩하고, 콘텐츠로서 소비되는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정치와 미디어는 갈수록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이제는 정치 캠페인 또한 하나의 마케팅 프로젝트로 바라봐야합니다.

하지만 모든 정치 콘텐츠가 ‘재미’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정작 중요한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본질적 논의는 뒷전으로 밀릴 수 있습니다. 정치인의 이미지가 과도하게 캐릭터화되면, 유권자는 실체보다 포장된 외형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정치는 점점 쇼화(Show,)되고, 민주주의의 건강한 담론 공간이 축소될 우려도 존재합니다.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정치에 의해 지배 받게 된다는 플라톤의 말처럼 참여하는 유권자인 우리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주체로서 정치에 대한 이성적 관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