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소비자 트렌드

1+1=2+ α, 요즘 대세,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을 수강하는 광고홍보학전공 김서연입니다.
여러분들은 일상 속에서 접하는 수많은 광고 중 어떤 광고에 눈길이 가시나요?
제 경우 일단 독특해보이는 광고에 눈길이 가는데요. 특히 요즘에 자주 보이는 이색적인 조합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이목을 끄는 것 같습니다. 그저 보고 넘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내기에 펀슈머인 제게 더욱 제격으로 다가온 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번 포스팅은 제가 직접 참여해본 네이버웹툰배달의민족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콜라보레이션(협업 마케팅)이란,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제품끼리 함께 진행하는 마케팅입니다.
소비자의 초기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협력’ 그리고 마케팅 및 생산적 관점에서는 ‘합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며 콜라보레이션을 단순한 ‘1+1=2’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콜라보레이션의 핵심은 합작하는 양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최대한 발휘되어야 하며, 또 그 강점들이 서로를 잘 부각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콜라보레이션하려는 대상과 어느 정도 교집합을 가지고, 양 브랜드의 사용자들이 서로 호기심을 가질만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기에 표면적인 ‘더하기’가 아닌 본질적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마케팅적으로 콜라보레이션의 장점은 기존에 갖고 있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를 흡수함으로써 새로운 고객군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콜라보레이션은 어디서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회사나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시야를 넓혀 새로운 시장의 소비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합니다.
위의 설명과 아래 사례를 접목해 읽어주시면 더 유익한 나눔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 이 콜라보레이션을 접하게 된 경로는 네이버웹툰 어플 속 배너광고였습니다.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웹툰을 재미있게 봤던 저는 완결한 작품의 캐릭터가 배너 광고 속에 있음에 주목했고, 그다음으로 카피에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배민과 출출이의 조합이 낯선 듯 익숙해 독특하고 재미있어 보였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사이드 카피가 전달하는 '5만 원 상품권'이라는 보상이 매혹적이었기에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배달의민족 어플을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요.


어플에 들어가자마자 쉽게 관련 배너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배너를 클릭하자 이벤트 콘셉트와 참여방법, 주의사항 등이 안내되었는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기사의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모바일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과 배달의민족이 콜라보레이션 한 ‘출출세포 위크 with 배달의민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출출세포 위크 with 배달의민족’은 모바일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에서 진행되며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인기 캐릭터 '출출세포'를 소재로 한 특별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스테이지의 미션을 클리어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 헝그리 출출이 떡볶이 분식 밀키트, 배달의민족 할인 쿠폰, 출출세포 게임 아이템 등 음식과 관련된 선물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유저에게 게임의 유료 캐시인 다이아 2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웹툰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던 ‘출출세포’와 배달의민족 대표 캐릭터 ‘독고 배달이’의 만남을 예고했다. 배가 고파 난동을 부리는 출출세포를 배달의민족의 빠른 배달로 달랜다는 스토리로 진행되며 ‘배달 상자 챙기기’, ‘배달이 배달 보내기’ 등 미션이 준비됐다.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은 네이버웹툰이 최초로 퍼블리싱 한 게임으로 지난해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매치3 퍼즐 게임으로 똑같은 모양의 퍼즐 3개를 이어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의 정식 명칭은 '출출세포 위크 with 배달의민족'이며 모바일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에서 진행되는 특별 스테이지였습니다. 여기서 제게 흥미로웠던 점은 '유미의 세포들'의 캐릭터인 '출출세포'와 '배달의민족'의 대표 캐릭터인 '독고 배달이'의 만남이었는데요. '음식'이라는 접점을 통해 전혀 다른 산업군의 세계관을 연결지은 것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콜라보레이션의 치트키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너 광고 또한 네이버웹툰과 배달의민족에서 집행되었기에 이미 두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는 타깃이 주 참여자라 더욱 흥미롭게 여길 것이라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혹여나 보상의 유혹에 이끌려 참여한 유저이더라도 이해하기 쉬운 콘셉트와 직관적인 캐릭터의 이름 덕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인지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는데요. 때문에 더 몰입하여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앱스토어로 이동해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 게임을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다운로드 후 어플을 실행하면 간단한 가입 후 이벤트 참여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메인 플레이 화면 좌측에 이벤트 스테이지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총평은 '지독한 콘셉트를 느낄 수 있었으며 생각보다 유익했다.'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한 이벤트였는데 생각보다 알게 되는 정보가 많았습니다.
첫 번째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기 위해 들어간 화면에서는 정확하게 명시된 이벤트의 주최 브랜드를 알 수 있었으며, 배달의민족 캐릭터의 이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 퀘스트로 등장하는 '세포깡'은 '출출세포'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주로 허기에 지쳐있을 때 찾는 것인데, 이는 배달이의 말풍선 속 '출출아 쫌만 참아'라는 멘트와 맥락이 맞아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배달의민족 주요 서비스인 '배민1'의 간략한 설명을 통해 배달의민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배달이'가 퀘스트로 주어지며 플레이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이벤트가 진행된 것은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이지만 '배달이'를 한번 더 언급하며 '배달의민족' 또한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를 완료한 후에는 배달된 선물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운이 좋게도 5천 원 배민 할인 쿠폰에 당첨되어 더욱 만족도 높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보상 목록에는 배달의민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그동안 흔히 접했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과는 달리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된 이벤트가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접목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의 필요성이 자연스레 충족된 점을 플레이하면서 느낄 수 있어 팬으로서 더욱 애정이 가는 사례였습니다. 또한 다소 시간이 걸리는 참여형 마케팅이기에 그에 걸맞은 보상을 미리 고지하고 지급한 것 또한 참여 동기를 유발하는 데에 있어 효과적이라고 느껴졌는데요. 덕분에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과 '배달의민족' 양자에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붙여 '여기어때'와 '굿노트', '인생네컷'과 '스테이시'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보면서 정말 무궁무진하고 이색적인 사례가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및 소비자층 구축과 광고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 제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행해나가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나눔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5571&docId=2718686&categoryId=55571

협업 마케팅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제품끼리 함께 진행하는 마케팅이다. 소비자의 초기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각

terms.naver.com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665&docId=4357068&categoryId=43665

콜래보레이션

일반적으로 ‘협력’ 그리고 마케팅 및 생산적 관점에서는 ‘합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일반적으로 ‘협력’ 그리고 마케팅 및 생산적 관점에서는 ‘합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terms.naver.com

http://www.fi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633

네이버웹툰-배달의민족,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 이벤트 진행 - 현대경제신문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네이버웹툰은 모바일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과 배달의민족이 콜라보레이션 한 ‘출출세포 위크 with 배달의민...

www.fi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