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브랜드가 뭐예요?”
이런 질문 들어보셨나요? 이전에는 별 생각없이 대답했던 것 같은데, 요즘엔 이 질문에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브랜드가 그 사람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성을 드러내게 되었기 때문이죠.
평범하고 유명한 브랜드보단 나를 더 잘 나타낼 수 있는 브랜드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최근 트렌드를 봐도, 사람들은 대중적인 브랜드보다 스몰 브랜드를 많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요.
업계에 따르면 여성 패션 쇼핑앱 서울스토어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한 중소 신진 브랜드 수는 4배 늘었고,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신진 브랜드 수는 전년보다 110% 증가했습니다.
무신사에서도 연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가 500여개로 전년 대비 약 46%가 증가했어요.
특히 스몰 브랜드를 사랑하는 건 MZ세대 고객인데요, 남과 다른 나만의 것, 가치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니어도 브랜드의 철학과 진정성에 반응합니다.
스몰브랜드가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이유가 뭘까요?
첫번째 이유, ‘오리지널리티’
스몰 브랜드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창업자 개인적인 취향과 고민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브랜드에 창업자의 독창성과 개성이 크게 반영돼요. 그 예시로 ‘모베러웍스’가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출시 전 유튜브를 통해 브랜드가 되어 가는 성장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해 팬덤을 쌓아갔습니다.
고객들이 사는 것은 제품 뿐만 아니라 모베러웍스가 제공하는 과정과 스토리인 것이죠!
자신과 잘 맞는 상대를 좋아하게 되는 것처럼, 사람들은 창업자의 생각에 매력을 느끼고 그 브랜드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엔 제품을 알리는 것만큼이나 창업자의 생각, 가치관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졌어요.
두번째 이유, ‘사회에 주는 임팩트’
환경, 기후, 비건 등 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시작되는 스몰 브랜드도 많아졌죠.
지구의 환경을 우려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동구밭은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브랜드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최근에는 장애인 직업 재활의 날 캠페인으로
‘조금 특별한 내 옆자리 동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구성된 [조금 특별한 사무용 키트] 판매, 특별한 할인전, 동료 유형 검사 결과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든 동료들이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것처럼 장애를 가진 동료들 역시 마찬가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사회적 임팩트를 생각하며 브랜딩 활동을 하는 스몰 브랜드로 인해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요.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죠.
트렌드를 따라 사람들이 소비하고 싶은 가치에 맞게 사회적인 임팩트를 신경쓰는 스몰 브랜드의 인기는 더 커질 거예요.
좋아하는 브랜드가 나를 말해주는 시대, 여러분이 좋아하는 스몰브랜드는 무엇인가요?
20220518 광고홍보학전공 이유경
참고자료: https://magazine.cheil.com/53633
https://www.ajunews.com/view/20220714130559581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012086811b
https://www.fi.co.kr/main/view.asp?idx=8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