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케팅 트렌드는 온라인X오프라인의 통합이라고? 'O4O전략&O2O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미디어전공 20190281 한정아입니다.

 

여러분, 혹시 '쇼루밍'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쇼루밍이란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세히 살펴본 뒤,

막상 실제 구매는 가격이 보다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인데요.

이 단어는 오프라인 매장이 전시실 역할만 한다는 데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사진출처 : pexels.com

 

저도 사실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싶어,

팝업스토어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상품을 살펴본 후,

온라인으로 검색했을 때 최저가로 뜨는 상품을 구매하곤 하거든요.

 

 

이처럼 제품 구매의사결정과정에서 단일 채널이 아닌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소비자를

'멀티채널 소비자'라고 하는데요.

멀티채널 소비자는 인터넷, 스마트폰의 발달과 1인 가구 등과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를 통해

더욱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

 

멀티채널 소비자의 등장으로 마케팅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었는데요,

바로 <O2O 전략>과 <O4O전략>입니다.

 

 

O2O 전략이란? Online to Offline

 단어 그대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온다는 뜻이다.
정보 유통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보자는
데서 나왔다.
위치정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점주에게 제공하면, 점주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쿠폰 발송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예를 들어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으면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고주파 음역대 파장을 통해 앱이 자동으로 실행, 고객이 자주 찾는 브랜드 매장을 지나갈 때 해당 브랜드 관련 정보나 쿠폰이 스마트폰을 통해 전송된다.

 

O4O 전략이란? Online for Offline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현상으로 온라인 노하우를 통해 오프라인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마케팅 및 유통 과정에서 O4O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 위치나 이동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고객에게 적합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카드 사용을 증대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 업계도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앱)을 앞세워 O4O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이끌어오기 위해 모바일 앱의 다양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GS25의 증정품 보관 서비스인 `나만의 냉장고`는 오프라인 점포 편의성을 높인 대표적인 모바일 앱 O4O 기능이다.

 

 

그럼 각 전략의 대표적인 예시를 몇 가지 살펴볼까요?

 

 

1. 온라인 -> 오프라인 (O4O 전략)

 <무신사스토어의 오프라인 사업 확장>

 

무신사는 연간 거래액 1조2천억 원, 매출액 3319억 원,

그리고 입점 브랜드만 6200여 개인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패션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무신사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출발하여,  패션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지금은 커머스 기능이 추가된 패션 플랫폼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를 잡았죠.

 

 

최근에 무신사는 오프라인으로도 사업 확장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 홍대, 패션 문화 편집 스튜디오 <무신사 테라스>를 시작으로  홍대, 강남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개점했고, 이어서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에 ‘무신사 테라스 성수’를 개점하면서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오프라인 매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은 오픈 이후 작년 12월 말까지 165만 명이 방문했고, 강남점은 작년 7월 오픈 이후 12월 말까지 방문객 5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반응이 HOT하니, 오프라인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아참! 그 일환으로 무신사는 최근 자사를 소개하는 문구를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온·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변경하기도 했다네요.

 

지난 7월, 무신사는 3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 혹한기에 240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패션 플랫폼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의 적절한 융합이 배경에 있는 것 같습니다.

 

 

---

2. 오프라인 -> 온라인 (O2O 전략)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

 

스타벅스도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따라 온라인 자체 앱에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스타벅스를 종종 가는 저도 어플이 편리해서 어플의 사이렌오더를 통해 커피를 주문하곤 합니다.

 

 

* 사이렌 오더 :  스타벅스 매장에 가기 전에 미리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매장에 가서는 바로 커피를 들고 나올 수 있는 편리한 모바일 주문 시스템

 

 

이 '사이렌 오더'도 O2O 전략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각 국가의 문화적 특성과 구매 패턴, 상황 등을 고려해 사이렌 오더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는데요.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날수록 음료 취향, 충전 및 구매 패턴, 주요 이용 매장 등의 정보가

빅데이터화 될 것이고, 그러면 추천 알고리즘이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고

또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고 마케팅할 때도 활용할 수 있겠죠!

 

참고로  ‘사이렌오더’(Siren Order) 서비스는 2014년 5월29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시작했으며,

출시 40일 만에 사용 횟수가 15만건을 넘길만큼 각광 받았습니다. 

이후 타벅스의 표준이 돼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도 도입했죠.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자체 앱에는 다양한 기능도 있습니다.

- 사이렌 오더

- 커피원두, 컵, 텀블러 등 식품과 굿즈 판매

- 카드 등록, 충전

- 드라이브스루 차량번호 등록

- 기프트카드 구매

...

 

이렇게 다양한 온라인 앱 서비스 덕분에 모바일 카드의 예치금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선불 충전 건수는 무려 1075만 건, 규모는 약 3702억원이었다고 하네요.

 

스타벅스에 충전한 금액은 스타벅스 제품이나 굿즈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제한되지만,

이렇게 많은 금액이 유치한다는 것은 그만큼 스타벅스가 고객들에게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참고문서/사이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212669&cid=43667&categoryId=43667

O2O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9046&cid=59088&categoryId=59096

O2O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24278&cid=43659&categoryId=43659

O4O

 

https://www-dbpia-co-kr-ssl.proxy.kookmin.ac.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9417822

국민대학교 성곡도서관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6837

오프라인 공략 속도내는 무신사...지방으로 스토어 확대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http://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3/05/25/0039

패션플랫폼, 오프라인 매장 늘리는 이유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30516/1/ATCE_CTGR_0020030001/view.do

빅테크 플랫폼에 금융·게임·쇼핑 싣고 대항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