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0541 일본학과 이소정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지하철, 버스 어쩌면 길을 가다 누군가의 가방 이 키링이 달려 있는 걸 본적 있으신가요? 젊은 1020 여성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홍대나 성수에서 보통 많이 목격되는 이 키링은, 올해 2월에 데뷔한 따끈따끈한 신인 그룹 ‘엔시티 위시(WISH)’의 굿즈입니다!
뉴진스, 아이브, 에스파 등등 새롭고 다채로운 컨셉의 4세대 여자 아이돌과는 다르게 ‘항상 하던 그거’에 지쳐 있던 남자아이돌 팬들을 두근거리게 만들 새로운 감성의 그룹이 2024년 2월 21일, 새롭게 데뷔했습니다. 무한확장 그룹 엔시티의 마지막 유닛, 엔시티 위시(NCT WISH)가 최고 시청률 무려 0.3%를 기록하며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 마지막 그룹이 최근 F1020 사이에서 미친 듯한 열풍을 불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엔시티 위시(NCT WISH)만의 독특하고 완벽한 마케팅 전략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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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지나간 인스타도 다시 보자: 독특하고 트렌디한 SNS 마케팅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룹 엔시티 위시가 F1020의 마음을 정확하게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저는 그들의 SNS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위시만의 감성을 담은 사진들은 무심코 스크롤을 내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SNS라는 바다에서 아이돌, 배우, 가수, 심지어는 인플루언서들의 게시물과 사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그 모든 게시물들을 하나하나 다 살펴보시나요? 아마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은 수백 개의 게시물들 중 제대로 기억하거나 살펴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잔인하게도 ‘헉!’ 소리가 나올 만큼 잘생기거나 아름다운 인물의 사진이 아니라면 그 바다에 그저 가라앉고 말아 버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ㅠ.ㅠ
하지만!
엔시티 위시는 그들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그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거기’가 아닌, ‘위시’만의 색깔을 가득 담은 그들의 게시물은 ‘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너무 귀여운데 얘네 누구지?’라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처음 위시를 처음 만났기 때문에 그들에게 취향을 간파 당한 소비자들 중 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인터넷 ‘굿’이라도 해야 사용자들의 관심 한 자락 받을 수 있는 잔인한 SNS의 세계에서 소비자가 스스로 그들을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엄청 난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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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ㄱr끔 눈물 흘己l던… ユ んı절 : 완벽한 Y2K 감성마케팅
지난해부터 Y2K, 하이틴 컨셉은 꾸준히 MZ세대의 마음과 지갑을 사로잡아왔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아 보이는 이 ‘새천년’ 컨셉에 위시가 새로운 시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과 ‘금발이 너무해’등등 미국의 Y2K에 집중하던 많은 트렌드세터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Y2K를 들고 왔는데요… ‘소원 배달부’라는 컨셉과 함께 학교 끝나고 미친듯이 했던 ‘주니어 네이버’, ‘네이트 판’, 등등 우리가 잊고 있던 ‘찐’ Y2K를 통해 새로운 감각의 감성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감성 마케팅’은 이미지, 음악, 색채 등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형상화해 소비자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뜻하는데요. 어딘가 잊어버린 진정한 K-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엔시티 위시만의 Y2K 마케팅이야말로 F1020, 특히 20대의 입맛을 완벽하게 적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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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예술은 언제나 옳다: 유명 작가와의 콜라보, 아트 마케팅
루이비통과 쿠사마 야요이, 삼성과 뉴욕현대미술관… 이 두 사례의 공통점을 여러분은 아시나요? 바로 ‘아트 마케팅’입니다! 다시금 떠오르는 아트마케팅의 유행에 힘입어 케이팝에서도 세계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시티위시도 마찬가지인데요, 일본의 떠오르는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는 ‘anccco’ 작가와, ‘나카 레냐’작과와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ancco’작가는 위시뿐 아니라 최근에는 현대 백화점과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부드러운 색감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위시만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별 모양’ 키링도 ‘ancco’작가의 작품이었습니다..!
‘나코 레냐’ 작가 또한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로써 패션 브랜드 런칭과 함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위시의 Y2K 감성의 중심으로써 협업을 진행했는데요, ‘그 시절’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아이돌’의 앨범 아트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의 하나의 장르로써 확장시켰던 마케팅이 굉장히 기발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위시 뿐 아니라, 뉴진스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콜라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케이팝 시장에서의 아트 마케팅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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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사랑이란 언제나 긴장하는 것: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진행한 이벤트 마케팅
지난 여름, 새로운 싱글 ‘송버드’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홍대 일대를 돌아다니며 ‘송버드 익스프레스’를 통해 이벤트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팝업이나 전시회가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한 위시만의 마케팅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소원 배달부’라는 컨셉에 맞게 택배 트럭을 이용한 것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서울 도심을 활보하는 생소한 디자인의 ‘택배 트럭’에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의 관심 또한 집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엔시티 위시가 진행하던 디지털 전략 위주의 마케팅이 아닌, 실제 소비자가 체험하고 일상에서 트럭을 발견하면서 기억에 더 강하게 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틀에 벗어난 마케팅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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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위시’만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틀에 벗어나는 마케팅을 선보인, 엔시티 위시(NCT WISH)의 완벽한 전략에 대해 살펴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시의 팬으로서가 아닌, 광고학도로서 위시의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은 정말 배우고 싶은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데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마케팅으로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엔시티 위시(NCT WISH)의 마케팅 전략이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일본학과 이소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https://maily.so/farmingletter/posts/72a5c079
https://brunch.co.kr/@magazineidole/399
https://brunch.co.kr/@arc4ive/1
https://www.instagram.com/nctwish_official/