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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디지털 매체(Others)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체 - 뉴스레터의 새로운 전성기

 

[oooo 뉴스레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체 - 뉴스레터가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다.

"이메일을 통해 읽는 뉴스레터의 제2의 전성기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수강생 16학번 양승현입니다. 

최근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체로서 OOOO이 매체계 및 광고계에서 그리고 젊은 연령층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요약적으로 소개해드리며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 )

 

자료원: 구글 이미지 검색 "신문"


정치, 경제, 문화 국제 등 다양한 정보와 광고를 담고 있는 신문. 과거에 우리는 종이로 만들어진 신문을 통해 여러 시사 소식을 접하곤 했는데요. 현재 신문 매체는 다른 ATL 매체와 마찬가지로 디지털의 성장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체인 "뉴스레터"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뉴스레터란 무엇일까요?
뉴스레터: 주요한 특정 주제에 관심을 갖는 독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하는 이메일 기반 간행물.

 

사실 뉴스레터는 이전부터 우편물, 이메일 등을 통해 널리 사용되어 왔던 매체 중 하나였습니다.하지만 최근의 뉴스레터는 이전과는 다른 특징을 띄며 연령층을 막론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뉴스레터 기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밀레니얼을 위한 시사 뉴스레터 '뉴닉'

자료원: '뉴딜' 홈페이지


'뉴닉'의 슬로건은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궁금하냐!"인데요.

슬로건처럼 '뉴닉'은 어렵고 장대한 시사 정보를 짧으면서 쉽게, 그리고 재미스럽게 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뉴닉'은 귀여운 '고슴이'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감있게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많은 구독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 미디어, '어피티'

자료원: '어피티' 홈페이지


'어피티'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경제 소식을 전달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이 또한 '뉴닉'과 마찬가지로 친근한 말투, 캐릭터, 구성을 통해 많은 젊은 연련층의 구독자를 두고 있는데요.  특히 '어피티'가 경제, 그 중에서도 재테크를 주제로 소식을 전달하는 만큼 에디터의 실제 투자 경험을 담아낸 간행물들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3. 쉽게 푸는 부동상 이야기 '푸딩'

자료원: '부딩' 홈페이지


'부딩'은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어려운 부동산 뉴스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뉴스레터입니다. 타 신문, 소식지 등이 부동산 관련 정보를 공급자의 입장에서 전달한다면, '부딩'은 수요자나 구독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부알못(부동산을 잘 알지 못하는)'인 저도 '부딩'을 통해 간간히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ㅎㅎ

 

4. MZ세대가 지금 열광하고 있는 트렌드를 캐치하는 '캐릿'

자료원: '캐릿' 홈페이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소비의 주역이 되어가고 있는 MZ세대!
'캐릿'은 MZ세대가 지금 가장 열광하고 있는 트렌드를 캐치하고 거기에 반응하는 속마음은 무엇인지에 대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캐릿'만의 차별점은 개인의 트렌드 학습은 물론, 기업 업무에 즉시 적용이 가능할 정도의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캐릿'의 구독자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뉴스레터 기업들을 살펴봤습니다.
저는 위 4개의 사례만 봐도 "왜 뉴스레터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최근 뉴스레터가 해당 분야에서 큰 이슈가 된 이유는 다른 부분에 있습니다. 
바로, '뉴스레터에 실린 광고기사'입니다. 

 

자료원:  THE PR NEWS "뉴스레터 광고기사는 괜찮을까? 中 사진


위 사진과 같이 대부분의 뉴스레터 기업들은 간행물 후반에 광고 기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신문 속 광고가 딱딱하고 광고인게 티가 나는(?) 형식이었다면, 뉴스레터 속 광고는 해당 간행물의 컨셉을 그대로 이어 받아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형식으로 구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뉴스레터 속 광고 기사는 구독 서비스를 통한 확실한 광고 노출을 기대하게 만들며, 광고 회피성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전달력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뉴스레터 속 광고 기사는 큰 난관에 봉착해있는데요. 

바로 '광고 표기 논란'입니다.  

 

대부분의 뉴스레터 기업들은 광고 기사를 전송할 시 메일 본문에 [#광고 #마켓플레이스 #오픈마켓 #나도셀러]와 같이 해시태그 표기를 통해 광고임을 은연 중 알리고는 있었지만, 제목에는 별도로 광고 표기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자료원:  THE PR NEWS "뉴스레터 광고기사는 괜찮을까? 中 사진


하지만 위 사진,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 방지 안내서에 따르면, 전자우편으로 전달하는 광고의 경우 제목이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를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이에 근거하여 최근 여러 언론사와 전문가들은 뉴스레터의 광고 기사가 정보통신법에서 정한 의무 준수사항을 위반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뉴스레터 기업 中 '뉴닉'의 입장은 이와 다른데요.

김소연 '뉴닉'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에는 특정 시사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메일 전체를 광고성 정보로 보기 어려우며 따라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뉴닉'의 뉴스레터는 절반 이상이 시사 콘텐츠이며 광고 기사는 맨 하단부에 작은 분량으로 지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김소연 대표는 광고 및 협업 콘텐츠에 구독자 의견을 수합해 콘텐츠 작성과 표기에 대한 내부 기준을 더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뉴스레터 제목에 '(광고)'를 표기한다면 뉴스레터 기업 측은 어떤 제약점을 갖게 될까요? 

뉴스레터는 기본적으로 자체 플랫폼이 아닌 타 플랫폼, 특히 이메일을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기에 '(광고)'표기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THE PR NEWS "뉴스레터 광고 기사는 괜찮을까?" 기사에 따르면, 뉴스레터가 메일 제목에 광고 표기를 할 경우 메일 오픈율 자체가 떨어져 광고 효과가 급감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수 십건 씩 수신되는 광고성 이메일을 우리가 읽지 않는 것과 똑같은 원리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뉴스레터가 무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는 만큼 이러한 메일 오픈율 감소는 뉴스레터 기업의 총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친근함을 무기로 젊은 연령층에게 기사를 전달하는 뉴스레터가 '광고'임을 상단에 명시한다면 구독률과 전달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살펴봤을 때, 저는 뉴스레터 기업에게 '광고'표기는 큰 이슈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이에 대해 "1) 메일 제목에 광고를 표기해야 한다. 2) 메일 제목에 광고를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  두 입장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같은 수업을 듣고 있는 구성원들과 함께 해당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입장이 더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새로운 절충안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체 - 뉴스레터의 새로운 전성기" 글 이었습니다. 부족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언론정보학부 광고홍보학전공 16학번 양승현

 


 

<참고문헌> 

1) 안선혜, 뉴스레터 광고기사는 괜찮을까?, THE PR NEWS, 2020, https://url.kr/8ifLpm

2) 뉴스레터 전성시대, 요즘 뜨는 뉴스레터를 소개합니다, LG화학 블로그, 2020, https://url.kr/edIE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