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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Video Ad)

패션쇼? 노노, 청소쇼! -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청소기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께 재미있고 획기적인 광고 캠페인을 보여드릴

국제통상학과 20200871 강규리 입니다. 😊

 

 

여러분은 기억에 남는 청소기 광고가 있으신가요?

 

왼: 다이슨 Gen5 디텍트 컴플리트: 국내 가장 강력한 헤파 무선 청소기편 / 오: LG전자 코드제로 오브제 컬렉션 A9S : A9S 청소 걱정 이젠 안녕송편 

 

저는 청소기 광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위의 사진들처럼

집안의 먼지를 빨아들이고 있는 청소기를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소개할 청소기 광고는

정말 다릅니다!

 

 

 

[BESPOKE 제트 AI] THE JET WALK | 삼성전자

 

 

삼성 BESPOKE 제트 AI : THE JET WALK (Full ver.)편

 

 

지난 4월 11일, 삼성전자가 세상에 없던 새로운 패션쇼를 등장시켰습니다.

금박 부스러기가 깔린 런웨이에 유명 모델 '조앤박' 등이 무표정한 표정으로 걸어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패션쇼와는 다르게 모델들은 청소기를 들고,

런웨이에 깔린 금박 부스러기 위를 워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들이 지나간 자리에 금박 부스러기들이 모두 사라진 깨끗한 통로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광고는 4월 23일을 기준으로 조회수 308만회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광고를 제안한 기획자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왼쪽부터) 곽준성·정희정·김채원 삼성전자 프로

 

 

비하인드 스토리 인터뷰에서, 이 영상을 제안한 기획자 3인방은

이렇게 히트할 줄 몰랐어요.

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희정 프로님은 "청소기 광고가 사실 다 비슷하다. 브랜드를 가려놓으면 어느 회사 제품인지 모르겠더라.

집에서 청소하는 거 말고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라며

제일 처음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는데요.

 

 

 

 

 

김채원 프로님은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제트를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예뻐서요'라는 반응이 나왔다"며, "이제까지 청소기는 안 보이는 곳에 가려두고 썼는데,

이 제품은 디자인이 세련돼 거실 한곳에 세워놔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고 했다.

여기서 패션쇼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처음엔 패션쇼와 청소기라는 생소한 조합에

삼성전자 내부에선 '이게 될까'라는 반신반의한 반응이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원팀과 임원들이 '이번엔 재미있다' '진짜 새롭긴 새롭다' 라고

힘을 실어줘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이 광고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단지 '패션쇼'라는 흥미로운 주제 때문만은 아닙니다.사람들은 영상 곳곳에 숨겨진 3가지를 찾기에 열심이었는데요,기획자들은 영상 속 3가지의 '다빈치 코드'를 숨겨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첫번째는 영상 속  <의상, 샹들리에, 의자>와 같은'소품' 인데요.

 

 

 

 

 

이 3가지 소품은 모두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런웨이 위 샹들리에는 폐페트병, 관객석은 재활용지로 만들었으며

청소기로 빨아들인 금박 부스러기도 재활용을 위해 '청정스테이션'에 모아 따로 보관해두는 등,비스포크 제트 AI 청소기는청소기 필터 부품으로 해양에서 수거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데,이를 강조하고 싶어 <리사이클링 컨셉>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리사이클링이 오히려 비용도 더 많이 들고 쉽지만은 않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데요.그럼에도 환경을 위해 컨셉을 밀고 나간 삼성전자!칭찬받아 마땅하지 않나요?👏

 

 

 

 

 

두번째는 광고 영상의 BGM입니다.

이 광고 영상 속 BGM은 무려 AI가 작곡한 곡이라고 하는데요.

 

"광고 속 신제품이 AI기술을 적용해 카펫이나 마룻바닥 등

청소 부분을 자동인식해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니 만큼,

이걸 광고에 녹여내기 위해 소리를 활용했다"고 밝히며,

 

"흡입력에 따라 청소기의 사운드가 다르다는 점을 착안해,

이를 녹음한 뒤 AI 작곡가를 활용해 BGM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번째는 바로 영상 속 깨알 같이 숨어있는 삼성전자의 제품 간접광고(PPL)입니다.

관객석의 한 모델은 갤럭시Z 휴대폰으로 런웨이를 촬용하고,

또 다른 관객은 하만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관계자는 "'모델이 든 휴대폰이 삼성전자 제품이 맞느냐'는

확인 전화가 올 정도였다"고 뜨거운 반응을 전했습니다.

 

 

*

 

 

세 기획자분들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새 아이디어의 원천"이었다고

공통적으로 입을 모았습니다.

 

"마케팅에서 비용을 많이 투입하면 성과를 빨리 볼 수 있지만,
저희는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찾아 몸으로 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위 ‘힙한’ 팝업스토어든 전시든 직접 찾아가고, 영상이나 책을 보며 매일 트렌드를 익히죠.
다른 브랜드가 못하는 새로움에 계속 도전하고 싶습니다.”


라는 삼성전자만의 마케팅 철학을 밝혔는데요.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댓글에 가장 공감이 되었는데요. 정말 신박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울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