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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ocial Media)

영상 플랫폼을 넘어 종합 플랫폼으로! 유튜브 전성기는 어디까지인가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는 20180085 김채원입니다.

 

유튜브는 영상 플랫폼의 원조격으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빠질 수 없는 플랫폼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유튜브도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한 유튜브의 주요 기능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짧은 영상 콘텐츠 제공

점점 더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태를 반영한 ‘Shorts’를 개발하기 전에도 유튜브는 이미 많은 요약 채널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OTT나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영화같이 긴 영상은 한 호흡에 보기 힘들다.”는 말에 공감 하리라 생각합니다. 매일 홍수처럼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빨라지는 화제 전환 때문에 긴 영상을 집중해서 보기 보단, 드라마든 예능이든 핵심’, ‘요약위주의 콘텐츠를 시청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현재 콘텐츠 소비 패턴을 잘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때문에 지상파 예능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사람보다 'tvN D ENT'나 '디글'과 같이, 방영된 예능의 핵심만을 편집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로 요약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TV와는 다른 결, ‘재미’있는 콘텐츠 제공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63154)

나우앤서베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후 7시 이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영상 매체’를 질문한 결과가장 많은 응답자가 ‘유튜브(46.9%)’를 선택했으며, 지상파방송은 18.5%2위에 그친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숏박스'

유튜브 이용자라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유튜브 인기 채널입니다.

TV를 보려다가 한 채널에 정착하지 못하고 결국 유튜브에 접속했던 경험, 모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튜브의 장점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규제와 사람들의 유튜브를 대하는 관대한 태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PPL의 경우, TV프로그램에서는 맥락에 맞지 않거나, 광고를 광고라고 부르지는 못하면서 노출은 노골적이게 함으로써 시청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반면, 유튜브에서는 뜬금없이 광고 상품이 등장하고, 대놓고 광고 타임으로 영상의 흐름이 끊겨도 이 또한 재미 요소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내용 역시 엄격한 규제로 인해 선을 지키는 TV와는 다르게 유튜브는 사회 풍자를 비롯하여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종의 사이다적인 내용으로 콘텐츠를 기획하여 높은 시청 기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멀티 페르소나 PR에 최적화된 플랫폼

멀티 페르소나란, ‘다중적 자아라는 뜻으로, 개인이 상황에 맞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여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2020년부터 방송계에 스타들이 제 2의 캐릭터를 만들어 활동하는, 일명 부캐릭터열풍이 불었습니다. 방송 연예인들도 더이상 TV에만 국한되지 않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각자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고, 그 중 제일 이목을 끄는 것이 바로 부캐릭터만들기 입니다.

유튜브가 멀티 페르소나 PR 활동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신속성에 있습니다. TV는 기획, 편성, 제작, 편집, 심의 등 세분화된 제작 과정 때문에 시시각각 바뀌는 화제를 담기에는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유튜브는 앞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구독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채널 운영을 통해 부캐릭터를 관리함으로써 해당 채널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PR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멀티페르소나 유튜브 활용 대표 예시


위의 세 가지 면모는 모두 위태위태한 TV의 입지를 위협하는 요소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유튜브와 TV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콘텐츠와 플랫폼의 질적인 부분에 있어서 유튜브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 앞으로 지상파, 케이블TV가 고려해야할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언제나 1위인줄 알았던 TV시청률이 유튜브나 OTT에 역전된 지금의 상황이 세대가 교체되고 있는 중간 지점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이미 유튜브는 검색 플랫폼, 음악 감상 플랫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튜브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