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 전공 21학번 김주원입니다.
여러분들은 스냅챗이라는 어플을 알고 계신가요?
스냅챗은 보낸 메시지는 확인 후 최대 10초 안에 사라지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진
SNS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5초나 10초 등으로
시간을 맞추면 상대방이 확인한 후 설정한 시간에 맞춰
메시지가 자동적으로 삭제되는 것이죠.
스냅챗은 미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SNS라고 합니다.
2021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소셜 미디어 순위는 스냅챗(35%) - 틱톡(30%) - 인스타그램(22%) 순이었고,
소비 순위에서는 인스타그램이 조금 앞섰지만 스냅챗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스냅챗은 어째서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일까요?
이는 자녀들이 온라인에서 무엇을 하는지
감시하는 부모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흐름과 관련이 깊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버크먼연구소에서 청년층과 미디어에 대해 연구하는 샌드라 코테시는
“청소년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부모와 친구를 맺는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일부는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이 친구를 맺는 경우도 있고, 부모에게 계정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인의 삶을 연구하는 ‘퓨 리서치 센터’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자녀를 둔 부모의 42퍼센트가 자녀들의 이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으며,
자녀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거나 댓글을 달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부모도 절반에 달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계정을 없애지 않는 한 기록이 영원히 남기 때문에
심사숙고해서 글이나 사진을 올려야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파일이 삭제되는
스냅챗에서는 이런 부담이 덜해 마음 놓고 일상생활을 캐스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10대들은 스냅챗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데요.
SNS를 통해 자신의 지위를 확인하거나, 타인의 사회적 지위를 판단하는
한국 사람들의 경향은
스냅챗과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도 스냅챗을 안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많이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SNS와는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스냅챗을 한 번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