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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캠페인 Case Study

현실에선 불가능? 마인크래프트에선 가능!

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과 19학번 홍기현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마케팅 소재는 마인크래프트입니다!

 

유년시절에 친구 집에 모여서 다 같이 마인크래프트를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은 마인크래프트가 게임을 넘어 다방면에서 활용되는 마케팅 소재임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마인크래프트

2009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1년 마인크래프트가 정식으로 출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죠!

PC와 모바일로 즐길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네모난 세상의 매력에 빠지게 됐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출시와 동시에 스트리머들의 방송 소재가 되었어요.

아직도 유튜브로 들어가 게임 분야 인급동(인기급상승 동영상)’을 클릭하면 마인크래프트 영상이 하나씩은 있죠!

 

 

고정 수요층이 확실한 게임이기에 마크를 사랑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기도 하며 양띵, 루태 등 대형 유튜버들의 영상을 시청하기도 합니다.

(저도 쉬는 날에는 마크 야생을 보곤 합니다😊)

 

트렌드로 떠오른 마크

최근 마인크래프트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다시 유입되고 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잭 블랙 형님이 마인크래프트 실사화 영화의 주인공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스티브 역할도 찰떡으로 소화하시는 잭블랙 형님)

산리오X마인크래프트

헬로키티, 쿠로미 등 장남감, 의류, 문구류를 전 세계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산리오가 마인크래프트와 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두 세계가 만나 새로운 DLC로 출시되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가 되었으며, 기간 한정 무료 스킨을 제공하는 이벤트나 캐릭터의 의류를 직접 살 수 있는 상점도 열렸어요!

산리오가 판매하는 주력템과 마인크래프트 사이에서, 캐릭터라는 공통된 인사이트를 잘 찾은 마케팅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만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할까요?

 

 

공공기관X마인크래프트

놀랍게도 우리가 잘 알고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게임 크리에이터 '진튜브'와 협업하여 인천계양 신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왼쪽은 마인크래프트에서 만든 인천 계양 신도시며 오른쪽은 실제 사업 조감도입니다.

정말 비슷하죠?

BIM(빌딩정보모델링) 등 현재 건설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3D 스마트 건설 신기술과 유사한 운용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젊은 층 사이에서 3D(Difficult(어렵고)·Dirty(더럽고)·Dangerous(위험한)) 업종 기피 현상이 심화한 데 따라 크게 떨어진 건설업 관심도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반영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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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도 '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통해 초··고등학생들이 마인크래프트로 제작한 경인지하고속도로 맵을 접수한적이 있어요.

 

고속도로 지하화 시대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와 공간 변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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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도 2023년 게임 크리에이터(휘용)와 협업했고, 모듈러 주택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마인크래프트로 만든 영상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건설업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하여, 체험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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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

또 하나의 사례는 비영리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가 기획한 것으로,

금지 도서 및 기사물을 모아둔 가상 도서관입니다.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 하게 되면 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내용물을 기록하거나 읽을 수 있는데요.

 

 

국경없는 기자회는 가상 도서관인 검열없는 도서관(The Uncensored Library)’을 만들어 이집트와 멕시코,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금지된 자료들을 마인크래프트 내에 소장했습니다.

실제 만들어진 마인크래프트의 검열없는 도서관의 내부 모습에서 여러 나라의 문서가 소장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국경없는 기자회(RSF)와 광고회사 DDB는 언론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국가의 젊은이들도 자유롭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콘셉을 고안해냈습니다.

16개국 24명이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으며, 12,500만 개의 디지털 레고 블럭을 가지고 가상의 공간이 세워졌고, 고대 그리스 로마의 건축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어요.

 

 

다운받은 맵은 다시 업로드가 가능해 도서관의 자료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20만 부의 자료가 있고, 국경없는 기자회라도 이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고 말하며

금지 도서 및 기사물에 게이머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내에 도서관을 만든 것입니다.

 

이 맵을 다운받고 접속하면 오프라인 맵 자체가 분산된 클라우드 저장소에 있기 때문에 책을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안의 내용을 수정할 수 없는 형태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관계자는 억압된 국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자유가 주어지는 가상 세계로 도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도서관과 게임 콘텐츠를 활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캠페인과의 렐러번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까지 파악한 것이죠.

 

DBB RSF는 사용자 보호와 함께, 언론인의 보호도 고려했는데요.

멕시코 언론인 자비어 발데즈(Javier Valdez)와 같이 대부분의 저자들은 작고했거나 망명 중이고, 신원을 밝히지 않기도 하며 RSF는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언론인과 그들의 가족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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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제품과의 렐러번스를 고려한 캠페인도 있었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가상 공간에서 재현한 사례도 있었죠!

최근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른 마인크래프트는 단순 게임을 넘어 가상 공간이 갖는 의미를 보여주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사례가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활용될 수 있는 마케팅 소재가 게임으로 확장되었는데요.

오프라인이나 SNS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 모두 창의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는 광고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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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2010005738

https://www.eyesmag.com/posts/160314/minecraft

https://tenshield.tistory.com/3570

마인크래프트 내에 세워진 가상의 도서관, '검열없는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