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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토끼가 하는 말, '코카콜라'?!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 중인 미디어전공 20180549 석혜미입니다!

 

약 2개월 전 저는 한 기사를 접했는데요, 

바로 테슬라의 주인이자, 그의 말 한마디면 비트코인이 껑충한다는 

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금년 우주여행 시험비행에 성공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스페이스 X에 대한 짧은 설명을 하자면 미국의 항공우주 장비 제조, 생산 및 우주 수송 회사로,

2002년 일론 머스크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스페이스 X는 2008년 민간 최초로 액체연료 로켓 팰컨1을 발사했고,

2016년에는 로켓 회수에 성공하면서 로켓 재활용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승객 100명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이게 성공만 한다면 정말 SF영화에서만 등장할 것 같은 허구 속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겠네요!

 

하지만 이런 우주 관광이 일반 사람들에게 대중화되는데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서 

사실 탐사실험을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해도 와닿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요,

그러나 우주를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주에서 보내는 신호 같은 걸 본다면 어떨 것 같나요?!

어느 날 쳐다 본 하늘에서 별이 아닌 무언가가 반짝인다면, 

그걸 발견한다면, 그리고 나 역시도 그런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지금부터 제가 소개할 '우주 광고'가 이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https://youtu.be/m1F84jr-zl8

우주 광고

펩시 우주 광고

위에 영상과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기업의 의뢰를 통해 우주로 보내지면,

우리는 지구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이 광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우주 광고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요?

 

우주 광고를 하는데 있어 우선적으로 '큐브샛'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큐브샛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 정도인 약 1kg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대학 교육에서 쓰이는 인공위성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요,

큐브샛은 제작과 발사에 2000억~3000억원이 넘는 고가의 대형 인공위성과는 달리

제작비가 1억~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발사비는 kg당 1억원 정도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많은 인공위성 기업들이 큐브샛 분야에 발을 들이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도록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큐브샛을 광고분야에 적용하면 우주에 기업의 광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큐브샛의 한쪽 면에는 기업의 로고나 광고를 실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큐브샛이 우주에 발사되면 

지구표면과 약 500,000km 떨어져 있는 곳에서 놓이고

그 후 태양을 광원으로 이용해 큐브샛은 빛을 반사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큐브샛의 디스플레이에 담긴 기업의 로고나 광고가

지구의 밤하늘에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우주로 보내진 큐브샛은 하루에 3~4개의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하네요.

 

현재 이 사업을 진행 중인 러시아의 우주 스타트업 중 하나인 '스타트로켓'은

"첫 고객은 글로벌 음료 업체인 '펩시'가 될 예정이다."

라고 말은 전했지만, '코카콜라' 역시 우주광고의 첫 시작, 신선한 첫 시도라는

명성을 차지할 좋은 기회를 눈뜨고 가만히 앉아서 뺏기지 않겠죠.

즉, 광고비를 더 많이 내는 기업이 우주 광고의 첫 오프닝을 차지할 것 같네요!

 

그럼 기업은 도대체 어떤 방식을 통해 이 자사의 광고를 우주로 보낼 수 있을까요?

바로 암호화폐 '토큰'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해요

토큰만 지불하면 기업은 x축과 y축을 설정해 광고를 보내고자 하는 위치를 정하고

그 후, 큐브샛의 종류 및 영상을 플레이 할 재생 시간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설명이 길었는데, 우주광고가 실제로 우리 눈에 보이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처음에는 별똥별을 바라보는 것과 같이 굉장히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와

너도나도 카메라를 들어 촬영을 할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새로운 기술에는 언제나 부작용이 따르는데요,

기존의 광고는 우리가 안 보고 싶으면 넘기거나 안 보면 되지만 

우주 광고의 경우, 원치않게 노출이 되며 이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자리를 뜨는 선택밖에 하지 못 합니다.

별과 달, 우주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며 안정을 찾고 싶은 사람들은

광고가 자연환경을 방해한다고 생각할 것이고

이런 광고와 심지어 광고를 의뢰한 기업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있죠.

또, 현재 큐브샛의 수명은 약 1년 정도로,

수명을 다한 큐브샛이 우주 쓰레기가 되어 지상에 떨어지기도 하겠죠.

최악의 경우에는 광고에서 나오는 방사선으로

더 이상 별을 보지 못하는 세상이 올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존재하는데요,

 

신선하기만 하고 이 부작용 많은 우주 광고에 왜 기업은 왜 집착할까요?

말 그대로 '신선함'이 주는 가치가 크기 때문이죠.

기업에게 우주 광고는 미국의 슈퍼볼 경기에 60초 광고를 넣기 위해

수백만, 수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과 같은 가치를 지닌 광고 사업입니다.

우주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우주 개발비용을 기업의 투자를 통해 확보할 수 있고, 

그 방법의 일종이 우주 광고 사업인거죠!


이 우주 광고를 처음 접하고 저는 굉장히 신선하면서 신박하다고 생각했는데,

SF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인간이 화성에 간다', '외계인은 존재한다'

이런 얘기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왔기에 더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 포스팅을 쓰면서 여러 자료를 찾고 공부하며

막상 좋기만 한 사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우주 광고는 단순히 어떤 매체에 광고를 한다는 개념이 아닌

'우주'라는 공간의 소유권 문제, 환경 문제, 천문학적인 문제, 통신문제 등

그 이상의 문제가 얽히고 얽혀 있었습니다. 

 

광고 시행 전, 논의되는 여러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시행되어야 하는 법규 등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는 캐나다 기술 스타트업 GEC와 함께 손잡고 내년 초 발사되는

스페이스X의 달 탐사선 '팔콘 9'에 큐브샛을 실어 사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한마디로 문제가 많아 보이는, 먼 얘기 같은 이 우주 광고가 멀지 않았다는 얘기이죠.

 

이 포스팅을 통해 굉장히 길고도 어렵게 우주 광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들은 우주 광고 시행에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신선한 광고 중 하나다"라고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굳이 우주까지 손을 대면서 광고를 해야 하나?"라고 느끼셨나요?

제가 그랬듯 여러분들도 여러 생각이 드실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길다 싶으시면 굵은 글씨만 읽어도 될 것 같아욤... 좀 더 재미있게 풀어놓은 영상링크도 밑에 참고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0MFjcBfU6Y&t=169s 

참고링크

http://www.junggi.co.kr/article/articleView.html?no=27525 

https://zdnet.co.kr/view/?no=20190505100220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1/08/31/ZMBWLFGFARAMJPHCP6ZHEDUQ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