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디어 플래닝을 수강 중인 언론정보학부 광고홍보학전공 양희원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드릴 소셜 미디어는
여러분들도 이미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인데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대중화로 한 때 뜸했던 네이버 블로그가
최근 MZ세대에게 다시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네이버 블로그는 MZ세대의 놀이터가 되었는지,
네이버 블로그의 최신 이벤트들과 매력적인 특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1. 매일 일기만 써도 돈을 준다고? :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한 챌린지가 있었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바로 네이버 블로그가 기획한 '매일 일기' 챌린지였습니다.
2주동안 매일 자신의 블로그에 일기를 쓰고 '#오늘일기'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남겨 글을 작성하면
네이버 페이로 16,000원을 지급한다는 매우 획기적인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 참여관련 게시글은 3일만에 약 150만건이 넘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뜨거운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이벤트는 좋은 취지와 상관없는 이벤트성 글이나
여러 아이디를 만들어 같은 내용을 복사해 붙여 넣는 일부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로 인해
3일만에 이벤트는 조기종료되었고 네이버 블로그 팀은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따라서 네이버 블로그팀은 기존의 단점을 다시 보완하여
오늘일기 챌린지를 이달 24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챌린지 기준을 정비해 관련 내용을 오는 17일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에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네이버라는 대형 포털에 맞지 않게 미숙한 이벤트 진행과
갑작스런 조기 종료, 그리고 기존의 작성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이벤트임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이로 인해 글쓰기에 흥미를 느끼고
꼭 이벤트 보상 때문이 아니어도 매일같이 짧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노이즈 마케팅 면에서의 성공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불편함은 줄이고 장점을 살리다! 다시 돌아온 : 블로그 마켓
이번에 새롭게 돌아온 블로그 마켓은 블로그와 네이버페이를 결합해 쇼핑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인 서비스로
기존의 인스타그램 공구와 같은 SNS 마켓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도 블로그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게시글로 올리면 댓글로 소통하는 등의 방식의
블로그 마켓이 있었지만 결제까지의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한 듯 했으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처럼 바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이를 해결했으며
나아가 블로그 마켓이라는 이커머스 형태의 시장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와 스마트 스토어의 활용을 통해
자신만의 사업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리뉴얼된 블로그 마켓을 통해 블로거들은 굳이 홈페이지를 제작하지 않고도 쉽게
상품과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소개, 홍보할 수 있으며
주문부터 재고 관리까지 모두 다 하는 '1인 셀러'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맞춤제작과 같은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특성에 맞춰
네이버 블로그의 각각의 획일화되지 않는 강점을 살리면서도
사용자들은 네이버의 안전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실시간 배송 현황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등의
기존의 이커머스의 편의까지 함께 누릴 수 있어 그 사용성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텍스트 기반의 긴 호흡의 콘텐츠와 모먼트를 이용한 짧은 영상까지 : 일상 기록
저 역시도 작년부터 블로그에 한 달 단위로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로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는데
친한친구 외에도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와는 달리
보다 친밀한 사람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MZ세대에겐 긴 호흡의 블로그가 새로운 문화이며
광고·보상을 떠나 진솔하게 자기 하루를 정리하고자 블로그를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가 인터뷰에서 블로그에 대해 언급한 말로,
보다 대중적이고 상업적이며 짧은 호흡으로 많은 정보량을 담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네이버 블로그의 텍스트 기반의 서비스가 오히려 MZ세대에게는
진솔하게 자신의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소셜 미디어로
다가왔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아가 최근 네이버 블로그는 짧은 동영상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모먼트'를 선보이며 블로그 서비스를 다각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블로그가 단순히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콘텐츠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영상 위주가 메인이 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포스팅을 보고 네이버 블로그에 흥미가 생기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5월 24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오늘일기 챌린지에 참여해 보거나
혹여 제작해 팔고 싶은 상품이 있다면 기존의 단점을 보완해
더욱 발전된 블로그 마켓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네이버 블로그로 삶의 활력을 되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참고문헌]
네이버도 '작심삼일' 하다니...
인간적..인가? | "#오늘일기 챌린지 조기 종료를 안내드립니다. 매일매일 자신의 진짜 일상 일기를 기록하시는 분들을 독려하는 취지로 챌린지를 오픈했으나,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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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팩] "네이버 블로그는 'MZ세대 놀이터'…제2전성기 시작"
진두지휘하며 쌓아올린 노하우와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www.inews24.com
'오늘일기 챌린지' 화제, MZ 놀이터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가 MZ세대(1980~2000년생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 Z세대)에게 새로운 놀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시작된 네이버 블로그 '오늘일기 챌린지'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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