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수강 중인 언론정보학부 미디어 전공 20180549 석혜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그전에 학우님들께 퀴즈 하나를 내보겠습니다!
Q.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시오.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셨나요?
찾으신 분들도 계실 거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가짜가 실제 존재하는지 의심이 가질 만큼
해당 사진들 사이에서 진위여부를 구분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것을 구현하는 기술은 바로 딥 페이크입니다.
딥 페이크(Deepfake, 딥 러닝: Deep learning과 가짜: Fake의 혼성어)란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입니다.
합성 이미지들은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이라는 기계 학습 기술을 사용하여,
기존의 사진이나 영상을 원본이 되는 사진이나 영상에 겹쳐서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가장 핵심 머신러닝 기술인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은
생성자와 식별자가 서로 경쟁(Adversarial)하며 데이터를 생성(Generative)하는 모델입니다.
생성자는 인물 사진을 만들어내고 구분자는 만들어진 인물 사진을 평가하며 대립하는데,
반복적인 대립을 통해 성능을 점차 개선해 나가는 쪽으로 학습합니다.
이처럼 딥 페이크는 이런 구조와 원리가 적용된 머신러닝으로 이루어지기에
전문가들도 진위여부를 내리는데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인물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기술인 만큼
우리 사회는 딥페이크 기술 악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저렴하고 조악한 수준의 딥 페이크 영상이 많아서
어느 정도 가짜임을 짐작할 수 있지만, 구분이 힘들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이 유명인에게 적용될 경우,
유명인들은 온라인에 공개된 리소스의 양이 많다 보니
영상 합성이 용이하고 합성된 영상이 악용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딥페이크 포르노의 탄생에 일조했습니다.
또, 정치적인 목적으로 딥 페이크가 쓰일 경우,
정치인의 말을 가짜로 만들어 정치적 공세를 가하는데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딥 페이크 기술의 악용에서 일반인들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일반인을 상대로 딥 페이크 음란물을 만들고, 그들의 가족에게 영상을 보내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피싱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딥 페이크의 악용이 부각되다 보니 사람들은 딥 페이크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는데요,
그러나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딥 페이크 밈'이 화제가 되며
범죄 도구로만 인지되었던 기술이 하나의 놀이를 구축하는 기술이 되기도 했습니다.
리페이스, 페이스 플레이 등 아예 딥 페이크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 주는 전용 어플이 쏟아지며 톰 크루즈가 아이언맨이 되기도 하고, 일반인이 제니가 되어 자신들의 SNS에 공유하고 노는 '밈'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딥 페이크가 잘 활용된다면, 보고 싶은 고인(故人)을 재현하는데 적용할 수 있으며,
딥 페이크의 진화 버전인 가상 인플루언서들 등장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명과 암이 동시에 존재하는 딥 페이크는 '마케팅' 영역에 적용되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가장 우선적으로 딥 페이크가 사용되었음이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딥 페이크 기술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공존했다면, 진위여부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현재, 진위를 판단하는 기준이나 기술이 따로 없기에 딥 페이크 기술을 이용한다면,
사람들에게 여러 방면에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이 영상은 2020년 미국의 보험회사 State Farm이 만든 광고입니다.
2020년, 미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국 ESPN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그의 팀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다룬 '더 라스트 댄스'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합니다.
'더 라스트 댄스'는 ESPN 다큐멘터리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State Farm은 이 다큐멘터리 인기를 활용해 딥 페이크 광고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1988년 스포츠 앵커를 딥 페이크로 편집했고
앵커가 20년 후 방영될 '더 라스트 댄스'를 예언하는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88년도 영상으로 생각하고 보던 소비자는
앵커의 예언과 실제 사건이 일치한다는 점에 이상함을 느꼈고,
88년도 앵커가 최신 유행어를 사용한 부분과 "이 광고는 State Farm의 광고로 쓰일 것입니다"라는 마지막 부분에서 소비자는 해당 광고가 딥 페이크를 적용한 광고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광고는 소비자에게 재미를 주면서
소비자 스스로 해당 광고가 딥페이크 광고임을 알 수 있게 만든 좋은 예시입니다.
직접 언급하지 않음에도 딥페이크 영상임을 알릴 수 있게 내용에 재미있게 녹여내거나
혹은 그것이 어렵다면, 하단의 워터마크처럼 딥 페이크 영상임을 고지한다면
마케팅으로서 딥페이크 기술의 가치가 향상될 것입니다.
또, 마케팅 영역에서 딥 페이크를 활용할 때에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선에서 선한 의도를 가지고 사용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4UN-cUmQMs&t=0s
해당 영상은 미국 플로리다 '달리 박물관'에서 활용한 딥 페이크 마케팅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체형을 닮은 배우가 연기한 얼굴에 머신러닝 통해 학습한 달리의 표정을 딥 페이크 합성해 달리를 재현했고, 박물관에 방문한 사람들은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통해 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문객은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통해 말하는 달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달리와 사진 역시 남길 수 있습니다.
고인을 이용한 딥 페이크 마케팅으로, 영상에 이용되는 고인의 동의가 없었지만
해당 마케팅은 선한 목적으로 시도되었고,
소비자에게는 신기한 기억을 남기며 즐거움을 준 딥 페이크 마케팅 사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딥페이크 기술을 현재 생존하는 인물에 투여하여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그의 동의를 반드시 받은 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세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딥 페이크 기술을 마케팅에 적용한다면,
여러 방면에서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마케팅으로 활용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딥 페이크 기술에 대한 정의와 원리, 그리고 마케팅으로서 딥 페이크의 가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맨 처음 퀴즈의 정답은 아이유도, 푸틴도 왼쪽이 가짜입니다~
출처: https://ebbnflow.tistory.com/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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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financial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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