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고 있는 20172329 김현빈입니다.
여러분은 mbti를 해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는 예전에 누군가를 만나면 혈액형이 뭐냐고 물어보곤 했습니다.
요즘은 어떤가요?
어떤 사람을 알아가기 위해 mbti의 성격을 물어봅니다.
이는 특히 MZ세대에서 SNS를 통해 공유하며 서로 소통하는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힌 것이죠.
MBTI가 대세로 떠오른 것은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되며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MBTI 버즈를 분석해면, ‘자신’ ‘본인’이라는 키워드가 다빈도로 분석됩니다.
이렇듯, MBTI를 통해 나 자신을 알게 되는 흥미가 있으며,
뿐만 아니라 인증욕구가 강한 MZ세대들은 SNS로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과 공통점과 다른 점을 발견하는 것이죠.
많은 기업에서는 MZ세대의 이러한 새로운 놀이 문화인 mbti를 활용하여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1. 휠라
휠라는 지난 2월 자사 아동복 캐릭터인 워니프렌즈에 MBTI를 입힌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휠라는 워니프렌즈 공식 SNS를 통해 캐릭터별로 MBTI 성격 유형을 만들어 소개하고,
댓글에 자신의 성격 유형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죠.
휠라는 MBTI 마케팅을 통해 자신의 성격유형을 닮은 캐릭터에 친근감을 나타내거나
친구를 태그 하는 등 팔로워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2. 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4~5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이야기 있는 선물’ 코너에서
MBTI 검사를 기반으로 한 선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각각의 성향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하는 형태였죠.
이러한 마케팅으로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30대 이하의 클릭률이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똑같은 선물을 사더라도 상대에 대해 ‘신경 썼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
각 성향과 취향에 맞는 선물을 하여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에게도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3. 롯데월드타워
롯데는 지난 1월 MBTI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추천 스팟을 소개했습니다.
MBTI 유형별 특징과 성향에 맞는 장소를 추천하였죠.
4. 닥터지
화장품 브랜드인 닥터지에서도 MBTI처럼
내 피부를 알 수 있는 검사를 공개했습니다.
피부 내 오일 지수, 민감성 정도, 색소성 여부, 주름 여부 4가지 지표를 조합해
16가지의 피부타입을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테스트 후에는 진단 결과에 맞춰 고객에게 추천, 비추천 성분을 알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하고 선택할 수 있는 테스트입니다.
5. 마켓컬리
마켓컬리에서도 '내가 음식이라면?' 이라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마켓컬리와 잘 맞는 장보기 서비스와 어울리는 질문들로 구성된 테스트 속에
새벽에 배송이 된다는 점 등 브랜드 특징을 자연스럽게 테스트에 녹여내었고
지루하지 않게 많지 않은 질문들로 나온 유형들은
소소하게 공감을 느낄 수 있어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즐길 수 있는 테스트였습니다.
이처럼 mbti 마케팅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길 좋아하는 MZ세대에게 있어서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있죠.
이 포스팅을 하면서 느낀 건!!
세상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되고
그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마케팅이
이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진정한 마케팅이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1. 데이터 마케팅 코리아, 2020.07.13 MBTI, 20대가 열광하는 이유, 마대리 데이터로 분석해봤다!
[마대리의 데이터 인사이트] MBTI, 20대가 열광하는 이유, 마대리 데이터로 분석해봤다! - 모비인사이드 MOBIINSIDE
2. 류민수, 2020.07.10 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른 'MBTI'...마케팅 수단이 되다
www.iconsum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2245
3. 이지컴퍼니,2020.08.04나 자신을 쉽게 알아가는 법, MBTI마케팅
나 자신을 쉽게 알아가는 법, MBTI마케팅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4. 정희원, 2020.06.22 유통가 마케팅 화두로 떠오른 ‘MB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