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과 19학번 홍성범입니다.
지금 한창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이 뜨겁게 진행 중인데, 다들 응원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저도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그리고 축구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보시면서 다들 치킨이랑 맥주 많이 드시죠?
국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치킨 주문이 3시간 이상이 걸릴 만큼 주문이 밀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월드컵 기간에 월드컵 덕분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이 그 해당 수요치만큼
특별한 혜택을 입게 되는 현상을 ‘월드컵 특수’라고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 월드컵 특수를 노려 이 시즌에 다양한 광고/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역시 많은 기업들이 시즌에 발맞춰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보기 위해 TV를 틀면 정말 다양한 기업들이 월드컵과 관련된 광고/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기업들이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는지 소개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카스 - 넘버 카스 패키지 / 카스 플레이펍
카스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유일한 월드컵 후원사입니다.
또한 월드컵은 맥주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시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카스에게 좋은 마케팅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카스는 0부터 9까지의 숫자가 적힌 맥주병 디자인의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이 병에 적힌 숫자로 경기 결과 예측이나 좋아하는 선수의 등번호로 응원을 하는 등 소소한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스는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가 있는데요, 여름철에 아이돌, 디제이, 가수 들을 초대하여
매년 여름마다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는 지역상권과 협업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는 [카스 플레이 펍]을 개최하였습니다.
다음달 18일까지 홍대 ‘누구나홀딱반한닭’. 강남 ‘유로포차, 유람상회’ 등 9개 매장이 카스 플레이 펍으로 변신시켜,
카스를 마시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원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MC를 초청하여 앞서 보여드린 한정판 패키지의 숫자를 이용하여
빙고게임이나 퀴즈 등 즉석에서 이벤트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아디다스_축구가 전부일 때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스포츠용품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 시기에 가장 왕성하게 캠페인을 진행하는 업계입니다.
이번에 아디다스에서도 슬로건인 Impossible is Nothing을 강조하여 새로운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손흥민, 황의조, 김승규, 조현우, 이강인 등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이 방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마지막에 버스를 타고 다함께 카타르 원정길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에는 국제적인 인기를 얻었던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 배우님이 버스기사로 까메오 출연을 하여
“타, 우린 깐부잖아” 라는 명대사를 하며 소비자들의 애국심을 자극하고자 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nn34iyKCLc
현대_Goal of the Centry
카타르 월드컵을 보다 보니 전광판에 현대차가 뜨는 것을 보고 반가웠는데요,
현대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BTS와 협업하여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습니다.
BTS의 최신 곡인 [Yet to Come]을 편곡하여 현대카드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향한 공약을 담은 광고입니다.
영상 내에는 월드컵을 즐겁게 시청하는 전세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중간에는 제페토의 아바타들이 응원을 하는 모습도 나오는데요,
모터쇼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하는 등 기존에도 가상현실을 마케팅수단으로 자주 활용하였던
현대의 모습이 담겨있어 인상 깊은 장면이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fMcJb8ZEwo
맥도날드_페퍼로니 피자 버거
맥도날드에서 월드컵을 기념하여 ‘페퍼로니 피자버거’, ‘페퍼로니 메가 피자버거’ 2종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축구공 모양을 연상케 하는 ‘싸커 번’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맥도날드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 수준이지만 햄버거 디자인 자체를 축구공 모양으로 하였기 때문에,
맥도날드의 메인메뉴 라기 보다는 시즌성으로 출시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광고 내에서도 “축구 볼 준비”, “모두 함께 맛있고 즐겁게 피파 월드컵 Ball 준비” 라는 카피와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월드컵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월드컵을 시청할 때 햄버거를 먹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앰부시 마케팅
사실 이번 년도에는 지난 월드컵 보다 마케팅의 열기가 뜨겁지 않다고 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국민 애도 분위기가 형성된 이유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유는 <앰부시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앰부시 마케팅이란 매복 마케팅으로도 불리며 올림픽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적인 후원을 하지는 않지만,
해당 이벤트를 간접적으로 연상케하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아닐 경우 관련 마케팅을 할 수 없도록 제약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후원사가 아닐 경우 ‘월드컵’ 이라는 단어의 직접적인 사용을 제약하는 등 미미한 규정은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16강’, ’골’, ’축구’, 심지어는 ‘국가대표’ 라는 단어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정을 강화하였습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되기 위해선 최소 10억달러 이상이 드는 탓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후원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삼성전자의 앰부시 마케팅 광고. ‘감독’, ‘축구’용어 사용이 불가능해진 이번 월드컵에서는 위와 같은 광고가 나오기 힘들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즌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한 사례들을 소개드렸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월드컵을 보시며 기억에 남는 광고가 있으셨다면 함께 공유해 주세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고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12109232015922
https://www.brandbri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