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어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 박신영입니다!
지난 8월 27일, 삼성 갤럭시의 신제품인 갤럭시 Z플립3가 출시되었는데요,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였고 그 중심에는 MZ세대가 있습니다.
오늘은 성공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에 걸맞게 디자인과 감성에 초점을 둔 마케팅을 진행하였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폰꾸미기'입니다.
레트로의 영향으로 다이어리 꾸미기로부터 시작된 수많은 꾸미기 열풍에 '폰꾸미기' 또한 유행하고 있습니다. 폴더폰을 사용하던 시절 스티커와 핸드폰줄로 폰을 꾸미던 것처럼 스티커, 키링, 스트랩 등을 이용하여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노티드,디즈니,던킨 등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브랜드들과 콜라보하여 폰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나 폰케이스 등의 악세사리들을 출시하였습니다. 과거의 폴더폰을 사용하던 시절의 레트로 감성과 Z플립의 '폴더'라는 특성을 잘 매치하였습니다.
두번째는 '커스텀'입니다.
악세사리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한 것에 멈추지 않고 아예 폰 자체를 커스텀 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에디션'을 출시하였습니다.
전, 후면을 블루,옐로우,핑크,화이트,블랙 총 5가지 색상으로 각각 조합할 수 있으며, 옆면 프레임 또한 블랙, 실버 중 선택 할 수 있도록 하여 총 49가지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꾸미는 것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더라도 기기 자체를 커스텀하고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예능형 컨텐츠 통해 소비자와 소통
삼성은 갤럭시 Z플립3의 출시에 앞서 8월 초에 홍보 컨텐츠를 공개하였는데요, 바로 '리얼마케팅쇼 프로덕션Z'입니다. 유재석, 김희철, 미주, 승희, 정세운이 출연하여 제품과 마케팅에 관련한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받아 읽어보고 직접 실행해보는 예능형 컨텐츠입니다.
총 6화 속에 소비자들의 아이디어 소개, 언박싱, 광고 오마주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여 흥미를 높이고, 출연자들도 삼성 제품을 오래 사용한 유저들이자 예능에서 활약중인 사람들로 구성하여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전지현의 애니콜 컬러재킷 광고를 오마주한 것은 반응이 굉장히 좋았는데요, 디자인 마케팅에서와 같이 이 또한 다양한 색상의 플립의 특성과 잘 결합하여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뻔한 컨텐츠가 아니라 예능형 컨텐츠를 통해 제품도 예능 속에 잘 녹여내 재미와 홍보 모두를 잡은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