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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감정의 감기, 우울을 다스리는 방법은?

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 수업을 수강 중인 22학번 광고홍보학전공 박주현입니다 

출처 코메디닷컴

여러분은 눈물이 많으신 편인가요?

아마 작은 감정의 동요만 있어도 펑펑 눈물이 나는 사람, 반대로 자신의 일이어도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사람 등 개인차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울고 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먹고 싶은 간식이 있어 울었던 어린이 시절,

친구랑 가볍게 다투고 화해하며 울었던 청소년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고 난 후에는 울 곳을 찾지 못해 울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T.T

 

우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이 스스로를 약해 보이게 만든다고 생각해서,

혹은 스스로가 우울하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해서,

집에는 가족들이, 밖에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회사나 학교에서 울 수는 없으니 속으로 삼키는 등 울어야 할 때 울지 못하는 데엔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요

용기 있는 사람이어도 누군가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러나 눈물을 참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않으며 스스로의 감정을 무시하는 행위는 우울증이 찾아올 확률을 높인다고 해요

오늘은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동탄신도시에 마련된 울 수 있는 공간, T.T존을 소개하려 합니다!

출처 1코노미뉴스

 

T.T존은 2019년, 마음껏 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한 중년 남성의 요청으로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생겼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또 자신이 울고 싶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울 수 있는 공간을 요청했던 것인데요

이러한 요청을 계기로 마련된 T.T존은 단순히 울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상담을 통해 우울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때문에 이름도 T.T우는 이모티콘으로부터 착안되어 만들어졌습니다!

 

부드러운 조명과 편안한 소파, 그리고 감정을 극대화 시켜주는 영화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T.T존을 찾는 사람들이 현재 상황을 개선해 나가고 스스로의 상황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해요

특히 자취를 하는 사람들, 혹은 노인 1인 가구 등 혼자 사시는 분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은데요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기도 하고, 스스로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사회적인 동물인 만큼, 단순히 울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소외감과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 또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T.T존의 반대쪽엔 메모리 존이라는 것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이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답니다

 

 

 

 

울 수 있는 공간, 울기 위해 찾아가는 공간이라니.

조금은 낯설고 이상하죠?

 

사실은 저도 T.T존에 대해 조사하기 전엔 누군가의 앞에서 우는 것이 조금은 생소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눈물을 흘리면 약해지는 것만 같고,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옮기는 것 같아 그리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 생각과는 다르게 눈물은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는데요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 이후, 영국인들이 그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아이러니하게도 우울증으로 치료받는 사람의 비율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사건인데요

이러한 사례로 알 수 있는 점은,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잘 다스리는 방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눈물을 흘리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함께 배출되고 세로토닌, 도파민 등이 분비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늘어가는 1인 가구로 인한 소외감과 사회적 고립, 코로나 이후로 2배 이상 늘어난 우울증과 자살률, 성인이 우는 것을 낯설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 등

사람이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데엔 여러 요인이 있죠

우울이란 감정은 전혀 이상한 게 아닌, 잠깐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찾아오는 감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조금 더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천천히 배워가는 건, 어쩌면 우울증 환자 백만 시대에 당연한 필수 과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여러분은 T.T존, 이용해보실 것 같나요?

저는 아직은 낯설기도 하고, 울고 싶다라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조금 망설여지는데요

혹시 이 포스트를 보고 관심이 생겼거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셨다면, 혹은 계속해서 관련된 상담을 받고 싶었는데 본격적으로 치료받는 것은 두렵다고 생각하셨다면 이 T.T존을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1conom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95

https://blog.naver.com/hsview/221747959128

https://kormedi.com/1699797/

http://www.medipharmhealth.co.kr/news/article.html?no=98005

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214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