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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키링, 가방, CDP! 이렇게 실용적인 것들이 전부 K-POP 앨범이라고요?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고 있는 한국어문학부 국어국문학전공 20200006 권민선입니다.

여러분 혹시 아이돌을 좋아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아이돌을 좋아해서 고등학생때까지 K-POP 음반을 많이 구매하곤 했었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K-POP 앨범은 보통 사진을 모아놓은 '책' 형태였어요.
이러한 형태는 구입하고 몇번 보지 않는데다가 공간을 차지해서 불편했던 기억이 었습니다.

그런데 뉴진스, 에스파 등 신인 그룹들을 보면 책 형태뿐만 아니라 굉장히 실용적인 형태의 앨범도 발매하고 있더라구요.

소비자들도 이러한 형태에 만족도가 높고, 내가 좋아하는 그룹도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반응이 있어

요즘 엔터사에서 어떤 형태의 앨범을 발매하려고 시도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① 뉴진스(NewJeans)의 '가방' 앨범


뉴진스는 데뷔때부터 꾸준하게 '가방' 형태의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데요,
데뷔 앨범 'New Jeans' 때 발매되었던 동그란 형태의 가방 앨범은

인플루언서들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Get Up' 앨범때는 비치백, 'How Sweet' 앨범에서는 무라카미와 콜라보 한 크로스백과 짐색 형태의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②-1 엔시티 위시(NCT WISH)의 '인형키링' 앨범

 

별이 날개를 달고있는 귀여운 형태의 인형이 앨범으로 발매 되었습니다.

안에는 NFC CD가 들어있어 어플을 설치한 후에 해당 CD를 인식시켜주면 노래를 들을 수 있답니다.

해당 앨범은 가방에 키링으로 달고 다닐 수 있어 주 고객이 여성인 K-POP 시장의 타겟을 정확히 겨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②-2 아이브(IVE)의 '사진키링' 앨범

 

아이브는 'I'VE MINE'부터 이번 'IVE SWITCH'에도 사진키링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크기가 작아 어디든 쉽게 키링을 달 수 있고 겉면에는 멤버의 사진이 있습니다.

키링 안에는 인식할 수 없는 SD카드가 들어있는데 이는 단순히 어플 인증용도로 사용된다고해요.

이를 인증하면 멤버들의 미공개 사진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③ 에스파(aespa)의 'CDP(compact disk player)' 앨범

 

에스파가 이번 'Armageddon'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정말 신기한 형태의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그건 바로, 'CDP(compact disk player)' 형태입니다.
가격은 145,000원, 정가 180,000 상당으로 높게 형성되었긴 하지만,
해당 앨범은 에스파 앨범뿐 아니라 다른 CD도 들을수도 있고, 이어폰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배터리 잔량이나 재생시간이 에스파 폰트로 표시된다고 하니 정말 소지할만한 앨범아닐까요?

또, "애물단지로 취급되는 실물 앨범을 구입한 뒤 실제 감상까지 이어지도록 만든 것은 엔터 업계 전반의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마저 나온다."고 합니다.

 


 

④-1 (여자) 아이들 ((G)-IDLE) 우기의 '인테리어 소품'같은 앨범


우기는 첫 솔로앨범인 'YUQ1'에서 스페셜 형태로 '여행가방' 컨셉의 패키지를 제작했는데요,

여행 가방 손잡이까지 매우 디테일하게 제작이 들어갔습니다.

이는 어디에 두어도 예쁠 것 같은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K-POP 앨범인지 모를 것 같지 않나요?

 

 

④-2 방탄소년단 뷔(V)의 '인테리어 소품'같은 앨범


뷔는 첫 솔로앨범 'Layover'의 패키지로 '택배' 컨셉의 패키지를 제작했는데요,

사진과 같이 정말 하나의 택배를 받은 것처럼 송장과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는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우기의 앨범처럼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처럼 감성적인 느낌으로 제작되어 얼핏 본다면 K-POP 앨범인지 헷갈릴 것 같습니다.

 


 

⑤ 세븐틴(SEVENTEEN) 유닛 부석순의 '운동 실용적' 앨범

 

세븐틴 유닛 부석순은 두번째 앨범으로 'SECOND WIND'을 발매했는데요,

운동화 박스같은 스페셜 버전에는 정말 다양한 물건이 들어있습니다.

타이틀 곡 '파이팅 해야지'에 어울리게 운동할 때 입을 수 있는 티셔츠, 헤어밴드, 머리끈, 양말, 마스크를 넣어

곡의 의미도 전달하고, 팬들은 기존 구성품 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도 받아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소개드린 앨범들 어떠셨나요?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이지 않나요?
요즘은 제가 소개한 것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앨범이 시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실용도만 신경쓴 것이 아니라 사실은 '환경 오염'에도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 K-POP 앨범은 소비자가 여러 장을 구매하고 포토카드만 뺀 후 버리는 행동 등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엔터사들은 이러한 문제에 맞서 다양한 형태의 앨범을 만들어보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이런 형태의 앨범들은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고, 활용도, 실용도면에서 뛰어난다는 장점 뿐 아니라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civic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976

 

K-POP 앨범 다량구매, 예쁜 쓰레기로 전락하다 - CIVICNEWS(시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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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ivicnews.com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0524149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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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hankyung.com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40525010012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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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