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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의 해피어마트

안녕하세요,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구예림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롤리데이'라는 브랜드에서 새로 오픈한 오프라인 매장 '해피어마트'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제목에 나와있는 것처럼 오롤리데이는 행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데요,

판교에 오픈한 오프라인 매장 '해피어마트'에서 행복을 주제로 제품을 큐레이팅 하고 마케팅하는 방식이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글의 주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속 투명 부스에서는 기본적인 응대와 계산을 제공합니다.

흔한 계산대이지만 해피어마트는 고객과 가깝게 이야기를 나누고 거리를 좁혀가기 위해 사면을 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고객들을 '해피어'라고 지칭합니다.

 

위 사진 속 종이는 해피어마트의 제품 카탈로그입니다.

일반적인 카탈로그는 제품 사진이 들어가 있는데에 비해 해피어마트의 마트는 글과 QR코드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상황들이 적혀있고, 왼쪽에는 그 상황에 맞는 제품들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나와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 속 '쌔근쌔근 잠든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요 :) 잠잘때천사' 라는 상황이 적혀있는  페이지에는

왼쪽 QR코드를 찍으면 수유램프, 무드등으로 사용하기 좋은 라이트하우스 제품이 나타납니다. 

 



문구 코너에서는 '원데이원해피'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놓치기 쉬운 행복들은 기록해두지 않으면 금방 잊혀지기 쉽기 때문에

아주 작은 행복이라도 직접 적어보고 오래 기억하며 행복을 지켜갈 수 있도록 

행복을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퇴근 후에 먹은 맥주 한 잔

친구랑 17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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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제품은 위 예시처럼 총 30개의 행복한 상황들을 기록할 수 있고

네잎클로버에 스티커를 붙여가며 행복이 얼만큼 쌓였는 지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기록할 때마다 클로버의 잎을 채우면 30개의 기록을 채움과 동시에 10개의 세잎클로버도 완성됩니다.

 

오롤리데이의 문구류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일주일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기록하는 행복 리포트입니다.

 

보시다시피 카테고리별로 적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의 행복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기록하게 되고

그러기 위해서 위에 소개한 원데이원해피 노트를 구매하게 된다고 합니다.

 

해피어마트에서는 포토매틱 기계를 배치해 오롤리데이의 캐릭터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수도 있고,

그 옆에 비치된 랜덤 뽑기에서는 오롤리데이의 다양한 제품을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랜덤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을 접해보았지만

상품 자체가 아닌 '행복'을 마케팅하는 브랜드는 처음인 것 같아 소개해보았습니다.

 

저는 이번 케이스를 통해 브랜드가 마케팅할 수 있는 것은 브랜드나 상품만이 아니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글 여러분들에게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한 새로운 방법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