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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코로나 시대의 개성 표현법 '마스크 꾸미기'

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한국어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 박신영입니다!

 

코로나 시국이 시작된지도 어언 1년하고도 반년이 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이제 바이러스와 일상에서 공존하며 마스크를 필수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서로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을 마스크를 통해 드러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꾸,폰꾸 등 다양한 꾸미기 열풍에 이어 일명 '마꾸'라고 부르는 마스크 꾸미기도 유행하고 있는데, 제가 오늘 소개할 것이 바로 마스크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입니다!

 

 

1. 다양한 마스크 디자인

첫번째는 디자인 자체가 다양한 색과 패턴으로 되어있는 마스크를 구매하여 착용하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가장 많이 판매하고 착용하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핑크,노랑,파랑 등 몇가지 색상의 일회용 마스크가 존재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사람들이 더 다양한 마스크 색상과 디자인을 찾기 시작하자 색상의 범위가 늘어났고, 심지어는 무지개색의 마스크도 등장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스토어

다양한 패턴이 프린팅된 마스크도 판매되고있는데요, 단순히 줄무늬나 꽃무늬뿐만아니라 캐릭터가 프린팅된 마스크까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스토어

 

2. 마스크 스트랩

코로나가 확산된 초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다 식사를 하는 등의 부득이한 이유로 마스크를 잠시 빼 놓아야할 때 테이블이나 바닥에 놓기에는 위생상의 이유로 꺼려지기도 하고, 쉽게 잃어버리는 일이 잦은 불편함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마스크 스트랩인데요, 목에 걸 수 있는 긴 끈을 마스크에 걸어 마스크를 빼고 있을 때도 목에 걸려있을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기능만을 위한 끈의 형태가 초기 형태였지만 점차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화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악세사리로 자리잡아 팔찌, 목걸이 등과 같이 가죽이나 체인, 비즈 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처 : 쿠팡

또한 아예 DIY로 직접 만들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며 유튜브에는 마스크 스트랩을 만드는 방법을 담은 영상이 다양하게 업로드되어있습니다.

출처 : 쿠팡, 유튜브

 

3. 마스크 스티커

마스크를 꾸미는 스티커로는 스티커가 잘 떨어지지 않도록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판박이나 타투 형식의 스티커를 주로 사용합니다. 스티커를 판매하는 사이트의 리뷰들을 보면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스티커나 아이들이 마스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네임 스티커를 제작,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스토어

 

4.마스크에 자수 놓기

마지막은 마스크에 자수를 놓아 꾸미는 방법입니다. 일회용 마스크에 굳이 자수까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과 바늘만 있으면 가능해서 간단하고 글씨나 그림을 마음대로 새길 수 있어 디자인의 자유가 높아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온라인에 튜토리얼도 많이 올라와있어 보고 따라하기 쉽습니다. 마스크 상단에 작게 이니셜이나 과일을 자수 놓거나 꽃, 동물 등 다양한 디자인의 자수를 놓아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출처 : 유튜브

 


되도록 하지 않는게 위생에는 더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고 앞으로 상황이 언제 나아질지 몰라 지쳐가는 때에 큰 문제가 없다면 이러한 자그마한 즐거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을 드러내는 가장 큰 부분인 얼굴을 서로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꾸며 개성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어느정도 답답함을 해소하는 방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른들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기 힘들어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꾸미고 쓰는 것을 즐거움이라 느끼게 하는 것도 마꾸의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크와 함께 생활하는 한 앞으로도 다양하고 기발하게 마스크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게 될텐데, 또 어떤 독특한 꾸미기 방법이 등장할지 기대가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