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과 19학번 박채은입니다😃
2018년 버거킹이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캠페인이 있습니다.
바로 버거킹 와퍼를 1센트, 한화로 단돈 10원에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맥도날드 매장을 들렸다 와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맥도날드를 먼저 들리는 것이 버거킹의 프로모션 전략이라니?
많은 소비자와 매체에 이 캠페인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겠죠.
해당 캠페인은 'WHOPPER DETOUR' 캠페인으로, 2018년 미국에서 진행됐습니다.
버거킹이 경쟁사인 맥도날드를 자사 캠페인 최전방에 노출시킨 비교 광고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되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비교광고란 무엇일까요?
비교광고는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하는 많은 광고 기법 중 한 가지로, 동일한 제품군이나 서비스군에 속한 특정 브랜드명을 자사 광고에 등장시켜 비교하는 광고를 말합니다.
위 사례에서 설명한다면, 버거킹은 패스트푸드 제품군 내에서 경쟁사 맥도날드를 자사 캠페인에 끌어들여 비교 광고를 진행한 것이죠.
WHOPPER DETOUR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버거킹 어플을 다운 받는다.
2. 맥도날드 매장 반경 600피트 내에서 어플을 실행시킨다.
3. 와퍼를 1센트에 구매할 수 있는 광고 페이지를 연다.
4. 어플을 통해 와퍼를 주문한다.
5. 어플에서 안내하는 가장 가까운 버거킹 매장에 방문해, 와퍼를 픽업한다.
버거킹이 위와 같은 캠페인을 진행한 목적은 버거킹 어플의 다운로드와 실행 횟수를 증가시키기 위함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소비자에게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어플을 통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금액 제안과 경쟁사에 도발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죠.
실제로 해당 캠페인을 통한 버거킹 어플의 다운로드 수는 캠페인 진행 기간동안 150만 건이 넘어 37.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어플을 통한 매출은 3배 이상이 증가했다고 하니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기억될 만 하네요!
뿐만 아니라, 해당 캠페인은 2019년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 Direct, Mobile, Titanium 총 3개 부문 그랑프리 수상까지 이뤘다고 합니다.
자사 어플리케이션 프로모션에 경쟁사 맥도날드를 최전방으로 노출시킨 버거킹의 WHOPPER DETOUR 캠페인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버거킹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센스 넘치는 마케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버거킹이 앞으로는 어떤 캠페인과 광고로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할지 기대하며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