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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Video Ad)

호감도와 차트 상승을 동시에 불러온 광고음악들 ♬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는 17학번 영어영문학부 정유라의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저는 평소 음악을 굉장히 좋아함과 동시에 미래 광고인을 희망하는 학생으로써, 음악을 들을 때마다 이 음악은 광고음악으로도 좋겠다라는 생각도 많이 하기도 하고, 광고로부터 많은 음악을 알게되어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본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특정 광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음악이나 특정 음악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광고나 브랜드가 있으실 겁니다.

해당 포스팅을 통해 '아 이런광고가 있었고, 이런 광고는 이런 음악을 나에게 알려주었지' 하며 가볍게 읽어보시면서도 미래에 센스있는 광고인이 되고자 하는 저의 생각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광고음악은 음악의 분위기가 브랜드와 광고 이미지를 만드는 만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나 분위기때문에 대중들이 항상 믿고 보는 광고들을 줄줄이 내놓는 브랜드들도 있고, 생각치도 못한 무드의 광고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거나 대중들을 확 사로잡았던 광고를 내놓았던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광고음악에는 특정광고만을 위한 cm송도 포함되지만 저는 이 포스팅에서 광고에 삽입된 일반 대중음악들만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적절하고 알맞는 광고음악이 삽입된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이해와 광고하고자 하는 제품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들고자 하는 광고의 화면 전환이나 화면과 소리간의 박자와 광고 자체의 분위기에도 맞아야합니다. 이러한 음악 선정으로 대중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킨 광고들이 어떤 광고들이였는지 사례를 보시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광고들을 100편 이상 올리고 싶지만, 대표적인 사례들만 골라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애플 (Apple)

 

애플 광고의 위엄은 누구나 다 아실겁니다.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애플의 광고는 절반 이상이 음악의 영향이 크다고 저는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애플 광고의 댓글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멜론이나 벅스같은 음악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애플 광고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자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만큼 대중들이 애플 광고에 많이 사로잡혔다는 뜻이겠죠. 정말이지 애플 광고 음악 감독과 음악 친구를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대략 10년 전 애플 광고를 본 초중학생였던 저의 아이팟에 추가 되었던 Grouplove 의 Tongue Tied 부터, 애플 광고 음악 감독이 팬으로 보이는 퍼렐 윌리엄스의 음악들까지, 애플 광고가 저에게 음악으로 준 감동의 순간은 수없이 많습니다. 항상 새로운 신제품을 내놓는 애플인만큼 매번 광고에 너무 대중적이지도 않으면서 비교적 트렌디한 신곡을 삽입하는 애플의 설정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진 채로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에 아주 적절한 것 같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뿐만 아니라 에어팟이나 홈팟과 같은 음향기기 광고에도 기가막히게 잘 어울리는 삽입곡을 선정합니다. Bounce 에어팟 광고에 쓰였던 I learn some jazz today 라는 삽입곡도 그렇지만 여기서 더 언급하고 싶은 하나는 애플이 홈팟 스피커 광고에 사용한 Anderson Paak 의 Til It's Over 라는 곡인데요. 해당 곡 속 다양한 소리는 광고 속의 FKA Twigs 의 감각적인 안무와도 잘 어울릴 뿐더러, 그들의 음향기기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음악 선정이였습니다.

 

 

 

 

헤라 (HERA)

 

헤라는 제가 한국 광고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광고를 내놓는 브랜드들중 하나입니다. 배우 전지현님을 모델로 뽑아 Hozier 의 Take me to church 를 삽입한 광고를 처음 보았을 때, 정말 솔직히 말해서 제가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었던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광고들에 대한 편견을 확 깨주었습니다. 헤라가 어필하고자 했던 브랜드의 철학을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찾게 되는 광고였고,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시는 배우 전지현님이 광고에서 연기한 무드와도 너무 찰떡과 같이 어울렸습니다.

 

이후 헤라의 차후 Seoulista 프로젝트 광고에 삽입된 Andra Day 의 City Burns 는 헤라가 당시 표현하고자 했던 서울의 다양한 도시 여성과 어울리는 분위기에 매우 적합한 음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만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짝 유지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광고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광고음악이였습니다.

 

 

헤라는 최근 배우 전지현님을 모델로 유지하면서 아주 조금 더 젊은 소비자들도 사로잡고자 블랙핑크의 '제니'님도 모델로 선정합니다. 그리고 RED VIBE 라는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평소 힙한 이미지로 유명한 아이돌 '제니'님과 함께 삽입된 광고음악은 기존 헤라의 30대 고급 화장품 브랜드 이미지를 짧고도 강력하게 깨버렸습니다.

 

매번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요소에 있어서 브랜드 이미지 인식에 대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는 헤라의 광고 담당자분들을 저는 항상 존경합니다.

 

시몬스 침대 (SIMMONS)

 

 

 

모델 션 오프리가 출연한 이 시몬스 광고에는 HONNE 의 Warm on a cold night 가 삽입되었습니다. 사회생활에 지친 한 직장인 남성이 피곤한 모습으로 시몬스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드는 설정의 이 광고에 HONNE 의 Warm on a cold night 는 모델 자체의 분위기와도, 나른한 광고 자체의 분위기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해당 광고는 국내에 아티스트 HONNE 의 존재를 더욱 더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해당 시몬스 광고 음악이 많은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디올 (DIOR) & 랑콤 (LANCOME)

 

저는 사실 이미 대중적이고 너무 유명한 음악이 광고 삽입곡이 되는 것에 대한 편견이 살짝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느낌이 안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올은 그들의 신상 향수 광고를 내면서 굉장히 유명한 대중 팝송인 Sia 의 Chandelier 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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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대본대로 사랑을 위해서라면 마치 모든 것만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나탈리 포트만의

모습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음악이였으며 디올 팬들의 많은 다양한 호평을 받은 광고입니다.

 

랑콤 또한 자사의 향수 광고에 Sia 의 음악을 사용 했는데요. 광고 속에서 Unstoppable 하게 말을 타고 달리는 랑콤 모델 '젠데이아'의 멋있는 모습이 시원시원한 Sia 의 보컬과 굉장히 잘어울립니다. 광고를 본 많은 여성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광고에 크나 큰 효과를 준 광고삽입곡이였던 것 같습니다.

 

 

 

자동차 광고

 

광고에 대해 통달하지 못한 제가 대중 입장에서 보았을 때, 자동차 광고는 광고에 대해 특별한 캠페인, 프로젝트가 있는 것 혹은 자동차의 엄청난 특별한 기능이 보여지는것이 아니라면 자동차 광고는 서로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모델과 도로 위 모델이 운전하는 자동차' 가 담긴 영상에서도 작은 연출의 차이와 배경음악의 영향이 자동차 광고를 얼마나 기억에 남게 하느냐를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각 광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광고 삽입곡을 이용한 자동차 광고를 몇개 가져와 보았습니다.

 

 

국내 삼성 SM6 광고입니다. 개인적으로 체인스모커즈의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광고삽입곡의 효과는 대단합니다. 노을이 지는 배경에서 도로위를 달리는 SM6 의 모습과 함께 들리는 체인스모커즈의 Paris 는 당장이라도 자동차를 타고 초저녁 드라이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며, 영상 분위기와 연출과도 굉장히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벤츠 광고입니다. 역대 벤츠의 로고가 보여지다가 가수 위켄드의 대사 'What do you mean? I drive a Mercedes' 뒤 들리는 그의 당시 신곡 Blinding Lights 는 제가 이 광고를 아직까지도 찾아 보게 합니다.

해당 광고를 보고 느낀 점은 아무리 좋은 노래라 해도 평범한 자동차 광고영상에 갖다 붙여놓는 다고 해서 좋은 광고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였습니다. 해당 광고를 보시면 음악이 광고 영상의 분위기와도 맞을 뿐더러, 영상과 화면 전환 및 박자 또한 배경음악과 잘 어우러져 완벽한 광고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인상 깊게 본 음악 삽입 광고영상들을 모두 다 신나게 다 포스팅 하다보면 너무 지루해질 정도로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 정도로만 사례를 마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양한 음악들을 듣거나 다양한 배경음악 삽입 광고들을 알고 있다보면 그로부터 광고 제작에 대한 상상을 할때 여러가지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광고와 어울리는' 좋은 곡들은 광고에 대한 오랜 기억과 광고에 대한 좋은 이미지,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 브랜드가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심어주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티비나 유튜브를 통해 보신 광고 중 광고 연출과 너무나도 어울리는 광고삽입곡/배경음악때문에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광고들이 어떤 것들이 있나요?


퍼온 동영상 파일 출처: Enjoy electric. With the all-new EQC x The Weeknd “Blinding Lights” - YouTube
: https://youtu.be/FRDIZgPaj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