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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오프라인 시장의 탈바꿈, 공간 마케팅(Space Marketing)

 

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을 수강 중인 광고홍보학전공 김지혜입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생활이 온라인 중심으로 돌아가는 요즘,

"오프라인 시장이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오프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는 기업들의 다양한 공간 마케팅 시도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공간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1. 공간 마케팅(Space Marketing)의 정의


먼저 사전적 의미에서의 공간 마케팅부터 살펴볼까요?

사전에서의 공간 마케팅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질 높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소비자를 모으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판매 공간의 효용성에 주목하여 제품 외에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판매 공간에 녹여냄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판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

 

그렇다면 다른 논문들에서는 공간 마케팅을 어떻게 정의하였을까요?

 

감각, 감성, 인지, 행동, 관계 등의 전제를 배경으로

즐거움이나 체험, 홍보와 다채로운 문화 및 예술 콘텐츠, 신기술 제공으로

고객만족의 포괄적인 경영일환의 활동

(김운걸, 2018)

 

기업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수단

(박정은, 2017)

 

이러한 정의들을 살펴 본 후 종합하여 본다면 결국 공간 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인

즐거움이나 체험, 홍보와 다채로운 문화 및 예술 콘텐츠, 신기술 등으로

공간에 기업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

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2. 공간 마케팅(Space Marketing)의 배경


그렇다면 이런 공간 마케팅이 주목받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현대 사회가 점점 발전하면서, 제품과 서비스는 모두 상향평준화가 되었습니다.

 

이는 소비시장을 포화상태로 만들었고

소비자들은 이성적인 판단(가격, 질 등)보다는

감성적인 판단(가치, 경험, 문화 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더불어 클릭 몇 번만으로 구매가 되는 온라인의 장점이 부각됨에 따라

‘물건을 사는 장소’로써의 오프라인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져

‘소통하고 경험하는 장소로써의 오프라인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업 또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자 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공간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3. 공간 마케팅(Space Marketing) 사례


가장 대표적인 사례 두 가지를 살펴볼까요?

 

출처: 이코노믹리뷰(왼), 인스타그램 @gentlemonster(오)

먼저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입니다.

 

젠틀몬스터는 하우스 도산을 통해 '퓨처 리테일(future retail)'이라는 공간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는 여러 브랜드가 한 공간에 집결하여 만들어나갈 미래 지향적 유통을 뜻합니다.

 

평일 기준 최소 600명에서 많게는 1,000명까지 다녀가는 하우스 도산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브랜드 이미지,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써

각 층마다 테마에 맞는 설치물, 조명, 음악, 색감 등을 배치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 가치, 컨셉을 소비자가 직접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및 외출이 줄면서 선글라스를 찾는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소비자들이 하우스 도산을 찾게 하였고,

공간 속에서 브랜드 자체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출처: 뉴스1

두 번째로 소개할 공간은 '더현대 서울'입니다.

 

더현대 서울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모노클(MONOCLE)'의

'2020-2021년 디자인 어워드 TOP50'에서 리테일 부문 최고의 디자인으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번 선정의 가장 큰 요인은 '자연친화적 공간 구성'과 '고객 중심의 동선 설계'라고 합니다.

 

더현대 서울은 지치고 힘든 소비자들에게

쇼핑을 통해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게 할 수 있도록 '리테일 테라피'를 컨셉으로 잡았고,

전 층의 실내 조경 공간을 모두 생화로 꾸몄을 뿐만 아니라

해당 컨셉에 맞추어 영업 면적 절반을 조경, 폭포, 미술관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상품 판매 공간을 파격적으로 줄이고,

고객들이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동선을 넓힌 더현대 서울은

다른 곳에서는 보고 느낄 수 없는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클래식한 공간에서 일상의 쉼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공간들의 변화,

공간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공간이 나올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과 '더현대 서울'에 꼭 가셔서

직접 경험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23647

 

[현장] 선글라스 브랜드가 로봇을 만든다?...미래형 리테일 공간의 진화 - 이코노믹리뷰

[이코노믹리뷰=이정민 기자] #. 입구를 지나 들어선 1층 공간에서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직원도, 상품도 아닌 거대한 구조물이다. 하늘에서 떨어진 물체에 부서져 전선이 튀어나오고, 각종 부재

www.econovill.com

www.news1.kr/articles/?4301103

 

더현대 서울, 세계가 인정…英 모노클 '최고의 리테일 디자인' 선정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blog.naver.com/323smile/222306656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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