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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코로나 시국 이후, 돌아온 '가심비 트렌드'

안녕하세요 저는 17학번 지영현입니다:)

 

저는 오늘 코로나 시국 이후, 

다시 돌아온 '가심비 트렌드'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가심비 트렌드는 소비의 주요층인 MZ세대가 빠질 수 없겠죠!

그래서 먼저 MZ세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MZ세대

: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자신의 성공, 부를 과시하는 플렉스문화를 즐긴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MZ세대가 패션, 레저, 숙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소비를 하는지 그 특징과 함께 정리하고자 합니다.

 

 

2. 가심비 트렌드

가성비라는 말은 많은 분들이 이미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성비란 가격 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를 뜻합니다. 

고가의 브랜드와 비슷한 디자인, 기능성을 가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이 상품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가심비라는 단어는가격 대비 만족감 비율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자신의 행복이나 즐거움을 위해

상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즉, 이들은 소비를 통한 만족감이나 즐거움과 같은 심리적 효용이 클 경우, 

주저하지 않고 소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합니다.

 

사실 이 단어는 2018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나, 

오히려 당시에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았고,

2019년 코로나19 초기의 소비 위축과 함께 오히려 가성비 트렌드가 유행했습니다. 

그러다 2021, 다시 가심비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가심비 트렌드를 즐기는 MZ세대

 

1) ‘패션으로 드러내는 개성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조사한 고객 분석에 따르면,

 MZ세대는 부와 명품을 과시하는 플렉스세대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에르메스 등 초고가 명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메종키츠네, A.P.C, COS, 마르디메르크디 등 준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실제 동일한 기능성을 가진 저가의 맨투맨 티셔츠가 아닌, 

랜드 로고가 크게 그려져 있는 준명품 브랜드 마르디 메르크디의 맨투맨이 

sns내에서 유행하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르디 메리크디 맨투맨
2019년과 2020년 대비 2021년 주요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이며, 2021년 백화점 매출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표입니다.

 

 

2030세대의 백화점 명품 매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뿐만 아니라 2021 9 27일 월요일 매일경제 기사를 통해

실제로 백화점 내 명품 매장에서 MZ세대의 적극적인 소비로

그 매출 비중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여행으로 드러내는 경험

호캉스라는 단어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아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호텔에서의 편리한 시설물 이용 및 서비스를 통해

힐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롯데호텔이 선보인 최고급 브랜드 시그니엘 호텔은

가격, 시설, 서비스에서 럭셔리를 내세우며

최상위 판매 전략으로 코로나 19에도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평균 객단가 50만원~60만원)

이렇듯 비싼 가격이지만 시그니엘 서울은 높은 투숙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특급호텔의 주 고객인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MZ세대가 호텔 주력 수요층으로 떠올랐습니다!

시그니엘 서울은 MZ세대를 겨냥한 패키지 판매를 통해

올해 1-8월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비록 비싼 가격이지만,

호텔에서의 경험을 비싼 돈을 주고 사도 될 만큼 자신을 위한 소비로 받아들이며, 

소비를 망설이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박 평균 60만원 고가에도 주말 객실 20주 연속 만실인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서울 호텔

 

또한 올 여름에는 특급 호텔이 개시한 프리미엄 빙수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밥 한끼보다 비싼 특급호텔 빙수를 즐기는 사람들이 계속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몰럭셔리 혹은 가심비 소비 트렌드는 프리미엄 빙수의 매출 증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를 통해 패션, 뷰티, 숙박, 레저뿐만 아니라 식품 영역에서도 

MZ세대의 가심비 트렌드를 반영한 적극적인 소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급 호텔의 프리미엄 빙수 가격 및 종류

 

 

 

 

그렇다면 도대체 왜 명품 소비가 늘어난걸까요?

저는 3가지 측면에서 바라봤습니다.

 

먼저, MZ세대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무신사, W컨셉, 네이버 쇼핑, SSG등 다양한 패션 플랫폼에서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며,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구매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백화점 각각의 매장에서 진행하는 쇼핑 라이브를 통한 거래도 진행되고 있으며, 

심지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명품을 쉽게 선물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명품 브랜드에 자주 노출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의 잦은 노출과 편리한 구매 방법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사용이 

MZ세대의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도왔다고 보았습니다.

 

두 번째로, 계속되는 거리 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보복소비로 이어진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격이 높아도 가치가 있다면 과감히 지갑을 여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프라인 소비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자 보상 심리가 작용되어

온라인은 물론 어쩌다 한번 나가게 돼서 돈을 쓰더라도 고가의 가격 앞에서 크게 망설이지 않으며

자기 보상 심리가 적용된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SNS의 영향력입니다

MZ세대는 자신의 개성 및 경험을 드러낼 수 있는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플렉스한 본인의 모습을 올리기도 하고, 

타인의 구매를 보며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실제로 젊은 여성층의 패션 뮤즈로 통하는 차정원, 김나영, 강민경 등의 배우들의

패션스타그램은 패션에 대한 소비욕구를 자극하며, 

이들을 통한 디자이너 브랜드 및 준명품 브랜드의 협업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광고계에서 앞으로 소비의 주축인 MZ세대의 소비 특징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MZ세대의 소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개성 및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동반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