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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국내 최초 내추럴 사이즈 마네킹의 등장!

안녕하세요!

국제통상학과 20180919 이수영입니다.

 

이번 주제는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혹시 바디 포지티브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옷 가게에 가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마네킹들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느끼신 적은 없나요?

이 질문에 답을 해줄 캠페인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샌드 박스와 내추럴 사이즈 모델인 치도,

의류 브랜드인 스파오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사이즈 차별 없는 패션쇼를 기획하고,  

모두의 몸을 반영한 마네킹을 만드는 캠페인이었습니다.

패션쇼 영상은 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joDN_w5tx8&t=18s 

 

이 캠페인의 가장 큰 목적은 바디 포지티브를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바디 포지티브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운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만족 혹은 타인의 시선 등에 의해

다이어트를 하고, 혹은 항상 그 계획을 세우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게 당연해져가는 사회에서 "꼭 그런게 필요할까요? 그냥 내 몸을 사랑해주세요" 라고

얘기해주는 캠페인인 것이죠. :)

 

두 마네킹을 비교해보세요!

왼쪽은 우리가 흔히 보는 마네킹으로,

남자 키는 190cm, 여자 키는 184cm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리 둘레는 28, 24인치로 한 눈에 봐도 아주 작은 사이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로 만든 마네킹입니다.

국내 최초 사이즈 차별 없는 마네킹으로

대한민국 2,30대 남녀의 평균 신체 사이즈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마네킹에 대해 사람들은 "진짜 내 몸을 보는 줄 알았다",

"옷의 현실 핏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마네킹으로 실제 피팅을 해본 결과

위와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형과 비슷한가요?

 

펀딩을 통해 제작된 이 마네킹은 오픈 4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후원된 금액은 마네킹 제작을 위한 비용으로만 사용되었고,

스파오 플래그십 스토어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활용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을 기획한 국내 최초 내추럴 사이즈 모델 치도는

모델이란 뭐라고 생각하는지,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편안한 패션 라이프를 보여주는 사람.

몸이 편안할 뿐 아니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패션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살이 쪘다는 이유로 입을 수 있는 옷의 선택지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사람이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엔 나를 ‘내추럴 사이즈 모델’이 아닌 그냥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최근에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

내추럴 사이즈 모델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진 모델,

살집이 있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 등 현실을 반영한 모델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이 모델들 앞에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런 구분 없이 그냥 ‘모델’로 설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해당 인터뷰의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2456528&memberNo=44833462&vType=VERTICAL 

 

키 165㎝·몸무게 62㎏…‘국내 1호’ 66사이즈 모델입니다

[BY CCBB]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달라 ‘바디 포지티브’ 알리는 모델 되고파...

m.post.naver.com

 

결론적으로 이 캠페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사회가 정한 미의 기준에 끼워넣는 것이 아니라,

내 몸 자체를 사랑하고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죠!

플러스 사이즈 모델, 내추럴 사이즈 모델 뭐든 차별없이 모델없이 불릴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몸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책의 인용구를 활용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의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몸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우리는 몸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몸에 갇힌 사람들] - 수지 오바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