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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이젠 기술력이 아닌 충성고객의 싸움, LG 전자의 '팬덤마케팅'

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과 김민지입니다. 여러분,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의 주요특성인 '팬덤 문화'가 이 아이돌시장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노트북' 시장에도 존재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LG 전자 내 'LG 그램'의 팬덤', Jammy에 대한 분석 지금 시작합니다!

 


먼저, 재미 (jammy)란 "나만의 노트북을 꾸미는 재미, 유용한 정보를 얻고 능력을 키워가는 재미, 정보를 공유하며 재미를 얻는 공간"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처음엔 LG 그램의 이용자 커뮤니티로 기획되었지만 LG 그램의 소유여부와 별개로 '찐팬'임을 자처하는

MZ 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온라인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재미(Jammy)' 사이트를 함께 살펴봐볼까요?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재미' 안에서는 유명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굿즈를 구매하여 나만의 그램을 꾸밀 수도 있고, 대학생을 위한 ppt 템플릿이나 포토샵 툴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고, 노트북과 관련되지 않지만 트렌디한 요즘 소식을 전달하는 'jammy 매거진' 까지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활동 내역에 따라 포인트로 보상을 주면서 '재미'는 팬들의 적극성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미의 특성이 '자신의 것을 꾸미고, 취향을 드러내고 싶어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유용한 정보까지 얻고 싶어하는 MZ 세대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재미(jammy.lge.co.kr)’의 가입자 수는 지난 2023년 2월 기준 10만 8,000명을 기록했고, 총 86만명의 방문자들이 400만번 가량 재미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해 LG 그램의 찐팬, 나아가 팬덤을 형성해 LG 전자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팬덤 마케팅'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어떤 영향이 있는지와,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팬덤 마케팅: '팬덤'은 '특정한 브랜드나 인물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을 의미한다. 팬덤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 문화에서 유래되었다. 
최근에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팬덤 마케팅은 말 그대로 고객을 ‘브랜드의 팬’으로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다.
 즉, 고객과 브랜드 사이에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충성 고객을 확보해 내는 전략
을 의미한다.

1. 애플

 

 '충성고객' 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실 브랜드, 애플은 10대와 20대, 즉 MZ나 알파 세대에서 더욱 그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특히 10대 사이에서 더 극명히 갈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2022년 당시 '아이폰 12 시리즈를 사용하는 국내 고객 연령층 중 약 86%가 10~30대로 집계되었고, 특히 아이폰 12 모델의 경우에는 10대 비중이 37%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최근, '콘서트 갈 땐 무조건 삼성 S23 울트라'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놀라운 카메라 기술을 보이는 삼성의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애플 생태계 안에서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다시 나갈 수 없다는 고객 충성도를 가진 애플이기에 스마트폰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2. 배달의 민족 - 배짱이 클럽

 특유의 'B급 감성을 활용한 팬덤 마케팅' 을 보여주고 있는 배달의 민족은 2016년 '배달의 민족을 짱 좋아하는 이' 라는 말의 주임말인 '배짱이' 팬클럽을 모집하여 '팬덤 마케팅'을 전개하였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배짱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놀 거리와 굿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배달의민족은 음식을 주제로 삼아 고객이 직접 짧은 시나 문구를 창작하는 응모전인 ‘배민 신춘문예’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3. 삼성전자- 갤럭시 팬 파티

 삼성 또한 갤럭시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갤럭시의 팬들과 서로 교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초에도 갤럭시 Z 폴드4와 Z 플립4의 런칭에 맞춰 갤럭시 팬 파티가 개최되었고, 이번 갤럭시 팬 파티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모델의 신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로 팬 파티의 인증샷을 촬영해 볼 수 있었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폰 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돌 시장을 넘어서 고관여 제품 시장까지 열성 팬을 형성하는 '팬덤 마케팅'과 이 마케팅을 활용하여 찐 팬을 만들어가는 LG전자의 커뮤니티 '재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하는 것에서 넘어서서 그 안에서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팬덤 마케팅'을 통해, 어쩌면 아이돌을 좋아할 때 그 팬덤명이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특성이 되는 것처럼 브랜드와 자신만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며 소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이제는 기업에서도 점점 더 제품의 기술력보다 다른 제3의 요소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그 요소들 중 '소비자와의 관계'를 가장 중요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니다!



그럼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