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고 있는 광고홍보학전공 정민주라고 합니다!
다들 '거지방'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MZ세대들이 모인 '거지방'은 서로 새로운 절약법을 공유하며 각자의 지출 내역을 공유하고, 서로의 소비방식을 평가하며 절약 요령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거지방'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인 지출을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인 것이죠!
반면 플렉스(flex) 소비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백화점 럭셔리 제품 판매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나 가까이 된다고 해요.
이처럼 극단적인 소비양상이 포착되는 것을 앰비슈머(Ambisumer)라고 부릅니다.
앰비슈머란,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자신이 추구하는 소비 가치에 따라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저가 제품도 구매하는 양극화 소비 패턴을 지칭하는 개념이에요.
그렇다면 앰비슈머가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소득은 정체된 상태인데 물가는 점점 상승하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실용'과 '자기만족'을 함께 추구하려는 과정에서 생겨난 트렌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따지며 소비하지만 자신이 특별히 생각하는 대상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열게 되는 것이죠!
-앰비슈머의 특징
획일적인 소비패턴에서 벗어난 앰비슈머의 선택엔 가치소비가 새롭게 자리하고 있어요. 가치관의 우선순위에 있는 것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대신, 우선 순위에 없는 것에는 소비를 아끼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앰비슈머는 가심비(조금 비싸더라도 마음의 만족을 중시)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나뉘던 기존 소비 패턴과는 달리,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요!
-앰비슈머의 예시
고물가에 짠테크(짠돌이+재테크)족을 겨냥해 저렴한 도시락을 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해요. GS25에 따르면 3000원대인 '김혜자 도시락'이 출시되면서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명품 소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한 여성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하려는 뉴스 영상이 화제가 되었던 적도 있어요. 3900원짜리 도시락을 구매한 여성이 입은 패딩은 300-400만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비형태를 앰비슈머라고 분석하고 있고, 양면적인 특성을 가진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답니다.
앰비슈머의 특성을 띄는 m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비교적 풍족한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지만 경제상황은 갈수록 저성장 시대를 향해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양보다는 질을 누리는 편인데요, 동시에 너무 극단적인 특성을 띄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앰비슈머 문제점
앰비슈머는 자신의 가치관의 우선순위에 따라 지출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에 극단적으로 돈을 아끼는 성향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밥값을 아끼고 교통비를 아껴 명품을 구입하거나 수익의 대부분을 차에 구입하는데 사용하여 카푸어로 생활하시는 분들이 앰비슈머를 대표하는 소비형태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자신의 가치관이 우선이라고 하더라도 지출에 있어서 자신의 능력에 비해 무리가 될 수 있는 경제상황이라면 이 점을 고려하여 소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해요. 특히 자동차나 집처럼 금액이 높은 것을 구입할 때 추후에 어떤 부가적인 지출이 일어날지에 대해서 예측을 한 뒤에 구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지금까지 앰비슈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은 같은 MZ세대로서 앰비슈머에 대해 공감이 되셨나요?
저도 앰비슈머와 마찬가지로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서 소비를 과하게 줄어본 경험이 있어 저또한 앰비슈머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은 좋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적당히 절약하며 소비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럼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332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1231000287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4148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