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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집 밖은 위험해! StayHome ‘홈코노미’

집 밖은 위험해! StayHome ‘홈코노미’

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 강의를 수강 중인 광고홍보학과 황승민입니다.

 

 2020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정부의 등교, 출근 등을 일부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외부 활동을 통제하기 시작하였습니다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에 대한 제약이 커진 만큼, 사람들의 활동 공간은 점차 집으로 수렴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높은 인터넷 사용률과 빠른 운송 사업의 영향으로 집에서도 다양한 경제 활동이 가능함에 따라, ‘홈코노미(Home+Economy)라고 하는 재택경제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와 같은 소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저는 오늘 소비자 트렌드 '홈코노미'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출처: 트렌드모니터, 2020]


1. 나만의 인테리어, ‘홈퍼니싱(Home Furnishing)’

 

◆ 휘게 (HYGGE)

 2011년 전 세계적인 트렌드였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에 이어, 현재의 삶을 즐기는 휘게(HYGGE) 열풍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휘게편안함, 따뜻함, 함께를 뜻하는 덴마크어로, 집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 혹은 개인의 아늑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개념입니다. 제한된 외부활동 대신 내부활동의 비중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거 문화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거주기간 증가에 따른 집에 대한 관심도 상승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이에 따른 인테리어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구나 조명, 벽지, 침구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홈퍼니싱이라고 합니다. 20~30대의 비중이 높은 1인 가구 세대를 중심으로 원룸, 소형 오피스텔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다기능 침대와 책상 부분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업계의 선두주자인 한샘은 2020년 대비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4%, 236.4% 증가했으며, 이 중 수납 가구(85%), 식탁(80%), 서재(35%) 부분 관련 매출이 급상승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내에서도 인테리어와 연관된 태그, #집스타그램, #집꾸미기, #셀프인테리어, #홈데코 등이 5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홈퍼니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중의 관심을 바탕으로, 통계청은 2023년에는 홈퍼니싱 시장이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통계청]


2. 건강을 생각하는 간편식, 가정간편식(HMR)

◆ 1인 가구 증가

 1인 가구의 증가를 바탕으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에 대한 욕구는 크지만, 직접 요리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HRM 제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한 끼를 대체하기 위한 음식에 불과했던 간편식이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주식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밀키트를 통해 편리성과 더불어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런 소비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HMR 시장은 유통업체, 식품업체의 참여로 2024년에는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요리는 하기 싫지만, 집밥은 먹고 싶어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밥을 먹기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를 마친 후 이를 정리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배달음식으로 인해 소비는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염려도 높아지는 가운데, 사람들이 찾는 대체제는 바로 가정간편식입니다.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끼니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HRM 제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정 부분 조리가 완료된 상태에서, 간단한 몇 번의 작업만을 수행하면 집밥과 비슷한 요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뿐만이 아니라 시니어 세대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HRM은 조리 방법에 따라서 RTE(Ready To Eat), RTH(Ready To Heat). RTC(Ready To Cook)로 구분됩니다다. RTE는 구매 후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 RTH는 반조리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 제품, RTC는 재료가 손질돼 있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개인의 여가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HRM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자료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3. 다양한 콘텐츠를 내 방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변화

 본방 시청보다는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짧은 클립을, 비싼 영화관 대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대한 대중의 염려가 커지면서, 결국 미디어 콘텐츠는 집 안에 있는 소비자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TV, AI스피커, VR 등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결과, 편안함과 낮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소비를 증가 중입니다. 이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번 5000억 원을 다시 한국 콘텐츠에 재투자하기로 공표하는 등 집 안의 소비자를 사로잡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집 안에서도 건강하게, 홈트레이닝

 다중이용시설인 헬스장, 체육시설 등에 대한 사용이 염려되는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대체재를 찾기 위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령, 러닝머신, 다이어트 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홈트레이닝과 관련된 유튜브의 등장도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고 있고, 집 안에서만 있으면 확찐자가 될 것 같은 두려움이 홈트레이닝 산업의 성장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 트렌드 홈코노미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여러분들도 홈코노미족 중 한 명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그 때는 과연 어떠한 소비자 트렌드가 등장할지, 그리고 우리의 삶은 또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2021 컨슈머]집에서 일하고, 먹고, 놀아요진격의 '집콕 소비'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03/2021010300005.html (조선비즈, 홍다영)

 

[2021 컨슈머]② 집에서 일하고, 먹고, 놀아요… 진격의 '집콕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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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의 미래당겨보기] 홈코노미와 주거의 미래

https://www.asiae.co.kr/article/2021040816454118542 (아시아경제, 이명호)

 

[이명호의 미래당겨보기] 홈코노미와 주거의 미래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중 하나는 집의 재발견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사람들의 활동 공간은 집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집에서 일하고, 수업하고, 쇼핑하고, 오락을 즐기고,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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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홈퍼니싱' 열풍... "20~30대 휘게(HYGGE)족 잡아라"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8/2017092802237.html (조선비즈,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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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간편가정식(HMR)으로 식사한다’] 인스턴트의 간편함에 집밥의 따뜻함 더해
https://news.joins.com/article/18550886 (온라인 중앙일보,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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