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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Video Ad)

싸움 구경만큼 재밌는 구경은 또 없죠, '비교광고'

안녕하세요 학우 여러분! 20172654 경영학부 김동민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비교광고의 재밌는 여러 사례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구경 중 가장 재밌는 구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싸움 구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얻고 환심을 사기에는 시장은 한정되어 있고 주변에선 끊임없이 추격해오기에 경쟁은 필수불가결의 요소입니다.

경쟁 방식에 있어 자신만 있다면 상대방과 본인을 비교하여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거나 상대방의 약점을 밝히는 것이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죠.

세계적으로 시장 별로 유명한 라이벌들이 이런 비교광고를 자주 집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두 쌍의 라이벌 구도에 대한 재치 있는 동영상 비교 광고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VS 애플

 

갤럭시의 노트8 출시에 맞춰 애플을 저격한 광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__m7oxw01Y 

Upgrade to a Samsung Galaxy Note 8

광고에 등장하는 남성이 2007년 첫 아이폰을 구매한 후 통화로 "Guess what i just got"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2010년,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도중 용량 부족으로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등장합니다. 이는 아이폰의 지속적인 단점인, SD카드를 삽입할 수 없어 추가적인 용량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점을 꼬집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3년에도 남성은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였지만 잘되어가고 있는 이성 친구와 번호 교환을 하는 장면에서 이성 친구의 갤럭시 노트는 화면도 크고 펜도 있는 반면 남성의 아이폰은 굉장히 작으며 펜도 없는 상황이 등장합니다.

2016년엔 아까 등장했던 이성 친구와 잘되어 여행을 가게 되었고 여행 도중 갤럭시 노트와 아이폰, 둘 다 물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방수 기능이 있는 갤럭시는 숙소에서 바로 정상 작동하지만 아이폰은 쌀 속에 넣어 한참을 말리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2017년 ,아이폰엔 3.5mm 이어폰 단자마저 없어져 충전을 하며 아이폰을 보려면 굉장히 번거롭지만 갤럭시 제품은 무선 충전을 하고 있는 상황까지 연출되는데요.

결국 남성은 10여년 넘게 아이폰을 써오면서 불편했던 점들을 뒤로하고 갤럭시 노트 8을 구매하면서 처음 아이폰을 사고 기쁜 마음에 했었던 말인 "Guess what i just got!"을 노트 8에 펜으로 작성하며 수미상관 구조가 완성됩니다. 추가로 아이폰X의 m자 탈모 디자인을 익살스럽게 나타내면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여러분은 이 비교광고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

저는 속히 말하는 '앱등이'일 정도로 애플 제품을 애용하는 사람이지만 갤럭시의 이러한 비교 광고를 보면서 오히려 이 광고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생겼고 곧바로 갤럭시와 삼성에 대한 태도까지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비교 광고가 애플 팬인 입장에서도 밉지 않았던 이유로는 상대방을 디스하고 까 내리는데 급급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 애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일수록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비교점을 정확하게 집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 광고라는 것이 원래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따라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진행되는 광고 기법이지만 삼성과 애플은 서로 휴대폰 시장에서 엄청난 거물들이기에 조금 더 여유롭게, 하지만 날카롭게 비교 광고를 집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실제로 제가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아이폰 7이 출시할 때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져 정말 상상 이상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었기에 2017년 장면이 너무나도 공감되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학우님들은 어떤 장면이 특히 공감되셨는지요?

 

펩시 VS 코카콜라

https://www.youtube.com/watch?v=GyY15Jkkg2A 

Pepsi : Vending Machine

 

한 소년이 콜라를 사먹기 위해 자판기에서 코카콜라를 샀습니다. 그 후 바로 바닥에 한 캔을 두는데요. 곧바로 코카콜라 한 캔을 더 구매하더니 똑같이 바닥에 둡니다.

 

그 후 두 캔을 밟고 올라가 아까는 손이 닿지 않았던 자판기 맨 위 버튼인 펩시를 누른 후 아까 밟고 올라갔던 코카콜라는 그 자리에 둔 채 펩시만 들고 떠납니다.

펩시가 코카콜라를 겨냥하여 자신의 브랜드와 제품이 더욱 가치 있고 우세하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비교 광고입니다.

살짝 공격적이긴 하나 충분히 재치 있고 귀여운 수준인 것 같습니다.

사실 누구나 콜라 시장에서 아직까지도 코카콜라가 부동 1위인 것은 인지하고 있기에 이런 펩시의 비교 광고를 '시장 1등을 위해 발악한다'라고 보기보단 '시장 2위인 펩시의 유쾌한 도전장'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해외 반응 또한 굉장히 재치있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많으며 더 나아가 '코카콜라가 2캔 판매되는 동안 펩시는 1캔 판매되네'라는 유머를 던지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 특별히 재치 있었던 동영상 비교 광고의 긍정적인 사례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가 파악하기에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이벌 기업일 수록 이런 비교 광고의 목적이 기존 비교 광고 목적과 방향성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들은 이 비교 광고를 통해서 경쟁사를 재치고 단숨에 시장 1등으로 올라가겠다는 의도보단 자신들의 광고에 유명 경쟁사를 등장시키면서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을 통한 마케팅 효과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학우님들은 이런 대기업들의 비교 광고를 어떻게 보시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