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가장 뜨고있는 소비자층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광고나 마케팅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바로 MZ 세대입니다.
MZ 세대란1980년생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친 단어로,쉽게 말해서 20대-30대의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세대는 생산과 소비 능력이 가장 좋은 편으로, 모든 서비스와 재화의 주요 이용 주체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이 MZ세대를 가장 중요한 소비자층으로 뽑고 있죠.
실제로 MZ세대는 여러 트렌드들을 만들고, 이끄는 주체가 되곤 합니다.그래서 오늘은, MZ세대가 어떤 트렌드들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중고 아니고, N차 신상!
먼저, 'N차 신상' 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고거래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은 많이 들어 보셨을텐데요
최근 당근마켓이라는 새로운 중고거래 플랫폼이 인기를 끌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진입장벽이 다소 낮아지고, 관심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등장한 신조어가 있는데요,
바로 “N차 신상” 입니다.
N차 신상이란
누가 사용했든 다시 구입한 순간부터 새로운 사용자에게는 신상이 된다는 뜻인데요,
중고에 대해 다소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던 과거와는 달리
점차 그 상품의 품질이나 희소성 등이 충분하다면 거리낌 없이 구매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흔히 보이던 중고물품보다 훨씬 품질이 좋은 경우도 많고,
보다 안정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들이 발전되면서 중고거래가 더욱 활성화되었습니다.
사실 중고거래가 활성화된 데에는
MZ 세대의 소비패턴
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가치소비를 중시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이 세대는,
트렌드를 추구하면서도 소유보다는 공유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실제로 MZ세대는 중고거래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데요,
실제로 MZ세대는 한 중고거래 앱 사용자의 84% 이상, 실제 중고거래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 잡화 같은 경우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한 철 입고 버리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이러한 이유로 MZ 세대가 가장 많이 거래하는 상품이 바로 브랜드 패션 상품이라고 합니다.
MZ 세대는 현대 사회의 장기불황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하고 투자하자는 마인드가 강화된 경향을 가집니다.
이러한 경향을 담은 신조어도 탄생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세컨슈머” 입니다.
갑작스러운 펜데믹이 20,30대로 하여금 장기적으로 이득이 되는,
계획적이고 알뜰한 소비습관을 갖추게 했다고 볼 수 있죠.
이러한 습관의 연장선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환경적 낭비를 줄이려는 노력도 많이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된 챌린지가 바로 두 번째에 소개시켜드릴 소재입니다.
2. 지구를 위해 다같이, "용기내"
MZ세대가 세컨슈머의 소비방식을 보이면서
환경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작년에 시작된 "용기내 챌린지"
용기내 챌린지란, 직접 용기를 가져가 물건이나 음식 등을 담아오는 활동으로
거절당할까 두려워 말고 용기(勇氣)를 내서 용기(容器)를 사용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배우 류준열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선을 용기에 담아 구매한 사진을 올려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시로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그린피스는 2019년부터 대형마트를 상대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공개하고 감축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해왔고,
이러한 노력 끝에 작년 6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의 참여를 성사시키며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챌린지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대통령, 일반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용기에 담은 음식 사진을 #용기내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는 것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작년에 시작한 이 챌린지는 최근까지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현재까지 참여자들이 올린 글만 1.9만 게시물을 육박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배달 음식이나 음료수 등을 담는 포장 용기를 줄이기 위해
텀블러나 락앤락 등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요
이렇게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움직임이 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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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오늘 제가 준비한 MZ세대의 트랜드 였는데,
어떠셨나요?
이 밖에도 MZ세대들은 미닝아웃, 굿즈/커스텀, 레트로, 오하운(오늘하루운동), 자기관리, 레이블링 등끊임없이 다양한 트렌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마케팅/광고의 형태도 이 트렌드의 영향을 많이 받고,그에 따라 다양한 상품들도 출시가 되고 있는 만큼 주목해볼만한 세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용기내 챌린지처럼 좋은 영향력을 가진 트렌드들이 더 많이 생겨나서좋은 세상을 만드는 움직임들이 더 자주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구요:)
여러분은 MZ 세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MZ 세대를 이을 또 다른 소비자층이 있을지 등다양한 의견 주시면 더 풍부한 게시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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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참고: http://webzine.miraeassetdaewoo.com/bbs/board.php?bo_table=MD42&wr_id=243
중고 아닌 'N차 신상' 열풍…소유에서 사용으로 | SBS 뉴스
2021 소비 트렌드 `N차 신상` - 전남일보 (jnilbo.com)
https://www.emotion.co.kr/magazine/1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21210120002116
http://www.thekmagazine.co.kr/data/theK_2103/sub/sub3_02.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