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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캠페인 Case Study

TOSS의 신의 한 수 '보안 드러내기'

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 전공 20220490 강윤주입니다! [2차 포스팅]

오늘은 토스가 보안을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토스는 한국의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1,910만+, 누적 투자금액 1조 6천억 원+, 기업가치 9조 1천억 원, 서비스 주 70개+ 등의 성과를 이루고 있는데요.

특히, 토스팀은  바꾸고 싶은 세상의 모습이 있고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목표가 있는 조직으로
어렵고, 불편하고, 멀게 느껴지는 금융이 아닌 누구에게나 쉽고 상식적인 금융을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토스, (n.d.), 토스팀 소개)

 

그러나 금융 플랫폼은 현재 사실상 무한경쟁의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플랫폼 선점을 위해 빅테크/핀테크와 금융사들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플랫폼 기업까지도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는 추세인데요. (출처: 김재우, (2023. 11. 30))

토스는 이러한 무한경쟁 시대 속 살아남기위한 전략을 자사의 치명적인 약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토스 브랜드 지표 조사 결과 선호도는 계속 상승하는 반면 '신뢰', '보안' 항목에서 기대보다 좋지 못한 점수를 받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토스 커뮤니케이션 헤드 윤기열은 '토스의 보안 수준은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점수를 받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업계에서 가장 큰 타격 '신뢰'의 문제를 겪고 있는 토스는 어떻게 이 문제를 헤쳐나갔을까요?

바로 토스의 보안 캠페인입니다!

토스의 보안 캠페인는 다음과 같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1. 보안 캠페인 홈페이지 개설

2. 캠페인 필름 4편 제작

3. 오리지널 필름 2편 제작

4. 각종 이벤트 개최

 

각 캠페인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함께 보시죠!

1. 보안 캠페인 홈페이지 개설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금융 생활에서 불안했던 경험 공유하며 약 8600여 건의 의견 접수 후 결과를 공유했으며 보안과 관련해 토스가 실행한 정책이나 정보,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사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소개했으며 이후 인터넷, 중고 거래 시 토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우후적이고 신뢰 높은 여론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2. 캠페인 필름 4편 제작

 

캠페인 필름은 ‘대한민국 금융사기가 사라지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과 함께 금융사기와 관련해 토스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영상인데요. 다양한 금융사기 사례 속 토스의 책임을 밝히며 토스의 신뢰를 한층 더 쌓았습니다.

3. 오리지널 필름 2편 제작

 

해당 필름은 토스를 해킹하는 에피소드, 중고거래 실제 상황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저는 특히 토스를 해킹하는 자 '헬소닉'을 정말 감명깊게 봤는데요. 토스 보안팀이 2팀으로 나뉘어 한쪽은 방어, 한쪽은 해킹을 하는 대결구도입니다. 마지막에는 토스 회사에 잠입하며까지 해킹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의 보안이 뚫리지 않음을 당당히 보여준 흥미진진한 필름이니 꼭 다들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각종 이벤트 개최

 

마지막으로는 각종 보안관련 이벤트입니다.

먼저, '버그 바운티’챌린지를 실시했는데요 '버그 바운티'이란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공개적으로 공격을 요청하고, 제보자에게 포상하는 제도입니다.

다음으로는 토스 앱 안 괴도 냥냥 게임입니다. 괴도 냥냥’으로부터 보물을 지키기 위해 보안아이템 3종을 강화, 보물과 고양이 마을을 지키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게임으로 토스의 보안 요소들이 간접적으로 표현된 게임입니다.

토스의 보안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토스의 보안 캠페인과 관련해 두 가지 포인트를 잡아보았습니다.

 

1. 유소식이 희소식이다.

과거의 금융기관은 아무도 보안을 입에 올리지 않는 게 보안이 잘되고 있는 증거로 여겼는데요. 토스는 이러한 공식을 깨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도전적인 캠페인 실행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출처: 주소은. (2023, June 23). Tossfeed)

 

2. 신뢰의 콘텐츠화

사실상 '신뢰'라는 개념은 매우 모호하고 직관적 수용이 어려운 개념입니다. 그러나 토스는 '금융사기'라는 키워드를 활용하여 대중들에게 주목받는 콘텐츠를 제작했는데요. '보안'관련 콘텐츠에 더하여 ‘금융사기’를 이용해 보안과 관련한 간접적 신뢰를 얻은 것입니다.

 

즉, 선호도에 비해 낮은 신뢰, 낮은 보안 인식을 가졌던 토스는 과감한 ‘드러내기’와 ‘콘텐츠화’를 통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주 목적인 신뢰, 보안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가요? 토스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 저는 토스의 콘텐츠들을 참 사랑하는데요. 보수적인 금융기업의 인식을 완전히 탈피하는 파격적인 토스의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ㅎㅎ!

 

 

 

참고문헌:

김재우. (2023.11.30). 은행 (NEUTRAL). 금융 플랫폼 무한경쟁 시대 - 적자생존 위한 전략 점검 (1편). 삼성증권. https://www.samsungpop.com/common.do?cmd=down&contentType=application/pdf&inlineYn=Y&saveKey=research.pdf&fileName=2020/2023112816315094K_02_11.pdf 

주소은. (2023, June 23). 대한민국 금융사기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Tossfeed. https://blog.toss.im/article/security-campaign

토스. (n.d.). 토스팀 소개. https://toss.im/team

토스. (2023.08.14). 토스, 정보보호의 달 맞아 진행한 보안 캠페인 결과 공유. 토스피드. https://blog.toss.im/article/security-campaign-wrap-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