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중인 국민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전공 20200123 이하현입니다.
오늘은 '정치적 올바름'과 '평등'이 광고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어떻게 가르는지에 대해 논해보려고 합니다.
일본의 맥도날드 광고, 그러나 엇갈린 반응... "왜?"
최근, 미국 트위터 및 SNS를 강타하고 유튜브에서도 많은 영상이 제작된 일본의 맥도날드 광고가 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BL6r1QgjSJA?si=2uHyDMyMZBcq7TUo
해당 광고 특유의 따뜻함 덕분일까요, 순식간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1억 2천만 회를 넘어서고 10만 회 이상 리트윗됐으며, 64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7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특이점은 일본 맥도날드 광고임에도 영어권 사용자들의 반응이 지배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댓글들의 반응은 "너무 따뜻해보이는 가족이다", "너무 평온해 보인다", "미국에는 이런 광고 안 만들어주나", "어쩌면 당연한 일상인데, 너무 소소해 보여서 더 특별해 보인다"며 칭찬일색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인은 잘 알고 있다. 미국이었다면 ‘부모와 아이’가 아니라 ‘레즈비언 두 명과 개 한 마리’가 됐을 것”, “평범한 광고에 비범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몇몇 나라에서는 평범한 가족이 보기 드문 일이 되어버렸다는 것일까.”
“매번 LGBTQ+(성소수자)가 나오는 광고 대신에 건전한 가족이 등장하는 광고가 나왔으면 좋겠다”, “미국 맥도날드가 이런 광고를 내보낸다면 매일이라도 먹으러 갈 것 같다.”
“서양에서는 이런 맥도날드 광고는 더 이상 볼 수 없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90년대나 그 이후인 것 같다”, “이 광고에 미국 전역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일본 맥도날드는 일본인을 겨냥해서 만든 것뿐인데.”
등의 영어권 사용자들의 반발을 걱정하는 댓글도 보였습니다.
광고에 대한 비판적 의견
역시나, 해당 광고가 게시된 이후 미국 트위터에서는 거센 비판의 여론이 일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트위터 글들이 게시되었는데요, 그에 따른 전반적 여론은 이러했습니다.
외에도 "왜 가족이 동성가족이 아니냐", "올바른 가족상을 강요하는 광고다" 라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비교되는 광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후, ‘엔드 워크니스(End Wokeness·워크 문화를 끝장내자)’라는 아이디를 쓰는 X 유저가 ‘일본 맥도날드 vs 미국 맥도날드, 이 차이를 알 수 있을까?”라며 일본과 미국 버전의 광고를 나란히 게시했습니다.
20년도에 게시된 맥도날드의 트위터 광고와 비교하는 글이 게시되었고,
이에 따라 이전의 광고가 재조명되며 "시청하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면서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고 하는 게 진짜 설득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 "누가 당신들 권리를 빼앗았냐" 등 미국 맥도날드 광고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이 따랐습니다.
해당 비교 글이 게시된 이후에도 많은 유튜버들의 의견이 담긴 영상이 제작되었습니다.
대부분 일본 광고 영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다시 꼬집는 영상들이었으며, 과도한 PC주의에 사로잡힌 댓글들을 꼬집으며
PC주의가 새롭게 만들어낸 대중들의 반응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해당 사건을 보며 이전부터 논란이 되던 PC주의가 광고에서,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다양성/올바름이 문제라는 게 아닙니다
최근 영어권 국가에선 '나는 나를 ~라 지칭한다'며 '나의 정체성을 단정짓지 말라'는 주의가 퍼지며 이를 비꼬는 밈들이 상당히 많이 생겨났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6n3KDDn2tPI?si=IgWkajWE6vzMwiVl
이 외에도 몇년 전부터 이슈가 되던 마블의 디즈니화, 과도한 PC주의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Z9UnD2afvc
디즈니의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 마블의 이터널스 등 다양한 곳에서 PC주의의 과도함이 시청자와 소비자의 불쾌함을 일으키는 사례도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PC주의를 꼬집는 영상 또한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https://youtu.be/iKcWu0tsiZM?si=o1Ic_2LSnw83Iuo1
“가족의 행복과 기쁨을 광고로 표현하면 클레임으로 이어지는 불쾌한 시대”
미국에서는 ‘평범한 가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그 외 다른 가족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공격이 거리낌 없이 가해지는 풍토가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 저널리스트인 조나단 웡은 “이 광고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것은 그것이 우리 서양인들에게 낯설기 때문”이라며 “인간다움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를 생산하는 일이 서구권에서는 이제 가능하지 않은 일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저 또한 다양성과 고착되지 않은 생각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편이나, 이번 미국에서의 반응은 과한 혐오였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함" "보통"이라는 단어가 공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지금의 시대,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주장하면 모든 것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한 지금,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무엇이 차별이고, 무엇이 혐오인가요?
올바름은 무엇이며, 평등은 무엇일까요?
정보의 홍수와 의견 피력이 너무나도 쉬워진 지금, 우리는 우리만의 생각을 키워
필요하고 불필요한 이야기를 여과하는 능력을 기르고,
옳고 그른 정보를 파악하며,
새로움을 나만의 방식으로 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며 의문스러운 점이나 이야기할 점이 있으셨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 또한 깊게 생각해보며 답변 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319
일본 맥도날드 광고가 미국서 '뜨거운 감자'가 된 이유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빠와 엄마, 딸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이상해 보이는가. 최근 일본 맥도날드에서 공개한 광고 영상이 미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지난 20일
www.digitaltoday.co.kr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630566635744056&mediaCodeNo=257
“왜 동성 가족 아니냐” 日맥도날드 광고 놓고 美누리꾼 ‘갑론을박’
최근 일본 맥도날드에서 공개한 광고 영상이 엉뚱하게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 영상은 한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맥도날드로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
www.edaily.co.kr
'행복한 가족' 그린 日 맥도날드 광고, PC주의 지친 미국인에게 충격 - 에포크타임스
일본 맥도날드가 내놓은 애니메이션 광고가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PC)에 지친 미국인들에게 뜻밖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맥도날드는 ...
kr-mb.theepochtimes.com
https://www.youtube.com/watch?v=pfF5hC04ewo
https://www.youtube.com/watch?v=mdKao08sf1U
https://www.youtube.com/watch?v=aZ9UnD2af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