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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코로나 언택트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공부 문화 트렌드

안녕하세요 

미디어 플래닝을 수강하는 광고홍보학전공 노유성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보다보면 추천 영상에 몇 시간이나 되는 긴 재생시간의 

공부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알고리즘 추천으로 뜨곤 합니다.


#Study with me 태그를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들

 

유튜브 검색창에 #Study with me라는 태그로 검색을 해보면 수많은 영상들이 있고,

유튜브 실시간 탭으로 들어가서 보면 심심치 않게 실시간 라이브들도 많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콘텐츠도 없이 최소 2시간에서 길면 10시간도 넘게 공부하는 영상을 찍었을 뿐인데, 

어째서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것이고 

영상은 또 왜이렇게 많은 것일까요?

 

공부 방송을 찍는 사람과  보는 사람 두 입장에서 그 이유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유튜버 '공부하는 지호' 실시간 라이브 영상

공부 방송을 찍는 사람

 

1.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 입니다.

 

공부라는 것 자체가 고독하고 어려운 일이기에 방송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환경을만듬으로써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싶은 심리가 작용합니다. 

채팅을 보면서 누군가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고,

응원들을 보며 힘을 얻기도 합니다.

 

2. 자기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서 입니다.

 

공부를 혼자 하게 되면, 스마트폰을 하거나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딴 짓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부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발적으로 감시당하고 자신의 행동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공부 방송이라고 적어놓고 딴 짓을 한다면 욕을 먹을테니까요.

 

유튜버 '봄울이' 실시간 라이브 채팅

공부 방송을 보는 사람

 

1. 동기 부여를 얻기 위해서 입니다.

 

인간은 집중력이 매우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타인과 떨어진 독립 공간에서 

집중력이 현저히 저하되며, 의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공부 방송에서 타인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거나 혹은 실시간 라이브에서 다른 사람들의 채팅을 보면서

나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며 공감을 하곤 합니다.

 

2. 페이스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사람의 교재나 공부 및 필기 방식, 진도 현황 등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공부 상태와 목표를 점검하고 안심을 하거나 혹은 수정을 하거나 

혹은 라이브 채팅창에서 정보의 공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들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들은 이미 익숙합니다.

우리는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스터디 그룹을 

구한다거나 독서실에 등록한다거나 하면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언택트 문화가 장기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제한이 스터디 그룹이나 독서실 등을 

이용하는데 제약으로 다가오면서 기존의 방식을

포기하고  '공부 방송' 같은 언택트 기반의 스터디 문화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줌(zoom)을 이용한 이른바

'캠 스터디' 그룹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캠 스터디 그룹은 시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루트로 

팀원을 모집하고 정해진 시간동안 자신의 공부

모습을 캠으로 동시에 찍어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공부 방송과 비슷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와 공유하는 것이 아니고 선별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연결성과 자기 감시가 전제됩니다.

 

1. SNS를 이용한 팀원 모집

 

인스타그램 '캠스터디' 모집글

인스타그램에서 캠스터디 태그를 치면 1024개가 넘는 엄청난 수의 태그글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집글을 올리고 팀원을 모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 어플을 이용한 팀원 모집

 

열정을 품은 타이머 어플

성균관대, 고려대, 중앙대 등 서울의 각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열정을 품은 타이머' 같은

어플을 통해 스터디 그룹을 조성하고, 자신의 공부시간을 수치화해서 비교하고

서로에게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주며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3. 캠스터디 그룹 매칭 플랫폼의 등장

 

구르미 캠스터디 어플
구르미 플랫폼을 이용한 캠스터디

특히, 2018년부터 국내 최초로 캠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 구루미는,

ZOOM보다 캠 스터디에 적합한 UI의 고유의 영상 회의 플랫폼을 만들어

스터디 그룹을 매칭 시켜주는 등 언택트 스터디 수요를 반영하여

코로나 19이후 접속자 수가 코로나 이전보다 5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르미 캠스터디 플랫폼은 ZOOM과 

다르게 공부한 시간과 학습 목표, D-DAY, 진도 현황

스터디에 필요한 정보들을 캠 화면에서 띄울 수 있게

해놓았기 때문에 동기 부여 면에서 좀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캠스터디는 기본적으로 팀원을 구하고,

지속적인 공부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카공족(카페에서 공부) 혼공족(혼자서 공부)들은

스터디 그룹 수준의 강력한 연결성과 행동 제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독서실 수준의 공부 환경을 원합니다. 

 

그럴 때는 '스터디 스트림'을 이용하면 됩니다.


온라인 독서실 스터디 스트림

 

스터디 스트림 화면

 

스터디 스트림은 외국 기반 온라인 독서실 사이트

기존 캠스터디 그룹들과 다르게 채팅방 내에서 일체의 말을 하는게 허용되지 않으며

단지 캠을 이용해 얼굴만 비추는 것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현실의 독서실 같이 공부 분위기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칠레,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국가들이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24/7 항상 공부방에 입장할 수 있어, 마치 독서실에 온것처럼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터디 스트림을 통해 알게된 외국인과 인스타그램 DM 가능

 

스터디스트림 독서실 내에서의 채팅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본인 선택에 따라 참가 아이디를 SNS 아이디로 할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DM을

보내면서, 학습 정보를 공유하거나 친분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해외 국가 사람들이기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공부할 기회를

주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스터디 스트림 디스코드 (출처: 경남신문 유튜브)

디스코드 채팅방도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전세계에서 18만명 이상의 참여자가 현재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공 별로 채팅방을 나눠서 공부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보를 얻고, 혹은 회화 능력을 기를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온라인 독서실의 기능에 선택에 따라 추가적으로 

정보 공유와 전공이나 공부관련 해외 인적 네트워크 범위를

확장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택트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주로 혼자 집에서

공부를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하는 공부만큼 힘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밤에 공부를 하다보면

 스스로 나태해지고 딴짓을 하는 저 자신을 저도 모르게 바라볼 때가

많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공부 방송을 하거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독서실이나 

캠스터디 그룹에서 다른 사람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으며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남과 공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보다 즐거운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031/103724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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