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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Influencer)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둘러싼 3가지 쟁점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는 광고홍보학전공 박소빈입니다.

 

작년에 혜성처럼 등장해 이제는 익숙한 존재로 자리 잡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저는 현재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둘러싼 쟁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는 인공지능과 컴퓨터 그래픽을 합쳐 만든 가상의 인물 중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를 지칭한다. (출처: 위키백과)

 


 

초상권 침해

여리지 ⓒ 연합뉴스

사진은 한국관광공사의 명예 홍보대사 여리지입니다.

여리지는 MZ 세대가 선호하는 , ,  등을 반영해 만들어졌는데

어라•••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이지 않나요?

 

(왼) 여리지 (오) 레드벨벳 아이린 ⓒ 스포츠경향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여리지는 레드벨벳 의아이린과 외모가 비슷해 아이린의 초상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관광공사 측은 특정 인물을 모델로 해서 (여리지를) 만든 것은 아니라

초상권 계약은 따로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실제 사람의 얼굴을 참고해서 제작되기 때문에

초상권은 예견된 문제이자, 사전에 충분히 방지할  있었던 사안입니다.

하지만 제작비와 마케팅비로 7 8000 원이라는 거금의 혈세가 들어간 여리지에게

이러한 윤리적 이슈가 발생한 점은 유감스럽게 느껴집니다.

 

외모지상주의 초래

(왼) 로지 (오) 루시 ⓒ CEONEWS, 위키트리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프로필에도 키와 몸무게가 나와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몰랐습니다.. 여기에 MBTI까지 적혀있었는데 로지는 ENFP라고 합니다)

 

신한라이프의 광고모델로 유명한 로지는  171cm 몸무게 52kg이고

롯데홈쇼핑에서 제작한 루시는  171cm 몸무게 55kg입니다.

 

둘은 비현실적인 신체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심지어  피부에  , 높은 까지 완벽한 외모를 갖고 있어서

우리 사회의 미적 기준을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 7, CNN에서는 “’세계 성형 1번지 종종 불리는 한국에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에 대한 대중의 선망을  부추길  있다는 우려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를 모방하려는 여성들 사이에서 성형 수술이나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높일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릴 미켈라 ⓒ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미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미켈라는 296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할 정도로 매우 유명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는데

미켈라는 짙은 주근깨와 가지런하지 않은 치아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미켈라가 한국에서 제작되었다면 충분히 외모 지적으로 이어질  있는 부분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로지의 경우도 "촌스러운 느낌이다", "다른 가상 인간에 비해 그리 예쁘지 않다",

" 사이가 멀어 매력이 없다" 등의 외모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충분히 아름다운 가상 인간에게까지 외모를 잣대 삼으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지 못하는 행동이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외모 경쟁을 유발하고, 

 결과 현실에서 외모지상주의가 한층 심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되는  같습니다.

 

대중의 반응

 

기업 입장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학교폭력, 개인 사생활 등의 구설수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광고 모델 기용  위험부담이 매우 적습니다.

기업이 자체 모델을 제작할 시에는 100% 맞춤형이 가능하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실제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을 있습니다.

또한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있는 단계에 이르렀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초기 투자 비용이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라서

버추얼 인플루언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이머전리서치는 2020 13조 원 규모였던  세계 가상 인간 시장이 2030년에는 680조 원 규모로 50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 유튜브-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

위는 칠성사이다 제로의 광고 모델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류이드에 대한 유튜브 반응입니다.

불쾌한 골짜기’, ‘수요 없는 공급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는데

이처럼 대중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에 대한 인식이 극명하게 나뉘는  확인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초상권 문제가 제기됐던 여리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5,000  8,100건이 가짜 계정(유령 계정)임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마케팅 대행사가 협의 없이 가짜 계정을 동원한 것이라 말했는데, 저는  뉴스를 접하며

버추얼 인플루언서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바이럴 마케팅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지는 않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메타버스가 생각납니다.

메타버스의 전망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분분하듯이 가상 인간에 대한 의견도 일명 호불호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버추얼 인플루언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포스팅에 나온 쟁점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https://m.yna.co.kr/view/AKR20221019153700003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8/02/7JEA5LXXOREUNA643WJ3JWDX5M/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91815161361417
https://www.asiae.co.kr/article/2022090806340210950
https://m.sports.khan.co.kr/view.html?art_id=202210201627003&sec_id=540301#c2b

https://www.youtube.com/watch?v=nJSFWc95k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