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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갤레기를 왜 써요?"... MZ는 왜 삼성을 싫어하게 되었나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과목을 수강중인 글로벌커뮤니케이션전공 20200123 이하현입니다.

여러분, 휴대폰 기종이 무엇인가요?

스마트폰 사용 브랜드 조사 결과, 아이폰이 MZ세대들을 아우르고 있는데요.

 

'갤레기'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최근 이슈가 되었던 갤럭시 폄하 영상이 있었습니다. 

성시경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 '먹을텐데'에서 순댓국집을 방문해 식사를 하던 도중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촬영하며 "난 개인적으로 아이폰보다 갤럭시 사진이 더 따듯한 거 같다,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어린 여자애를 만났는데 '오빠, 갤레기(갤럭시를 폄하한 표현) 써요?'라고 하더라"며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성시경은 "어린애들은 당연히 아이폰이어야 하는 그런(인식이 있다)"며 "(갤럭시는) 아저씨들의 폰이니까"고 말했다. 이어 "'우와 신기하다, 좀 봐도 돼요?'하면서 구경하더라"며 당시 당황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8&aid=0004946392
 

"오빠, 갤레기 써요?" 질문에 성시경 '당황'하며 한말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아이폰 선호' 현상에 가수 성시경이 당황해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겪은 일화를 전했다. 성시경

entertain.naver.com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논란이 된 영상이 올라온 건 어제(17일)입니다.
이 영상에는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대학생 A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주무관이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 갤럭시를 쓰면 좀 그러냐"고 A씨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A씨는 "상관은 없는데 그 휴대전화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갤럭시 어떠냐. 갤럭시 쓰는 남자"라고 물었고, A씨는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다고 하더라. 상대방 휴대폰을 들고 있는 걸 봤는데 갤럭시를 들고 있는 거다. 좀 당황했다더라"고 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김 주무관이 "번호를 딴 사람이 갤럭시폰이었다? 그래서 연락은 안 했느냐"고 되물었고, A씨는 "네"라고 답했습니다.
"너무한 것 아니냐"는 김 주무관에 말에 A씨는 "이런 사람 진짜 많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내 삭제됐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https://youtu.be/2icvOOArIME

첫째, 처음 사용했을 때의 소비자 경험 때문

둘째, 갤럭시는 아재폰이라는 이미지 고착화

셋째, 미국에서의 저가폰, 효도폰 이미지

 

아무리 갤럭시가 이미지 탈피를 위해 애를 써도, 갤럭시는 갤럭시라는 것입니다. 

'감성' 하나로 밀고 가던 아이폰이 기술력마저 우월하게 쌓자, 갤럭시는 그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어른들이 쓰는 휴대폰', '감성 없는 휴대폰', '사진 화질은 좋아도 얼굴은 못생겨보이는 폰' 등등의 편견에 둘러싸이게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 휴대폰에 거금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자체가 익숙하지 않을 때, 갤럭시는 빠르게 시장을 점유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등장 이후 국내 유통이 원활해지면서 아이폰의 '감성'이 갤럭시를 밀어내기 시작했고, 공기계가 된 갤럭시는 부모님의 휴대폰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을 늦게 접했던 세대들이 새로운 휴대폰보다는 아이들의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사용 연령층이 대폭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부모님 세대에 맞춘 컨텐츠와 기능, 간편한 조작법이 등장하며 아이폰과는 사뭇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된 것인데요.

 

삼성 측 역시 이런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폰의 '가격방어 효과' 역시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애플 제품은 중고가 되어도 기본적으로 가격방어가 가능합니다.

이미 사용한 제품이더라도, 새 제품과 큰 폭의 가격차이는 나지 않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갤럭시는 한 번 개봉하게 되면 가격이 절반 이상으로 급락, 감성도 기능도 소실된다는 인식 때문에 구매를 꺼리게 됩니다. 오히려 MZ세대들에게는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이 가치소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통신사에서도 값이 잘 나가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등을 위해 높은 가격으로 사용한 휴대폰을 반납할 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한 번 망한 브랜드 이미지는 다시 소생될 수 없는거야?

아닙니다.

버버리만 보더라도, 이전에는 양아치 브랜드 (지금으로 치면 몽클레어나 톰브라운 정도?...)의 인식이 강했습니다만,

과거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Burberry)가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고생했던 적이있습니다. 버버리는 차브(chav)족 이 즐겨 찾는 브랜드였는데요, 이 때문에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차브족: 영국에서 고급 브랜드나 상류문화를 저질스럽게 즐기는 하층민 출신 비행청소년 집단을 말합니다. 영국판 동네 양아치인 셈입니다. 1980년대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일탈성향을 가진 10대와 20대 초반으로 구성돼 있고, 반항적인 정서나 불량스러운 정서가 패션과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브족이 고수하는 패션을 ‘차브스타일’이라 일컬었습니다.

차브스타일 특징은 커다란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셔츠, 버버리 야구 모자, 큰 디자인의 펜던트, 링 귀걸이, 트레이닝 팬츠입니다. 버버리를 포함한 명품업계에서는 이들 패션을 증오 수준으로 싫어했습니다. 불량한 품행으로 명품의 위상을 하락시켰고 정품이 아닌 가품을 구매해 매출에도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결국 버버리는 자사 트레이드 마크인 체크무늬가 들어간 야구모자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또 다른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서는 차브족이 즐겨 신는 검은색 운동화의 영국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버버리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의 생산까지 포기하면서 이미지를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죠.

빠른 '손절'을 통해 이슈가 생긴 제품 생산 및 판매를 중단,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갤럭시를 사용하는 또래 친구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양하나 점점 치고 올라오는 기술력, 특히 카메라 기능이 우세했습니다.

갤럭시만이 가능하던 휴대폰 통화 녹음도 큰 기능이었으나, 이제는 아이폰 역시 특정 통신사를 사용하면 통화 녹음이 가능해져서 큰 메리트가 되지 못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갤럭시, 이미지 회복 후 MZ세대를 저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결국 우리나라도, 애플천하의 시대에 접어들게 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parsleypark/2232549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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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12dlwnstjr&logNo=223256077869&proxyReferer=https:%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sm%3Dmtb_hty.top%26where%3Dm%26oquery%3D%25EA%25B0%25A4%25EB%259F%25AD%25EC%258B%259C%2B%25ED%2582%25A4%25EC%25A6%2588%25ED%258F%25B0%26tqi%3DiSOpywprfShssOKxs1KssssstTK-314293%26query%3D%25EA%25B0%25A4%25EB%259F%25AD%25EC%258B%259C%2B%25ED%2582%25A4%25EC%25A6%2588%25ED%258F%25B0%2B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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