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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해외 플랫폼의 국내 진출 – Spotify, Disney+

안녕하세요 :) 

일본학과 김채원입니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해외 플랫폼들의 국내 진출, 

그 중에서도 스포티파이와 디즈니플러스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1. 스포티파이(Spotify) :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로고

2월 2일,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2008년에 스웨덴에서 출시되어 이미 약 90여개국의 다양한 나라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벌써 3억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스포티파이는 6000만곡 이상의 음원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자 취향에 맞춘 개인별 음악 추천과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음원 스트리밍, 오프라인 듣기, 각종 맞춤 프레이리스트 생성 등 주요 기능 외에도

팟캐스트, 데일리 믹스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기능

이용자들은 '개인화'를 스포티파이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꼽고 있습니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법을 알고리즘에 적용하여 이용자 개인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장르, 가수, 청취패턴 등 취향에 맞는 음원 큐레이션을 매주 제공합니다. 

'나만의 음악 창고'로서 기능하는 것입니다. 

 

스포티파이의 기능

또한 스포티파이는 일부의 국내 음원에서 가사의 한국어 발음을 영어로 표기하고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K-POP이 전세계 해외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스포티파이는 3개월 무료체험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국내에서는 이미 다양한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멜론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튜브뮤직이 출시 1년 새에 지니뮤직을 제치고 2위로 성장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면 유튜브 뮤직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끈 비결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국내 출시 이전에는 넷플릭스와 같이 큰 태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출시 10일차인 212일 일간 사용자 점유율은 0.67%를 기록해 초라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시 당시 주목도와 달리 국내 음원서비스는 타격을 입지 않고, 변화가 미미하거나 도리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선두인 멜론이 기존의 차트에 대한 측면을 유지하면서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의 방향으로 개편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포티파이의 차별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의 음원을 제공하는 국내의 유통사와 갈등이 지속되면서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지 못했던 것인데요,

하지만 지난 311,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음원 라이센싱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라고 밝히며

마침내 국내 음원 유통사 카카오엔터와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용자들은 국내 음원 미제공에 대한 약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스포티파이의 활약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디즈니 플러스 Disney+ : OTT 서비스

 

다음은 올 하반기 한국 출시 예정으로, 국내 OTT 시장을 흔들어 놓을 디즈니 플러스입니다.

디즈니플러스 이용 화면

미국에서 2019년에 출시되어, 가입자 수가 벌써 1억명 이상인데요,

7500편 이상의 TV시리즈와 500편 이상의 영화,

그리고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 컨텐츠

미키 마우스를 비롯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픽사, 스타워즈, 캐리비안의 해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심슨가족,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전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압도적인 자체 콘텐츠와 팬들의 높은 충성도로 인해 서비스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요금제는 1달에 $7.99로 넷플릭스보다 훨씬 저렴하며,

적어도 4개 기기를 동시 사용 가능하고 7개의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2020년 국내 OTT 시장은 큰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사용자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만의 가족 콘텐츠와 전연령이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은

굉장한 경쟁력이며 대적 상대가 없다고 말합니다.

과연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OTT 시장에 위기를 가져오게 될까요?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바일 인덱스 2021-2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사용자의 왓챠 중복 사용률이 65.5%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각 플랫폼마다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들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 진출하더라도 넷플릭스나 왓챠와는 별개의 확장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OTT 사업자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기획에 열을 올리며 업계간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OTT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IPTV 쪽에 우려가 있진 않을까요?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은 국내 미디어 시장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플랫폼들도 언어 등에 대해 충분한 현지화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시아권으로 진출이 느리지만,

충분히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성장할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음악과 영화를 아주 사랑하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은 앞으로 스포티파이와 디즈니 플러스를 사용하실건가요?

 


출처

 

출시 10 지났는데 점유율 0.67%...스포티파이, 찻잔 태풍이었나 (sedaily.com)

유튜브뮤직 1년새 고객 2배 …지니 제치고 '음원 2위' 등극 (sedaily.com)

세계 최대 음원 어플 '스포티파이' 한국 상륙 < 경제 < 뉴스 < 기사본문 - 소비자평가 (iconsumer.or.kr)

OTT 시장 역대급 성장에 '디즈니 플러스' 한국 출시 초읽기 (donga.com)

위클리포스트(weeklypost)(http://www.weeklypost.kr)

디즈니 플러스.. 드디어 한국 상륙 다가온다 -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youthassemb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