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블 콘텐츠의 등장
드라마, 영화를 비롯하여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본 제품들을 구매하고 싶어 인터넷을 뒤져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모바일이 활성화됨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많아졌고 소비자들은 자연히 콘텐츠를 통해 상품까지 접하게 된 것인데요. 그런데 최근에는 콘텐츠에서 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할 필요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바로 쇼퍼블(Shoppable)콘텐츠가 이커머스(E-Commerce)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소비의 활성화로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모바일은 점차 앞서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따라 이커머스(E-Commerce)는 모바일에 최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온, 오프라인)쇼핑몰에 찾아가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가 접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상점과 제품이 직접 우리 앞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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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블(Shoppable)콘텐츠란?
쇼퍼블 콘텐츠란 말 그대로 쇼핑이 가능한 콘텐츠입니다. 소비자가 보고 있는 동영상, 이미지, 기사 등을 통해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페이지와 연결되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쇼퍼블 콘텐츠는 간편결제 상용화의 흐름과 맞물려 실제로 쇼핑에 편리함을 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까지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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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블 콘텐츠 사례
이러한 쇼퍼블 콘텐츠들은 어떻게 활용이 되고 있을까요?
<인스타그램 쇼퍼블콘텐츠>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사례는 인스타그램 쇼퍼블 콘텐츠입니다.
저도 SNS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쇼퍼블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데요. 저는 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접하고 있고 실제로 인스타그램 쇼퍼블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들도 발 빠르게 쇼퍼블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스타그램 쇼퍼블 콘텐츠가 모바일 커머스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은 피드와 스토리를 통해 제품 홍보를 진행하는데 제품 구매가 가능한 링크를 바로 연결하여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직접 구매를 한 경험이 없더라도 위와 같은 사례의 쇼퍼블 콘텐츠를 접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자주 이용하고 쇼퍼블콘텐츠를 통한 소비를 자주 하는 저는 이 기능이 매우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광고하는 방식이라 기존의 다른 제품 광고보다 거부감이 적고 콘텐츠 자체의 질도 높아서 자발적으로 이러한 콘텐츠를 찾아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에서는 별도 링크 이동 없이 인스타그램 앱 내에서 결제를 하는 체크아웃을 도입하여 인앱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향후 이 기능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인스타그램의 쇼퍼블 콘텐츠 활용도 또한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앞서 소개했던 피드뿐만 아니라 스토리 또한 인스타그램 쇼퍼블 콘텐츠의 광고 영역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할 수 있는 휘발성 플랫폼으로,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사용하여 단 시간 내에 브랜드 및 상품을 노출시킵니다. 인스타그림 피드 광고와 마찬가지고 ‘지금 구매하기’, ‘더 알아보기’등의 푸시 탭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외부 링크로 이동할 수 있고 복잡한 구매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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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TV_쇼퍼블영상콘텐츠>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사례는 온라인 편집숍에서 제공하는 쇼퍼블 영상 콘텐츠 사례입니다.
온라인 편집숍 29CM는 29초의 쇼퍼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9CMTV’를 출시했습니다.
29초짜리 짧은 영상들은 각각의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면서 제품에 대한 구매욕구를 자극합니다. 상품의 디테일이 상세하게 담긴 짧은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은 사고자 하는 제품의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구매를 원할 경우 쉽게 구매 링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29CM에 입점한 브랜드에 콘텐츠 제작 권한을 부여하여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시키고, 각 브랜드들은 콘텐츠를 통해 상품 판매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https://www.29cm.co.kr/media/recommend
29CM의 쇼퍼블 콘텐츠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일 쉐어_라이브커머스>
세 번째 사례는 스타일 쉐어의 라이브 커머스 ‘스쉐 라이브’입니다.
지난 2월 쇼퍼블 콘텐츠 플랫폼 스타일 쉐어는 라이브 커머스인 ‘스쉐 라이브’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었는데요. 이 스쉐 라이브 덕에 지난해 1분기 대비 거래액이 725%나 성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 커머스가 그 효과를 입증하자 국내 백화점, 카카오 등도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란 TV홈쇼핑처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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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쉐 라이브’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하여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비디오 커머스 채널로 생방송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은 왼쪽 하단 버튼을 눌러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결제를 하거나 다른 상품 탐색 시에도 방송이 꺼지지 않도록 하여 소비자가 콘텐츠 시청에 방해받지 않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세는 대단하지만 사실 기존의 홈쇼핑과 다를 바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고 최근까지는 저도 많이 접해본 적이 없어서 생소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최근에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서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확실히 홈쇼핑과는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옷의 재질은 어떤지, 촉감은 어떤지 이미지로만 접했을 때는 알 수 없었던 상품의 디테일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고 그런 장점들이 제가 구매를 하기 전 고민하는 과정을 많이 단축시켜줬던 것 같습니다. 또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크리에이터가 나와서 그들이 사용했던 제품을 직접 소개하기 때문에 제가 애써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정말 제 취향에 딱 맞는 아이템들만 판매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신뢰가 가고 재구매율이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또 영상 콘텐츠를 보는 동시에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함에 따라 쇼퍼블 콘텐츠를 다루는 플랫폼들이 더욱 빠르게 활성화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0578
https://www.cmn.co.kr/mobile/sub_view.asp?news_idx=31994
https://toobiland.tistory.com/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