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5-1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중인 광고홍보학과 19학번 홍기현입니다!
최근 챗 지피티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발언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로 인해 전 세계 AI 사용자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죠!
사건의 발단은 한 이용자가 X(전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용자): “챗GPT에 ‘감사합니다’를 반복적으로 말하면 사용되는 전기요금이 어느 정도야?”
👨(올트먼 CEO):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이 쓰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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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챗 GPT 에게 많은 단어를 입력할수록, GPT가 처리해야할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고
답변 횟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커지게 되는데요!
따라서 ‘답변해 줘서 고마워’ 라는 단순 인사에도
“천만에요! 더 준비하실게 있으면 언제든 도와드릴게요”와 같이 답변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여겼던 답변들이 전 세계적으로 쌓이면 어마어마한 전력사용량이 나올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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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전력소모가 심할까?」
실제로,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 조사를 진행했더니
챗 GPT-4 모델로 100단어의 이메일을 생성하면 0.14kWh의 전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LED 전구 14개를 1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양인데요!
1년간 매주 AI 이메일을 한 통씩만 보내도
워싱턴DC 내 9개 가구가 한 시간에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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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낭비도 심각하다고?」
그 뿐만 아니라 AI와 함께 늘어나는 데이터센터도 큰 문제인데요.
전력 소비로 인한 환경 오염 외에 물 소비도 심각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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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캘리포니아 대학교 샤오레이 렌 연구팀은
챗 GPT와 20~50번의 질의응답을 할 때마다 물 500ml가 사용되고 있다고 발표했어요.
데이터센터에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사용하게 되고, 이때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기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다량의 냉각용 물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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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도 아니고 담수가 필요해」
”물을 많이 사용한다”도 문제지만 물 사용으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가 또 발생하는데요.
데이터 센터를 냉각할 때 담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공기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각기에서 데이터센터로 차가운 물을 보내고, 뜨거운 공기로부터 열을 흡수해 따뜻해진 물은 데이터센터에서 냉각기로 돌아갑니다.
이때 냉각기로 돌아가는 물은 3~10번만 재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배출돼야 하죠.
따라서 파이프의 막힘 현상과 세균 성장을 피하고자
담수와 같은 깨끗한 물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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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할 문제가 아니야」
일각에서는 챗 GPT 모델을 훈련할 때 사용되는 전력과 물의 소비가 문제이고
개개인의 사용량은 미비하다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에 생성형 AI의 사용이 늘어나고
지금보다 더 발달한 AI 모델이 나온다면 그 때 마다 발생할 환경 오염을 무시할 수 없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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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장에 큰 이슈는 아니지만.. 몇 년 안에 우리의 공모전 주제가 될 수도 있다고..
구글과 MS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도 문제지만 당장 국내만 보더라도 네이버, 카카오, 통신3사 등이 AI를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개편함과 동시에 데이터센터 확충과 거대화에 나선 만큼
전력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AI 시대가 가속화되고 소비자들의 사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AI 환경 문제가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고, 새로운 ESG 경영 목표와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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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의 광고인. 미래의 마케터」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의 광고인으로서, 마케터로서
다가올 기업의 AI-ESG 경영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일단 소비자들이 챗 GPT에 감사 표현을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 AI 챗봇에 정중하게 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67%.
이 중 55%는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했고
12%는 “AI가 반란을 일으킬 경우를 대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국내도 마찬가집니다. 샘 올트먼 발언에 대한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에서도 잘 알 수 있죠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AI에게 정중하게 대화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설계 철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디자인 매니저 커티스 비버스는 예의 바른 언어 사용은 협력적인 응답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고, 말투가 정중하면 응답도 더 정중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죠.
MS의 공식 연구 메모에서도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전문성, 명확성, 세부성 수준을 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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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사람들의 AI 사용을 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정중하게 대답하는 것도 나름의 이유가 존재하죠.
따라서 저는 이미 AI가 기호품인 술, 담배처럼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물과 음식 같은 필수품의 영역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해요.
즉, 물로 생각해보면 아무도 “물 마시지 마” 라고 하진 않아요. “물 낭비 하지마”라고 말하죠.
AI도 마찬가지로 사용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불필요한 AI 사용을 줄이거나 환경을 생각하여 더 효과적인 AI 프롬프트 작성법 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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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AI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 문제를 알아봤습니다. AI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이제는 AI 에이전트 시대까지 왔는데요!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러한 사실들을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는 미래의 마케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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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강찬수. (2025.02.14). "“AI 더러운 비밀”…구글보다 ‘챗GPT’가 지구에 더 나쁜 이유".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0421#home
김은성. (2023.11.30) "챗GPT와 대화 한번 나누는 데 냉각수 500㎖ 소요…진짜 ‘기후 빌런’ AI 산업". 경향신문. https://m.khan.co.kr/it/it-general/article/202311302244005#c2b
김현철. (2025.04.22). [초점] "챗GPT에 '감사합니다'는 사치"…올트먼, 예의 바른 이용으로 '거액 손실 발생' 고백. 글로벌이코노믹.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5/04/2025042116243586479a1f309431_1
뉴스1. (2025.04.22). "챗GPT에 '감사합니다'는 사치?…AI 예의 바른 이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0422/131465727/1
미디어오늘. (2025.04.21). "AI 챗봇에 대한 예의, 환경 비용으로 이어진다". 미디어오늘.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388
안선제. (2025.04.21). “공손하게 말하지 말아주세요”...‘제발’ ‘감사합니다’ 때문에 수천만달러 손실이라는 이 기업. 매일경제. https://v.daum.net/v/20250421112704091
이종민. (2025.04.29). "AI에 공손한 말투, 전력 소비 증가시켜 환경에 부담".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429000285
한국산업단지공단. (2022.09.20) “데이터센터의 최근 입지 트렌드와 시사점”.
Renewable Energy Followers. (2025.04.30). "AI 사용 시 공손한 표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재생에너지 팔로워즈.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4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