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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종합광고대행사의 위기?! 제일기획의 기회!

안녕하세요? 언론정보학부 15학번 정우영입니다. 오늘은 광고 산업의 변화에 따른, 제일기획의 영리한 대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광고대행사의 위기
디지털 매체의 성장과 ATL 매체의 쇠퇴에 따라, 디지털 대행사는 호황을 누리는 반면, ATL을 전문으로 다룬 종합광고대행사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광고주들이 광고 집행을 연기하거나 축소함에 따라, 대부분의 광고대행사는 실적의 위기를 겪게 됐습니다.


- 온라인 광고 성장률

 


2-1. 위기일 때 빛나는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이노션, HS애드, 대홍기획 등과 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 계열사의 종합 광고대행사이며, 삼성 계열이다보니 계열사의 광고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광고대행사의 매출과 순익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종합 광고대행사의 대표격인 회사입니다. 이렇듯 종합광고대행사의 대표격인 제일기획은 종합광고대행사의 위기 속에서도, 발빠르게 디지털 변화를 꾀했고,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나가며, 지금까지 광고대행사 순위 1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제일기획 디지털 사업 비율

- 광고대행사 순위

 

2-2. 제일기획의 한계
빠른 디지털 사업으로의 변화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지만, 삼성 계열사 광고가 매출의 66.3%를 차지할만큼 그룹 의존도가 높아, ATL 매체의 쇠퇴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서 다른 광고대행사에 비해 자유로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룹에 의존할 수 있는 없는 상황이며, 점점 종합광고대행사의 입지가 줄어드는 현 시점에서,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광고계 흐름에 맞춰 제일기획은 또 한 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됩니다.


3-1. 컨셉을 판매합니다. "제삼기획"
광고를 기획하던 제일기획은 이제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인 "제삼기획"을 런칭합니다.
처음 런칭 당시에는 아이디어를 판매한다는 컨셉을 통해, 직장인들의 소울푸드인 자장면, 순댓국 등의 색깔을 한 양말, 일반 달력보다 주말 스케줄에 비중을 든 워라벨 달력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는 컨텐츠와 상품을 접목시켜 팬들을 위한 상품 판매하고 있으며, 제삼기획은 때에 따라 다양하게 컨셉을 바꾸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었습니다.

- 런칭 당시, 제삼기획 상품

- 현재 제삼기획 소개

3-2. 사지말고, 렌탈하세요. "겟트"
제삼기획 이후, 제일기획은 체험 기반 이커머스 "겟트"를 런칭합니다
겟트는 장기/단기 렌탈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지 않더라도 물건을 대여하고 물건이 마음에 든다면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의 이커머스입니다. 겟트는 단순하게 '대여'라는 의미를 넘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체험'시켜 구매로 연결시킨다는 아이덴티티를 통해, 독특한 체험을 하고 싶어하며 똑똑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독특하 이커머스를 만들어냈습니다.

- 겟트 판매 상품

 

4. 도전의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삼성 계열사이기 때문에 광고대행사의 위기든 코로나19의 위기든 다양한 위기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가 있으며,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성 계열사이기 이전에, 다양한 변화에 항상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과,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려는 자세가 광고대행사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제일기획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광고를 배우는 입장에서 광고대행사의 입지가 점점 줄어든다는 게 아쉽지만, 제일기획의 새로운 도전이 광고학도인 우리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거 같습니다.

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혹시 여러분들께서 제삼기획, 겟트를 이용해보셨던 경험이 있거나, 다른 광고대행사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알고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참고자료

http://kodaa.or.kr/17/?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3291169&t=board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90151381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31/2020073102721.html

http://apnews.kr/ViewM.aspx?No=849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