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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슬랙스에 진심인 곳, 성수 무신사 슬랙스 랩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을 수강하는 광고홍보학전공 김서연입니다. 

여러분들은 주로 여가시간을 무얼 하면서 보내시나요? 

저는 골목골목을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쇼핑이나 전시말고도 평소 관심 있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체험하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경험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체감할 수 있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팝업스토어 방문 시 주어지는 혜택으로 인한 특별한 경험도 물론 놓칠 수 없고요!

 

저번 포스팅에는 직접 경험한 이벤트를 소개해드렸다면, 이번에는 성수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 랩에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 랩을 접하게 된 경로는 성수역에 돈까스 맛집을 가게 되었다가 산책하는 김에 발견하게 된 것이었는데요.

밤에 구두 공원을 산책하다가 빛나는 슬랙스랩 간판을 보고 여름 바지도 장만할 겸 나중에 꼭 다시 와야겠다 싶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무신사 스토어 이벤트/기획전 카테고리에 게시된 홍보 이미지

집에 돌아와 정보를 서치해보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팝업스토어였습니다.

주변이 한산하고 외관이 투박해 아직 공사중인 줄 알았는데, 오픈 초기였고 컨셉으로 인한 제 오해였습니다.ㅎ

서치를 하며 느낀 점은 '무신사가 슬랙스에 진심이구나'였습니다. 

때문에 평소 무신사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녔고 슬랙스를 좋아하는 저는 핫플레이스가 되어 더 유명해지기 전에 금주에 바로 방문을 했는데요.

낮에 본 슬랙스랩의 외관은 이러했습니다. 

슬랙스 랩 문구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어서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 벽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팝업스토어의 컨셉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입장 전 기대감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 공간

전시 공간 설명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공간은 마네킹 전시 공간인데요.

전면에는 슬랙스랩에 관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고 우측과 좌측 벽면은 유리로 되어있었습니다.

단색의 어두운 공간에 무신사 슬랙스를 디피한 마네킹 주변부에만 조명을 설치해 심플하지만 재미있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심플하고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신사와 전시공간이 잘 어울렸습니다. 

전시 공간에 대한 설명은 끝 부분에 배치되어 있어 자칫하면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었고, 유념하며 관람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쇼핑 공간

어두웠던 전시 공간을 통과하면 밝은 화이트 톤의 쇼핑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공간은 생각보다 협소했고 배치 구도나 이동동선이 살짝 난잡했으며 제품 또한 철이 지난 두꺼운 재질이라 살짝 실망했습니다.

전시 공간을 경험한 뒤라 대조되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슬랙스로만 이루어진 쇼핑 공간이기에 슬랙스랩의 컨셉을 다시금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여러 조형물을 통해 실험적인 공간이라는 점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1.5층
우측 피팅룸

또 무신사랩은 1층에는 쇼핑공간을, 1.5층에는 피팅룸과 포토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었는데요.

공간의 구분을 확실히 해 작은 공간이지만 깔끔하다는 인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측에는 피팅룸이 있었는데,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좌측 포토스튜디오

좌측에는 포토스튜디오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특이하게 슬랙스를 입고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포토매틱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줘 슬랙스에 진심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듯했습니다.

슬랙스를 입고 가지 않더라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현장을 공유한 것을 스태프에게 보여주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포토 스튜디오

자연스럽게 슬랙스 랩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인스타그램 홍보를 도모하는 것이 억지스럽지 않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방문 혜택

또한 슬랙스 랩에 방문해 슬랙스를 구매하면 현장 할인 20% 혜택을 제공하고, 선착순 한정 무신사 테라스 커피 교환권과 줄자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고, 구매로 인한 혜택이 무신사 테라스 방문으로 확장되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특별 사은품도 흔한 에코백이나 텀블러가 아닌 쇼핑 커뮤니티인 무신사와 관련 있는 물건인 줄자라서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무신사가 홍보한 것과 같이 슬랙스에 진심인 곳, 무신사 슬랙스 랩 성수였지만 구성이나 체험할 만한 것들은 빈약하다고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과감히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경험 중시의 구성을 갖춘 터라 더욱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개인적인 성수 무신사 슬랙스랩 방문 후기였습니다.

포스팅을 보신 후 드는 생각들은 부담 없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