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고 있는 광고홍보학전공 20200390 우수현입니다.
혹시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넷플릭스를에서 1.5배속으로 시청하거나 유튜브에서 해당 드라마의 결말 포함 몰아보기 영상을 본 적이 있나요?
아마 대부분은 이러한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보고싶고, 봐야 할 영상은 많은데 그것을 모두 볼 시간이 부족하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시성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시성비란, '시간 대비 성과의 비율'을 뜻합니다.
소비 트렌드가 소유에서 경험과 그 경험의 공유로 전환되며 한정된 시간 내에서 더 효율적이고, 실패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경향이 짙어졌습니다.
즉, 세상에 콘텐츠가 넘치는 가운데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많은 걸 보고싶다는 생각이 이런 현상을 만든다는 것이죠.
더욱이 현대는 SNS를 통해서 대화, 즉 경험의 공유가 이루어집니다.
타인과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도 자연스럽게 '시성비'를 추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3개월 이내 유튜브, OTT 시청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69.9%가 영상을 빨리 감기로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제 빨리 보기는 특이한 현상이 아닌 기본 영상 시청 방법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시성비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죠.
스마트폰 화면을 꺼 놓고도 유튜브를 들을 수 있고, 여러 앱을 오가며, 또는 다른 일을 하면서도 유튜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기 위해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충분히 있으며, 사람들은 이제 시간을 내 입맛대로, 자유자재로 쓰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시성비 시대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없어서’보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기’위해 시성비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들였는데 그 결과가 실망스럽지 않게 하기 위한 심리인 것이죠.
지금까지 시성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을 떄 여러분은 이 글에만 온전히 집중해서 읽으셨나요?
혹은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영상을 시청하면서, 아니면 중간중간 SNS에 온 알림을 확인하면서 읽으셨나요?
만약 후자라면, 여러분도 시성비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