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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귀여운게 제일 좋아! 이제 카드도 개성 시대

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 수업을 수강 중인 입체미술전공 20192440 지하영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카드를 쓰시나요?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카드를 선택하는 기준을 어떻게 정하시나요?

 

기존 고객들은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혜택을 위주로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이전에는 카드사마다 혜택이 크게 차별화되고 할인 등을 위해 여러 장의 카드를 발급받았었는데요

요즘에는 혜택이 많은 카드 한 장만을 들고 다니는 것이 추세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은행의 카드 발급률이 줄어들고, 신규 이용 고객의 유입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에 많은 카드사들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주 타깃층을 사회 초년생인 MZ세대로 정하고,

공략을 위해 유명 캐릭터와 협업을 맺어 다양한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캐릭터 카드 흥행몰이를 시작한 건 카카오뱅크입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디자인 한 체크카드를 선보여 주요 고객군을 확보하며

덤으로 간편한 비대면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 서비스로 온라인 서비스 이용을 선호하는 Z세대 고객을 유치하였습니다. 

프렌드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2700만 건을 넘어서며 국민 체크카드의 호칭을 얻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성공 사례를 본 시중은행도 자체 캐릭터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시중은행은 자체 마스코트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지만 마케팅이나 이미지 개선에 활용한 경우는 드물었고, 캐릭터 디자인 역시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지 않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KB국민은행 '스타프렌즈', 스타프렌즈 체크카드
신한은행 '쏠 익스플로러스', SOL Deep Dream 체크카드
NH농협은행 '올원프렌즈' 올리 POINT 체크카드

주요 은행사들이 자체 캐릭터를 리뉴얼, 새로 개발하여 카드 디자인에 적용, 론칭하였지만 카카오의 인기를 따라가기엔 벅찬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입니다.

 

'펭수 노리 체크카드(펭카)'

2020년 2월 KB국민은행에서 펭수와 콜라보하여 출시된 '펭수 노리 체크카드' 일명 펭카입니다.

펭수 체크카드는 출시된 지 26일 만에 발급 카드 수 20만 장을 돌파하였고, 1년 만에 40만 장, 지난해 누적 58만 장을 기록했습니다. 

꾸준한 수요와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16일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2월 16일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 '다이노탱 체크카드' IBK기업은행 '무민 카드'

우리카드는 지난해 9월 일러스트레이터 '다이노탱'과 협업해 'NU오하쳌(오늘하루체크)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다이노탱은 귀여운 쿼카 캐릭터를 그려내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30만 명이 넘으며

이 카드는 3월 기준 신용카드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집계한 체크카드 인기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무민(MOOMIN) 캐릭터를 활용한 체크카드를 출시한 뒤 최단기간 가입 1만 돌파를 기록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해 신규 이용자 유입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지난 3월 새로운 디자인을 더한 '무민 신용카드'를 추가로 출시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잔망루피 체크카드'

다양한 캐릭터 카드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카드사는 바로 신한카드입니다.

지난해 6월 잔망루피 체크카드를 출시하여 카드 발급 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주고 이벤트와 스티커를 한정기간으로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성공적인 론칭을 하였습니다. 지난 2월 기준 16만 장 이상 발급되었습니다. 

 

캐릭터 마케팅의 힘을 알게 된 신한카드는 지난 2월 21일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해 '신한 최고심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최고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30만 명 이상이며 귀여운 캐릭터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내 Z세대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최근 대형 팝업스토어 또한 꾸준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신한 최고심 체크카드'는 '가보자고'라는 최고심의 메인 캐치프레이즈를 응용한 '사보자고심'과 최고심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토끼 캐릭터가 '갓생'을 외치고 있는 '갓생고심' 2종으로 출시되었고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신한카드 '산리오 체크카드'

이에 힘입어 지난 3월 13일 최근 가장 핫한 캐릭터인 산리오와 콜라보한 신용/체크카드를 내놓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며 카드 발급이 한 달 이상 지연되는 공지가 뜨는 등 지난 2017년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 발급 지연 사태와 비슷한 붐을 일으켰습니다. 

신한카드 측에 의하면 카드 출시 약 4일 만에 5만 장 이상의 신청이 몰렸다고 합니다. 

 

신한은행 '건담 신용카드'

앞으로 4월 24일 건담X신한카드의 콜라보가 예고되었습니다.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여태까지 해왔던 콜라보들은 귀여운 캐릭터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건담은 2040 남성을 노린 콜라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 층을 한정 짓지 않고 넓은 영역으로 나아가려는 신한카드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캐릭터 마케팅은 카드사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캐릭터 마케팅은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20대 금융소비자 카드사 앱 순위 -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20대 MZ 금융소비자의 스마트폰에는 신용카드 앱으로 ‘신한플레이’가 가장 많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6일 모바일 인덱스의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기기 순위에 따르면 7대 신용카드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많이 설치된 앱은 312만 대의 신한카드 - 신한플레이였습니다.

캐릭터와의 콜라보에서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신한카드가 업계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년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4.3%가 상품 구매 시 캐릭터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54.3%가 캐릭터 부착 상품에 추가 비용 지급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캐릭터 카드는 판매 기간이 한시적이라 인기 있는 캐릭터가 사용된 특정 카드에는 고객들이 몰리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인기 캐릭터 카드를 소유하려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카드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캐릭터와의 콜라보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여러분들 또한 좋아하는 캐릭터의 카드를 발급받으시길 바랍니다 :)

 

 

 

자료출처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1767 

 

'카카오프렌즈' 뛰어넘을 캐릭터 발굴…은행권 '마스코트' 경합 - 신아일보

은행권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 자체적으로 개발한 캐릭터로 보수적이고 딱딱한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소비자들

www.shinailbo.co.kr

https://www.ceoscoredaily.com/page/view/2021063015481215818

 

시중은행, ‘캐릭터 체크카드’로 MZ세대 취향 공략

SC제일은행이 디즈니 뉴트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사진=SC제일은행>시중은행이 세련된 디자인 상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캐릭터를 활용한 체크카드를 잇...

www.ceoscoredaily.com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97983 

 

MZ세대 잡아라···카드사,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 '열풍'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주요 카드사들이 MZ세대 공략을 위해 유명 캐릭터와 협업을 맺고 다양한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 연령대에 맞춰 선호 디자인을 응축해 차별화된 상품을

www.sisajournal-e.com

https://www.etnews.com/20230317000160

 

디자인 카드 열광한 MZ·알파세대…신한 '산리오' 체크카드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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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