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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Video Ad)

굴착기에 대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어프로칭을 제시하다 - 디벨론 브랜드 필름

안녕하세요, 최근에 디벨론(DEVELON) 영상광고를 보고 너무 잘 만든 브랜드 필름이라 생각이 들어 

이번에 소개하게 된 광고홍보학전공 박상호입니다!

 

디벨론, 저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또한 아마 생소한 브랜드일 것 같습니다.

디벨론은 올해 1월 18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서 기존 브랜드인 두산을 대신할 건설장비 브랜드로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입니다.

굴착기라고 하면 보통 건물을 건설할 때 사용하는 장비라고 인지되지만, 

사실은 농촌에서 굴착기와 같은 건설장비를 이용해 농업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조금 지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미니굴착기 국내시장 판매 추이를 보았을 때

굉장히 가파른 추세로 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설장비 시장의 확장을 미루어볼 수 있습니다.

 

현재 고령화와 도시화의 고착화로 농촌의 인력부족은 굉장히 핵심적인 문제인데요,

증가하는 물가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높은 인건비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포인트입니다.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소형 굴착기 가격은 평균 2000만원대 중반이며 

실제 건물 철거에 인건비가 인당 하루 13~15만원 정도에 반해 하루 렌트 비용이 30만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한 비용 효율성을 띄고 있는 제품군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디벨론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드 런칭을 하며

누구나 친근하게 브랜드에 대한 인지를 올릴 수 있는 광고를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l5xCFEra0 

여러분은 해당 광고를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영상 광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굴착기에 대한 제품 인지를 뒤바꿔 버린 크리에이티브가 확 와닿았을 거라고 느끼셨을 겁니다.

전통적으로 농경사회인 우리나라에선 소를 이용해 땅을 일구고 씨앗을 심고 농작물을 키우는 것이 보편적인 농업 활동의 형태였으나,

앞서 상황 설명을 살짝 말씀드린 것과 같이 높은 인건비를 커버할 수 있으며 힘을 덜 들일 수 있는 농업 활동으로 '굴착기'의 제시는

현대 사회의 농업 활동에서 효율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해주었습니다.

 

단순히 제품 광고로 어떠한 USP와 효용성을 담고 있는지 설명하는 광고가 아닌 감성적 소구로 

소를 투영시켜 의미부여를 한 것은 굉장히 참신한 접근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소 거칠고, 투박하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품군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크리에이티브로

정보전달과 더불어 디벨론에 대한 브랜드의 호감을 유도한 광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배우 박정민이 굴착기를 교육시키는 사람으로 등장하여 굉장히 친근한 느낌 또한 살리려고 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광고 자체가 페이크 다큐식으로 구성하여 소를 대신하고 있는 굴착기의 모습, 소 울음소리와 같은 엔진 소리를 들으면

피식 하고 웃게 만드는 포인트들이 살아있어 투박하면서도 키치한 컨셉을 잘 유지하였습니다.

 

한편 저는 이렇게 재미있고 찾아보게 만드는 광고를 발견하면 광고대행사가 어디일까 항상 찾아보는데요,

혹시 피자헛 광고 최근 한달 전 즈음에 했던 광고 보신적 있으신가요?

피자헛이 아니면 총으로 쏘는 다소 격한 컨셉으로 유머스럽게 풀어낸 시리즈 광고로 

메시지 전달은 아쉬웠음에도 인상 깊은 광고중 하나였는데요,

피자헛 광고와 해당 게시물의 주제인 디벨론 광고 모두 돌고래 유괴단에서 제작하였습니다.

돌고래 유괴단은 프로덕션으로서 영상을 기획 및 제작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프로덕션이 영상을 제작하면 광고주가 해당 제품에 대한 광고 기획을 의뢰한 대행사가 있을 텐데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아 조금 더 자세하게 찾아보니, 돌고래 유괴단이 영상 기획부터 제작까지

광고주인 피자헛과 다이렉트로 제작한 광고캠페인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생각이 든 것은 물론 이전에도 프로덕션 자체에서 기획 및 제작을 하는 인력은 보유했었지만

돌고래유괴단과 같이 익살스러운 영상미를 살리는 프로덕션이 광고대행사의 역할까지 하는 비중이

조금씩 더 세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 대행사도 물론 제작팀을 보유하는 곳도 많지만

더불어 프로덕션에서 단순히 광고 기획, 분석 뿐만이 아닌 디지털 매체에 관한 매체 플래닝 능력까지 겸비한 기업이 된다면

프로덕션의 영상 결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어떤 광고주가 의뢰를 해도 다 제작이 가능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돌고래 유괴단 유튜브 채널에 확장판으로 9분 정도의 디벨론의 광고 풀버전이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시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디벨론의 브랜드 런칭과 관련하여 농업활동의 변화, 

그리고 광고 대행에서의 프로덕션의 역할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보았습니다.

 

제품군에 대한 인지를 뒤바꾼 크리에이티브 어프로칭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광고로서

돌고래유괴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 출처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190701/96277058/1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0428010017034

https://play.tvcf.co.kr/920795

https://play.tvcf.co.kr/903940

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5136

https://www.youtube.com/watch?v=q-l5xCFEra0
https://www.youtube.com/@DolphinersOfficial/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