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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이젠 RETRO가 아닌, NEWTRO의 시대.

 

안녕하세요 20200059 글로벌한국어학과 이한얼입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뉴진스가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뉴진스는 특유의 레트로틱한 감성을 살린 뮤비와 분위기로 전혀 밀리지 않는 화력을 보여주고 있죠.

사실 이런 레트로는 kpop에서 반짝하는 트렌드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레트로는 분명 반짝하는 트렌드가 맞습니다. 

 

하지만 뉴트로는 다릅니다. 

 

레트로가 반짝하는 베스트셀러라면, 뉴트로는 스테디셀러거든요.

저는 그래서 한국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뉴트로에 푹 빠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인 브랜딩 전략을 가져오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뉴트로를 가져올것입니다.


레트로랑 비슷하긴 한데,, 뉴트로는 과연 무엇일까요?

뉴트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레트로가 어떻게 현재 세대를 열광시키는 지 알아야합니다.

 

레트로는 생각보다 과거에서부터 우리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TV 프로그램으로 생각해볼까요?

무한도전 토토가 

무한도전은 90 - 00 에 가장 유행했던 가수들을 현대로 불러오는 도전을 한적이 있습니다.

젊은 층의 시청자가 많은 무한도전 입장에서는 정말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젊은 시청자는 물론, 그 윗세대의 노스텔지어도 충족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트렌드를 흥미진진한 포멧과 현대적인 로맨스물로 만들어냄으로써,

현재를 짊어지는 세대와 이전 시대를 그리워하는 세대들까지 모두 사로잡았죠.

 

레트로의 매력과 파워를 알게된 지금

뉴진스의 레트로와 긱시크 그리고 아디다스 져지가 다시 유행하는 것이 그렇게 놀랍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레트로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과거를 풍미하던 트렌드가 다시 우리 세대에 ‘레트로’ 감성으로 유행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레트로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모든 과거의 트렌드가 ‘레트로’라 불리며 우리의 사랑을 받진 못하죠,

 

그 이유는 라이프스타일이 언제나 현재를 대변하고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New + Retro 가 합쳐진 Newtro 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는 사실 언제, 어디서나 아무렇지 않게 불러올 수 있는 컨셉이죠.

 

과거의 트렌드인 레트로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현재’에 집중해야합니다.

왜냐면 ‘라이프 스타일’은 항상 현재를 대변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범위한 라이프스타일은 반드시 특별하게 빛나는 하나의 순간과 장면으로 대변됩니다.

 

 

즉, 레트로(Retro)가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되어 새로운 세대의 공감을 얻을 때, 뉴트로(Newtro)가 됩니다.


 

더이상 레트로만으로는 현재 세대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 현재 포털사이트에 '레트로'만 검색하셔도 

정말 다양한 기업들의 레트로 브랜딩을 볼 수 있습니다.

 

칠성 사이다

더본 코리아

롯데푸드

넥슨

해테 아이스

현대차

등등..

 

하지만 이들 중, 우리가 기억하는 레트로는 몇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고민해야하는 것은 '레트로를 어떻게 하면 새롭게 해석할 것인가'인 것 같습니다.

 

 

레트로를 새롭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레트로의 에센스를 알면 조금 쉬워집니다.

Y2k가 뉴트로를 가장 잘 대표하고 있는데요.

레트로 트렌드가 빈티지와 구분지어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욕망의 시작점입니다.

 

레트로는 과거에 대한 향수입니다.

뉴트로는 노스텔지어입니다.

 

향수는 직접 겪어본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면,

노스텔지어는 마치 그 시절을 겪어보지 않아도 공유할 수 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현재 세대는 자신은 겪어보지 못한 과거를 '흉내내길' 원하고 있습니다. 마치 역할놀이 처럼요.

아마 현재의 현실이 과거의 호시절보다 너무 별로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화려하고 낭만있던 그 느낌이 마치 판타지 소설 속 세계처럼 매력적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과거를 겪어보지 못한 그들에게 과거의 노스텔지어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거를 겪어보지 못했다는 것은 과거에 대해 잘 모른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을 위해 과거를 그대로 재현하려고 하지 않는것.

그것이 뉴트로의 첫걸음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과거'라는 판타지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꾸며주세요

그러면 새로운 세대들은 하나 둘씩 뉴트로한 매력에 빠져들겁니다.

 

이젠 레트로가 아닌, 뉴트로의 시대니까요.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1412170823586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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