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일본학과 김채원입니다.
오늘은 2020년에 일본에서 히트한 두 가지 디지털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페퍼 (ペッパー)
페퍼는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2014년에 SOFTBANK에서 만들어졌으며, 일본에서는 주로 접객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인식한다는 것은 시각, 촉각, 청각 센서를 통해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변화를 감지하여 말을 건네는 형식입니다.
페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관리부장관의 의뢰를 받아서 코로나의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도쿄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미성년자를 위한 숙박시설에서 접수를 하거나,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안내합니다.
입주민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치유를 돕기도 합니다.
인간이 접수원이라면 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로봇으로 고객 서비스를 한다면 접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후쿠오카에서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서 로봇 치어리더로서 활약하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으로 인해 관중 수가 제한되어 있는 게임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페퍼는 이제 25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로봇기반 고객 서비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간과 로봇이 작업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레온 포켓 (レオンポケット)
두 번째는 SONY가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레온 포켓입니다.
레온 포켓은 전용 이너웨어의 목 뒤에 있는 주머니에 디바이스를 부착하여
접촉한 표면을 시원하고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웨어러블 장치입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시키며, 개인에 맞게 온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도 수트를 입어야 하는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건설 현장,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니즈가 높습니다.
레온포켓의 특징
1. 입을 수 있다.
2.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온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3. 여름과 겨울 모두 사용할 수 있다.
4. 자동모드가 있다.
직접 온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자동으로 설정해 놓을 수 있습니다.
모션감지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람의 보행동작을 감지하여 적절한 온도로 조절해 줍니다.
예를들어, 자동모드를 켜고 걷기 시작하면 온도 레벨이 낮아지고,
걷기를 계속하면 온도 레벨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멈출 때 가장 강한 온도 레벨이 됩니다.
이런 디바이스를 착용한다면 겨울에 껴입지 않아도,
여름에 선풍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여러 제품들이 있지만 가장 저에게 인상깊었던 것은 페퍼와 레온 포켓이었어요.
한국에서 히트한 디지털 상품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코로나의 후원자로 임명된 페퍼
https://www.softbankrobotics.com/jp/news/info/20200903a/
로봇활용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지원
https://www.softbankrobotics.com/jp/news/info/20200501a/
레온포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