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을 수강하고 있는
광고홍보학과 20220491 권서진입니다.
여러분은 광고를 감상하실 때 어떤 점에 주목하시나요?
영상미? 모델? 광고 음악? 카피?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수많은 동영상 광고가 등장하는 요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광고도 하나의 '작품'으로서 기능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으로서의 광고의 기능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인 '헤이딜러'
‘중고차 판매 앱’ 광고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련된 연출과
탁월한 모델 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부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연상 짓게 한 작년 작품
<우리가 바라던 내 차 팔기>에서는 배우 김혜수와 한소희가 등장했는데요.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던 작품으로, 실제로 이 둘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많은 이들의 요청이 빗발쳤으며,
‘헤이딜러’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킨 좋은 사례였습니다.
이후 공개된 후속 작품인 <헤어지자. 두려움 없이>에서는
마치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였는데요,
놀라운 섭외력과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는 ‘헤이딜러’
이번에는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을 섭외해 한 번 더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에서는 한소희가 단독으로 등장하며,
“네 과거를 다 봐버렸고”
“숨길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합니다.
중고차 한 대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그녀의 모습과 이러한 대사는
‘헤이딜러’의 신규 서비스인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이번 광고를 보며 눈여겨볼 포인트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네 편을 오마주한 장면들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첫 장면은 <친절한 금자씨> (2005)에서
주인공 이금자가 딸인 제니를 만나는 장면을,
아파트에 주차된 차들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던
<헤어질 결심> (2022)이 연상되고
잠깐 스치듯 지나간 이 장면에서는
<올드보이> (2003)에서 자주 등장하는 ‘명함’이 떠오르며
마지막 컷에서는
<박쥐> (2009)가 떠오르곤 합니다.
메이킹 필름에서 박찬욱 감독은
자신의 영화들에서 가져온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는데요
마치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본 듯한 분위기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앞으로의 헤이딜러가 또 어떤 놀라운 작품을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직접 광고를 보며 숨은 포인트를 찾는 재미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PFvU3Usstc
참고영상
원본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PFvU3Usstc
메이킹 필름 https://www.youtube.com/watch?v=GkcV3M17jDI
‘미친 섭외력의 헤이딜러. 이젠 박찬욱 감독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9yya3D3Qm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