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광고홍보학 전공 21학번 임보람 이라고 합니다.
미디어 플래닝 학우분들은 '포켓몬빵' 구하고싶지 않으신가요?
한때 인기의 중심이었던 '포켓몬빵'이 약 20년이 지난 지금
재출시되어 그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명품도 아닌데 오픈런이 생기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저 빵일 뿐인데
왜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는 걸까요?
첫째로, MZ세대의 향수가 담긴 '애착템'이자 '힐링템'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포켓몬 만화를 보던 아이들이
“어릴 때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포켓몬 스티커를 다 모으고 싶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흘리개였던 아이들이
사회초년생 혹은 경제의 주축이 되어
사회생활의 스트레스를 이 빵을 구매함으로써 풀고자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제는 '어른이'가 된 소비자에게
이른바 '레트로(Retro) 마케팅'이 통한 것입니다.
레트로 마케팅은 과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상품을
소비자가 다시 찾게하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추억 소환' 마케팅이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저도 CU에서 알바를 하는데,
이 글을 쓰는 오늘만 하더라도 10명이 넘는 손님들이
"포켓몬빵 있어요?"라며 물어보고
심지어는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분도 계셨습니다..
물론 저도 그 시절 포켓몬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하나 구매했습니다ㅎㅎ
두번째로는 인플루언서, 그리고 SNS를 통한 확산입니다.
인스타그램에 #포켓몬빵을 검색하면
2022년 4월 3일 기준 8만개나 되는 게시물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이 열풍의 선두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포켓몬빵 구매 인증샷을 올려
유행을 주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유행에 민감한 다른 인플루언서들 또한 유행에 참여하며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따라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매스미디어의 보도로 이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왜 인플루언서들에게 영향을 받고
다수의 선택과 같은 행동을 하려는걸까요?
이것은 사람들의 동조 성향, 소속 성향 때문입니다.
2014년, 허니버터칩 열풍 기억하시나요?
이 때에도 사람들의 동조 성향과 소속 성향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인플루언서들의 구매 인증샷이나 이런 유행을 보도하는 매스 미디어를 보고
포켓몬빵 구입 유행에 편승하는 겁니다.
이러한 성향이 이번 포켓몬빵 유행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나는 "NO"라고 말할 수 없을까요?
사람은 어딘가 소속되고 싶어하고,
고립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에
당당히 "NO"를 외치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할 테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외칠 수 있는 용기를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신념을
저 뿐만 아니라 이 글을 보고계신 학우분들 모두가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