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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공간, 미디어가 되다

 

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전공 20학번 손수정입니다.

 

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다 눈에 띈 광고가 있었는데요,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출처 : 데이지크 공식 인스타그램 (@dasique_official)

 

어떤 제품의 팝업 스토어로 보이시나요?

 

저는 새로운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런칭되었나 생각했는데요,

 

 

출처 : 데이지크 공식 인스타그램 (@dasique_official)

 

정답은 바로 화장품 브랜드 데이지크의 신상을 알리기 위한 팝업 스토어였습니다!

 

아이스크림 컬렉션을 정말 아이스크림 매장처럼 표현한 것이죠.

 

 

매력적인 공간은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이에 연일 새로운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공간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공간에 강력한 공간력이 생길까요?

 

 

재화와 서비스의 홍수 속에서 비즈니스를 차별화하는 힘은 경험을 연출하는 것


제임스 길모어와 조지프 파인은 경험 경제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판매자는 연출가가 되어 추억할 만한 경험을 제공하며,

수요의 핵심 요인으로 기능이나 혜택을 뛰어넘은

놀라움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죠

(트렌드 코리아 2023)

 

 

때문에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브랜드인 데이지크가 제공하는 아이스크림 팝업,

그리고 티셔츠 브랜드인 '김씨네과일'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죠.

 

출처 : 동아일보

 

티셔츠를 파는 이 브랜드는 마치 과일을 판매하는 것처럼 연출합니다.

소비자는 티셔츠 구매에서 과일을 구매하는 것과 같은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간은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장을 넘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이야기들의 체계, 네러티브라는 서사 구조가 브랜드의 컨셉을 만들고

나아가 '세계관'을 창조하며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형성합니다.

 

 

우리는 이제 화장품에서 아이스크림을, 다시 아이스크림에서 데이지크를 떠올리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티셔츠에서 과일을, 다시 과일에서 김씨네 과일가게를 연상하게 되겠죠.

 

 


 

 

이제 우리에게 공간은 판매를 위한 곳이 아닌

브랜드를 알리는 곳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며 소비자는 더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모순적으로 브랜드와는 점점 멀어집니다.

 

글자와 이미지로 나열되는 제품 사이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쉽지 않죠.

 

 

때문에 공간은 온라인으로는 미처 느낄 수 없었던 오감과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곳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공간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브랜드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앞으로 마케터의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의 발달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메라를 설치하여

고객이 진열대의 앞에 서 있는 시간,

진열대를 지나친 손님 등을 확인하고 데이터로 축적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제 정말 공간을 매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온라인상의 데이터 수집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소비자의 행동을 파악할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버스 창틀, 버스 쉘터, 지하철 광고들처럼

이제는 더 넓고 좋은 공간에 대한 미디어 플래닝도 함께 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와 공간의 전쟁에서 살아남아 봅시다!

아자아자!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901/115246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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