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26일, 빙그레 왕국의 왕위 계승자인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제품들로 온 몸을 치장하고“아버지로부터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을 일임받았다. 6개월 뒤 팔로워 수 목표치를 채워야 왕위를 승계받을 수 있다”는 글을 빙그레 공식 계정에 게시하며 등장했습니다.
빙그레우스 미션이 목표를 달성한 후, 지난달 8월 24일 빙그레의 유튜브 계정인 ‘빙그레 TV에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 | 빙그레X빙그레우스 > 라는 제목의 3분짜리 영상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동영상은 빙그레우스가 썰렁한 '아재개그'를 시도때도 없이 하여 법의 심판을 받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해도 되겠냐는 빙그레우스의 말에 판사는 응했고, 빙그레우스는 썰렁개그의 가치를 노래로 표현합니다.
결국 '빙그레 메이커의 숭고한 정신을 인정! 피고인 빙그레우스에게 무죄를 선언한다' 로 판결이 나고, '빙그레 메이커, 적막과 민망함을 감수하고 그저 세상이 웃기를 바라는 자들', '매 순간 재밌지는 않아도 웃음을 위해 도전하는 마음, 그 마음이 세상에 가득했으면 합니다'라는 다소 감동스러운 교훈을 남기며 영상은 끝이 납니다.
순정만화 그림체와 실제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곡, 오글거리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말투 등이 인기요소로 작용하여 영상은 3주 만에 64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빙그레TV 구독자 수인 10만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입니다. 댓글과 ‘좋아요’ 또한 각각 7000개와 2만7000건이 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빙그레우스'의 성공 요인은 신세대 마케팅에 대한 신뢰와 지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출 실적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요?
자료 출처 : 머니투데이
news.mt.co.kr/mtview.php?no=2020083113414048364
빙그레 SNS 담당자의 '빙그레우스'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한 인터뷰를 퍼왔습니다.
인터뷰 참고 자료 : 조선일보
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0/09/17/MI4XKLMZXZAEFGWEFZXR57ROWY/
도른자 마케팅은 기발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펀슈머(fun+sumer)를 겨냥한 마케팅 입니다. 또다른 사례로는, '켈로그'의 10년전의 온라인 부정선거를 만회하는 '첵스 초코 파맛' 출시, '미샤X팔도비빔면' '곰표 밀가루X2080'의 콜라보가 있습니다. 이런 마케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외에 업계가 제품 본연의 품질 차별화보다는 일회성 재미만 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의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수강생 분들은 '도른자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